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링크는 오늘 같은 말을 155784번째 반복하고 있다.


10000여명은 되는 듯한, 똑같이 생긴 남자들이 똑같은 좌석을 반복해서 물어보길 벌써 10000여차례가 지났다는 뜻이다.


홈페이지 한켠의 공지에서 5월 3일에 나온다고 광고하는걸 티켓링크는 본 기억이 있다. 왜 그들은 단 5분을 기다리지 못하는 걸까?


'이 좆같은 씨발 진짜... 이런 새끼들 상대하느니 그냥 다른 직장을......"


거기까지 생각하던 티켓링크는 집에서 자신을 기다릴 아내와 딸을 생각하며 155785번째 멘트를 준비한다.



"선택하신 회차는 매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