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트북도 구하고 클뜯 이미지 파일도 보며 블아 아트를 여러면에서 관찰하는 중인데 아트팀이 매번 로어를 반영하며 디자인을 하는등 사소한 디테일적인 부분도 챙기는 스타일인데 유독 총기만큼은 단순하고 캐주얼하게 생긴 경우가 많더라.


왜 그런지 대강 생각해본 결과 충분히 아트팀에서도 총기도 디테일하게 그리는게 가능하지만 '일부러 억제한다' 혹은 '절제한다'는 느낌에 가까운거 같음.


일단 폭스 소대처럼 고증 관련으로 밀덕들이 시비터는 것도 시비터는거지만 총기를 단순하게 그림으로서 시선을 캐릭터에게 집중시키는 방향을 쓴거 같음.


특히나 키보토스는 총기를 휴대폰같이 일상적으로 소지하는게 당연한 세상이란 설정이니깐 모든 캐릭터가 총을 들고 있지만 그렇다고 블아가 초창기 소전처럼 '총기 모에화'를 소재로 한 게임도 아니기에 굳이 총기를 부각시킬 필요도 없음. 그러면 총이 그 캐릭터의 개성일지언정 주객전도가 되어선 안되니 총기의 디테일은 일부러 단순하게 그리는 방식을 채택한게 아닐까 싶음.


그래서 블아 아트를 보면 총이 강조되는 캐릭터도 있지만 대부분 총보다는 그걸 들고있는 캐릭터가 강조되도록 구도가 짜여지는 식으로 그려졌음. 일부 캐릭터의 경우 아예 총이 감춰진 경우도 있고.


정리하자면 충분히 아트팀은 총도 디테일하게 그릴수 있지만 유저들의 시선이 총으로 분산되기보단 캐릭터에 더 집중할수 있도록 디자인 방향을 잡은거라고 생각됨.


물론 이건 내 뇌피셜이니 반박한다면 니말이 맞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