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 올해로 스무세살이 됐습니다.



아직 미성숙한 상태고, 정신이 완전히 함양되지 않은 미숙한 나이에요.



어느날 아들의 휴대폰 기록을 보게 되었는데 웬 게임과 이 사이트의 접속시간이 1,2위를 다투고 있더라고요.



물론 전 꽉 막힌 어른이 아닙니다. 그치만 혹시나 해서 아이를 위해 이 사이트를 이리저리 둘러봤어요. 그런데 충격적인 글들이 여럿 보이더군요.



검은앙복 따먹고 싶다, 완장 죽이고 싶다,카스 달린다ㄱㄷ 그런 글이 보이길래 찾아보니 블루 아카이브라는 게임더군요



우리 아이가 블루 아카이브라는 게임을 하는 것 같은데,취업은 안하고 매일매일 이 게임만 하더라고요



이게 정녕 사람이 하는 게임인가요?



당장 아들을 불러서 크게 혼냈고 컴퓨터와 핸드폰을 금지시켰습니다.



그러더니 아들이 기갱 해서 플레 못찍으면 엄마가 책임질 거냐고 크게 화를 내더군요..



며칠전에도 이상한 사람들이랑(블부이? 블붕이? 정확히 무슨뜻인지는 모르겠습니다.)폰으로 선정적인 이야기를 하길래 혼을 냈더니



꿀통단인지 플레단인지 제가 뭔지 모르는 단어들로 제가 하는 말마다 자꾸 말대꾸했습니다.



아마 이 사이트에서 보고 배운거겠죠...



우리 아들 취업는 못해도 심성은 착한 아이 였습니다.



그치만 그 게임과 이 사이트를 접하고 난폭하게 변하니 정말 답답하고 슬프고 이 사이트가 원망스러워 글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