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개못쓰는 블붕이니까 잘쓰는 블붕이들이 고쳐서 여기저기 갖다쓰면 좋을거같아

민원글택틱에 있는 글 발췌해서 일부 넣었어



2024년 5월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일러스타 페스' 행사에서 경찰이 합법적으로 신고된 성인물 부스에 들이닥쳐 부스를 검열하고 작가 분들의 2차 창작 상품 판매를 제한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해당 부스는 부스 출입구에 직원이 인원 통제를 실시하여 연령을 확인한 성인만 출입 가능하고, 합법적으로 2차 창작 상품(성인물)이 판매 가능한 구역입니다. 그러나 경찰이 출동하여 행사를 방해하며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의 상품 판매를 제한하려 하고, 간섭하려 하는 등, 개인의 이권, 재산권 행사를 방해하였습니다. 이것은 경찰 측의 치명적인 잘못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신고 사항에 대해 정황 파악도 없이 현장 분위기를 망치려 든다면, 행사에 참여하러 온 사람들에게는 부정적인 경험만을 남길 것입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시간을 단순히 다른 개인이 망가뜨려도 굉장히 불쾌한 마당에, 국가 기관에 소속되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한다는 자들이 불특정 개인 혹은 집단의 우발적이고 감정적인, 장난성의 신고에 휘둘려 그 권한을 가지고 개개인의 소중한 시간을 망가뜨린다는 것은 쉽사리 용서받을 수 없으며, 침묵으로 적당히 넘어갈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찰 측의 무차별적이고 불쾌하며 편향된 성향이 다분히 담긴 것으로 보이는 검열 행위로 인해 합법적으로 주최되는 행사에 대한 방해가 없을 것을 굳게 약속해주시고 정식으로 공개적인 사과를 게시하여 사죄할 것을 요구드립니다.


경찰의 이런 '휘둘림' 때문에 동인 작가들의 창작 활동이 조금이라도 축소되는 등, 발생할 수 있는 직/간접적인 피해에 대해 책임 지지 않으시리라 생각되는데, 본인들의 명예 실추만이 중요하셔서 책임을 질 용기조차 없으시다면, 최소한 중립적인 위치에서 여기저기에 누를 끼치는 행동을 하지 않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치며, 근거 없고 우발적인, 장난성의 신고 남발에 공권력이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은 참으로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 내부에서 '특정 집단에 대한 편향적인 판단'에 따라 '발생시키는' 일이라고 추측되는 작금의 세태가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한 나라의 치안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이 쉽게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은 어떻게 보아도, 경찰 여러분 스스로도 너무나 부끄럽지 않을까요. 존경받을 수 있는 경찰이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일페 간 블붕이들도 불쾌하겠지만 그래도 기분 풀고 좋은하루 보내고

다들 좋은 주말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