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토스 천하제일 허벌보지 대회가 열렸다. 


예선 경기 끝에 남은 것은 베아트리체, 슌, 리오 세 명이었다. 
결승전 경기는 자유종목이었고, 각자 안에 가장 커다란 걸 집어넣어 온 선수가 승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첫 선수인 베아트리체가 가랑이를 벌리자 안에서 아리우스 스쿼드가 기어나왔다 관객과 총학임원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그 모습을 비웃으며 슌이 다리를 벌렸다. 그러자 장강의 물줄기를 연상시키는 홍수가 허공을 가르며 쏟아져나와 인근 저지대를 침수시켰다. 관객들은 너무나 놀라 환성조차 지르지 못한 채 입만 쩍 벌릴 뿐이었다. 


마지막은 리오의 차례였다. 하지만 리오의 가랑이 사이에서 나온건 AMAS뿐이지 않은가? 베아트리체와 슌은 리오를 비웃으며 손가락질 했다. 


그러자 AMAS가 자신이 지나온 구멍을 가르켰고 이윽고 기계음이 장내를 채웠다. 



“요새도시 에리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