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아. 돌아온 팩트체크 시간이다. 이번 글은 다른 기기로 작성하는 특성상 페페짤이 들어가지 않아야 하지만 완성도를 위해 페페짤을 추가하여 재업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팩트체크 중 역대급 불쾌함을 자랑하니 식사 중이거나 심약자, 임산부는 보지 않기를 추천하고


반대로 자신이 네크로필리아라면 꿀팁이 될 수 있으니 빠른 시청을 추천한다.




그럼 시작해보자.





우리가 블챈을 보다보면 미사키와 같은 학생이 목을 매단 것을 암시하는 아카콘에 '아직 따뜻해...' 같은 댓글이 자주 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시간(屍姦)은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내야 할까?


그걸 오늘 알아볼 것이다.





먼저 시간(屍姦)의 골든 타임을 알아보려면 시체가 부패하는 과정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그러니 '과연 시체는 어떻게 부패하는가?' 를 알아야 하는데,






그 전에 이 점을 참고해야 한다.


만약 목을 매달아 자살한 시체가 있다고 쳐도, 뇌에 혈류가 공급되지 않은지 4~6분이 지난 후에야 제대로 된 사망 판정이 나오며,


그 전까지는 의학적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우리 현명한 블붕이들은 목 매단 시체를 발견했다고 바로 바지를 벗지 말고, 약 4~6분을 지켜보아 완전히 죽었음을 확인한 후에 바지를 벗도록 하자.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인간 시체의 부패 과정을 보자.


우선 우리의 친절한 이웃 나무위키의 '시체부패의 유형' 문서를 참고해보면,



"부패는 사망 후 3~4시간 지난 뒤부터 시작되어 보통 10~12시간 정도 지나면 눈에 띌 정도가 된다. 그리고 24시간 이내에 하복부와 배꼽 주위, 사타구니, 겨드랑이부터 피부의 변색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전신의 피부가 녹자색 또는 청록색으로의 변화는 36시간 이내에 현저하게 나타나는데...(중략)"






흠, 부패가 3~4시간 후부터 나타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더 자세한 부패 과정을 알아보자.



이에 대해서는 前동아일보 건강의학팀장 기자이자, 美 존스 홉킨스 보건대학원 초빙연구원 경력을 갖고계신 이성주 선생님께서 CEO로 계신 의학 정보 사이트인 코메디닷컴에 게재된, 정은지 기자님의 [해골까지 4개월"... 죽은 후 우리 몸에선 어떤 일이?] 에서 알아낼 수 있었다.



이 글에 따르면, 사망 후 몇 초 내로 체온이 서서히 떨어지며, 주변 온도에 이르기까지 시간당 -16.8도씨 까지 감소한다고 한다.


또한 몇 분 내로 산소 부족으로 인한 부패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근거로 위키피디아의 Corpse decomposition에 자세히 나와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시체 부패의 과정 중 초기 단계인 Fresh에서는 심한 부패나 벌레에 의한 걱정이 없다고 나와있으며,


체온이 감소하는 알고르 모티스(Algor mortis), 사지가 굳는 사후경직, 체내에 혈액이 고이는 사후동맥이 일이난다고 적혀있다.

- (Cerminara, Kathy L. (2011년 4월). "우리가 죽은 후에")





그렇다면, 사망한 지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되는가?


[해골까지 4개월"... 죽은 후 우리 몸에선 어떤 일이?] 에 따르면, 수 시간 내로 괄약근이 이완되어 체내의 배설물이 쏟아져 나오는 상태가 된다고 한다.




그러니 여기서 우리는 골든 타임을 잴 수 있다.


시신의 발견으로부터, 목을 매단 시체라고 가정하고, 완전 사망이 확인되는 4~6분이 지난 시점을 시간(屍姦) 의 첫 시작 시간으로 잡는다면 온기가 빠져나가고 괄약근이 풀리기 전인 1~2시간 정도를 골든 타임으로 잡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찝찝할 블붕이들을 위해 시간(時間) 을 더 빡빡하게 잡는다면, '사망 확인 4~6분 후로부터 1.5시간까지' 를 부패가 비교적 덜 진행되고, 알고르 모티스(Algor mortis) 현상이 덜 진행되어 온기가 남아있으며, 괄약근이 그나마 덜 풀린, 시간(屍姦)의 골든 타임으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팩트체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