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챈을 보다보면 소위 '마카세테!' 로 알려진, 사키가 주먹질로 아이를 낙태 시킨다는 이야기가 돌고는 한다.


그렇다면 정말 복부에 강한 충격을 가하는 것으로 아이를 낙태시키는 것이 가능할까?


오늘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은 위 주제에 관해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정말 때리는 정도로 태아가 쉽게 사망하는가?


하지만 경악스럽게도, 우리나라에선 2016년 자신의 친딸을 성폭행하고, 임신하자 복부를 가격하여 낙태시킨 40대 박모씨가 검거당하는 일이 있었다.


즉, 배를 때려서 낙태를 시키는 것이 가능함이 굉장히 비윤리적이고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방식으로 간접 입증된 셈인데...


이에 대한 더욱 자세한 근거 자료는 영국의 의료자문위원회를 바탕으로 한 육아 및 출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의학 사이트인 [BabyCentre] 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BabyCentre에 게재된 질문 중, "I'm in my first trimester and my partner hit me in the stomach. Will it harm my baby?" 라는 글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


요약하자면 자신은 임신 중이나 파트너에게 복부를 가격당했으며 이에 뱃속의 태아가 피해를 입을 수 있는가에 대한 우려 섞인 질문이 있었다.



이 글에는 수석 조산사이자 Team leader 직책에 있는 클레어 허버트(Calre Herbert) 가 의학적으로 검토, 확인한 답글이 달렸는데, 이를 필요한 부분만 찾아내어 축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In your first trimester, your baby is well-protected because your womb (uterus) is tucked in to your pelvis. Your womb has strong, muscular walls and, along with the amniotic fluid, does a good job of cushioning your baby."


(임신 초기에는 자궁(Womb, uterus)이 골반 안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아기가 잘 보호됩니다. 자궁벽은 튼튼하고 근육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양수와 함께 아기에게 완충 역할을 합니다.)


"But, your belly will probably be bruised, and you may have some bleeding inside. In the first trimester, there's also the risk that a heavy blow to the belly can cause miscarriage."


(하지만 아마도 배에 멍이 들고, 속에 출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배에 심한 타격을 가하면 유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별다른 도구 없이 주먹으로라도 심한 타격을 가한다면 유산이 일어날 수 있으며, 오히려 골반 내부의 자궁벽이 덜 발달한 임신 초기가 더욱 유산하기 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스윗한 블붕이들은 사키가 소중한 학생들의 배를 때리도록 하여 유산을 시키거나 하는 학대파가 아닐 것이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지금까지 팩트체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