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반느가 다른 장들에 비해 선생의 개입이 적다는 평가가 있는데 그렇게 돼야 맞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챕터들을 보면 명확한 적이 나옴. 1장은 카이저와 검은양복, 3장은 베아트리체, 최종장은 색채가 나오는 것 처럼 학생이 아닌 외부 존재의 개입이 있지.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선생이 개입해서 어른의 카드라는 어른의 방식을 쓰는거고. 

다만 파반느 전반부는 어디까지나 학생들 사이의 사건임. 학교 내에서 학생들끼리 일어나는 합당한 해프닝이고 이건 선생이 개입할 문제가 아님. 어디까지나 학생들이 해결하는걸 지켜보고 인도해줘야지.

이렇게 학생들끼리의 일은 학생들끼리 해결하게 두되 학생들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다른 어른의 개입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볼 때가 선생이 나서야 할 때라는걸 파반느에서 적은 비중으로 나타낸거 아닐까



애니 선생이 안닥치고 있는거 생각하다보니 떠오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