블부이 간단하게 호텔 편의점 썰 하나 풀어봄...


호텔 특성상 각종 외국인들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ㄹㅇ 신기한 사람 다 만나본거같음


영미권 근육질 남자 4명 파티가 맥주 어디있냐고 

물었는데 카스 밖에 없다고 하니까 좋다고 있는거 싹다 

사가거나


편의점에서 한•미 커플이 편의점에서 사랑 싸움하고 있고


맨날 아침만 되면 블루베리 소주 사가는 중국 남성


왠 남자가 여자 4~5명 끌고와서 맥주 한캔 따면서 

남자가 칭~따오 이러면 여자애들이 칭~따오 이러고 있고


갑자기 진열대쪽으로 넘어져서 물건 와장창 쏟지 않나


ㄹㅇ 신기하고 빡치던일이 많은 와중에 

일본 사람들이 생각보다 ㅈㄴ 착하구나 느낀 일이 있음


야밤에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일본인 손님이 와서

라면 , 도시락 드시고 계셨고 난 교대한지 얼마 안되서 

일하고 있었는데


일본인 손님이 다 먹고 이상하게 안일어나고 나 일하는거 

쭉 보고 계셨음


나는 일 마무리 하고 여유 좀 생겨서 쉴라는데

갑자기 일본말로 혼자 일하고 있냐 혹시 매니저는 없냐?


이렇게 물어봐서 나 혼자 일한다고 간단하게 대답 하니까

에? 거짓말이지? 이렇게 넓은데 혼자 한다고? 놀래면서 일본은 보통 두명씩 일한다 혼자 일하는건 상상도 못했다

등등... 


막 이것 저것 물어보고 답하고 소통 하다가 마실거 몆개 들고와서 계산하고 갈라나 보다 했는데


혼자 일하느라 힘들었겠다 힘내라 하면서 

계산한 음료수 나 전부 주고 가는거임 ㄷㄷ...


저 당시에 난 일본인은 

" 친절하지만 깊이 파고들지는 않는 사람 "  

이런 생각 이었는데 이 날 이후로 좀 다르게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