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요즘은 맛폰 있어서 히라가나로 쓰고 자동완성 된 놈 찍을 줄만 알면되니 쓰는 건 일단 나중에 익혀도 되잖슴 ㅎㅎ
한자 모양 보고 뜻이 떠오르는 정도로 익히면 좋은데, 한자만 걱정하는 거보면 일본어 자체는 어느정도 하는 거 같으니 vpn켜고 tver에서 자막 깔아주는 예능 보거나 웬만한 셋톱박스라면 볼 수 있는 nhk world premium 에서 요즘 금요일 10시쯤에 하는 다큐 72시간같이 말하는 그대로 자막깔아주는 방송 꾸준히 보다보면 자주쓰는 표현의 한자모양은 익숙해짐
이거 말고도 nhk채널에 클로즈업 현대나 치코쨩에게 혼난다 다윈이 왔다같이 볼만한 방송 많음
넷플에서도 프리렌같이 청각 장애인용 자막 지원하는 애들 있는데 이런 거도 괜찮은듯
한자 중 뜻을 읽는 훈독은 어차피 그냥 순일본어에 글자표기만 비슷한 뜻 가진 한자로 바꿔쓴 거니까 일본어 할 줄 알면 읽는 방법 유추할 수 있고,
(가령 한국 사람이라면 나는 책을 読습니다. 저번에 観았던 방송은 재밌었습니다. 라고 써도 대부분은 “읽습니다”, “보았던”으로 읽을 수 있을 것임)
한자 발음 그대로 읽는 음독은 우리나 거기나 중국애들 말하는 걸 따라적는 단계에서 시작했을 거기때문에 넷상에서 올라왔던 ‘비묘-나 산카쿠칸케-(미묘한 삼각관계)’ 같이 비슷한 발음도 많고,
거기나 여기나 고급 어휘로 갈수록 한자식 단어가 많고 역사적 문제(?)로 한자 조어 방식이 굉장히 유사해서 실제로 일본어 기사 한자부분만 우리식으로 읽으면 그대로 말이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일단 시작점 자체가 다른 언어권보다 굉장히 유리하고 어느정도 우리말 어휘력도 같이 공부되는 시너지 효과도 있음.
가령 나는 일목요연이라는 단어를 뜻을 알아도 한자는 몰랐는데 일본어 一目瞭然이치모쿠료-젠 보면서 저런 한자구성이었구나 알게 됨 ㅋㅋ
말이 길었는데 공부로 빡시게 하는 것도 좋지만
요즘은 맛폰덕에 한자쓰기는 외국인 입장에선 한자 보고 읽거나 히라가나로 읽는 법쓰고 맞는 한자 자동완성에서 찍을 수 있을 정도로만 해도 써먹기 좋고,
관심있는 방송 중에 자막깔아주는 거 찾아서 꾸준히 보면서 들리는 소리랑 자막의 한자 매칭작업 꾸준히 하다보면 자연스레 익혀지는 한자들도 많으니 취미로 배우는 거면 그런거로 시작해보는 거도 괜찮은 거같음
갠적으론 모동숲같은 게임도 소재 자체가 일상적이고 후리가나 다 붙어있고 대사도 천천히 읽을 수 있어서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