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도우 이즈미 열사님의 탄신일에 맞춰 근처 고든램지 버거를 처음 맛보러 감

사진은 풀드포크 버거 세트에 더블 패티로 업그레이드한 것


방금 나온 따끈한 버거의 맛이야 당연히 좋은데, 더 풀이하자면 번은 빠다냄새나고 부드럽고(살짝 쫄깃함 이런걸 브리오슈번이라 했나 나도 잘 모름) 패티는 고기입자가 잘 느껴짐

풀드 포크 자체의 식감은 덜 뻑뻑한 장조림이랑 흡사한데 맛은 서양스러움

제일 놀랐던 점은 햄버거를 베어물자마자 흥건하게 튀어나오며 느껴지는 발사믹 식초의 맛이었는데 실제 서스 구성에 식초가 있는거 같음, 식초라니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느끼한 튀김이나 육류에 이런 발사믹 식초를 쳐서 먹으면 훨씬 덜 물리고 입맛을 돋게 도와줌, 아무래도 곧은람쥐가 영국 요리사라고 이런 게 들어간 거 아닐까...피시앤칩스는 발사믹 식초를 쳐서 먹는다니까


사이드인 감자튀김은 소금이랑 약간의 시즈닝으로 간이 되어있는데 간 자체는 케첩을 같이 줘서 그런지 강하지 않음, 두께가 두툼하기 때문에 양은 생각보다 괜찮고 같이 주는 케첩은 하인즈 사의 것처럼 오뚜기랑 다르게 단맛보다는 새콤한 맛이 강함



총평 : 졸라 비싸긴 한데 비싼값은 함, 자주는 못사먹겠지만 수제버거 땡길땐 들릴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