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아줌마 하나가 편의점 들어와서 바구니 말고 자기 에코백? 에 물건 담아서
하나하나 계산대로 올려 꺼냈단말임

물건을 꺼내도 안에는 묵직하게 다른 물건들도 들어있던거같고, 비닐봉지마냥 뭐 안쪽이 보이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가방 안에 계산하실 물건은 추가로 없으신가요?"

하고 말하니까

>>나 혼자 있는것도 아니고 뒤에 사람도 있는데 쪽 줄 일 있냐 기분나쁘네, 가방 속 다 털어서 보여줄까?

"아뇨 그럴 의도가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가방의 내용물이 많이 있으시고, 혹시나 계산이 누락된 물품이 있을까 염려되어 여쭤보았습니다."

>>이새끼가 기분존나나쁘게하네 내가도둑이냐
사장불러라 나 기분나쁘다 그냥못넘어간다
나여기 자주오는데 사장번호 불러라 나는 그냥 못넘어간다

해서 최근의 개인 쇼핑백으로 인한 계산물품 누락사례(말이 그렇지 도난사고임) 몇개 알려드리려고 하니까

여기에 훔칠게 뭐가있다고 내가 그러냐 사장불러라 기분나쁘다

해서

내가 사장한테 전화드리고 상황 간략히 설명한다음 전화바꾸니까 사장님도 '사과도 먼저 받으셨고, 얘도 그럴 의도가 아닌거 알지 않느냐' 적당히 커버쳐주시는데,

사람 진짜 잘못걸렸나봄
사장님 있을때 사장얼굴보러 손놈 한번 더 올듯

뜌땨이 얼음물 한잔한다

내가.. 단어선택을 잘못했냐..??
좀 더 돌려말할 단어를 알려줘..
나 억울하고 속상함 왜 나한테 화내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