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콜라보 애니메이션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

캐릭터도 얼굴만 알지 잘모릅니다 

미리 알아보아서 성능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뽑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야기는 궁금해서 다 보았습니다


아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될줄은 몰랐습니다

이렇게 빨리 가버릴줄은 몰랐습니다 

못내 안아쉬운척 괜찮은척 했지만 보내고나니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냥 손이 가고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침내 다시 만났지만 씁쓸합니다

아니 애초에 왜 이런지는 이미 누르기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여기 있지만 없습니다 

여기있는 건 내 미련만이 남아있습니다 

붙잡을수 없지만 구태여 손을 굳이 뻗어보는 미련함만 있습니다


나는 기억하지만 저들은 날 기억못합니다 


아 이제보니 내가 계속 붙잡고 계속 보고 싶었던건 내 학창시절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학교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

친구도 얼굴만 기억나지 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자랄지도 다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기억하고 싶지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또 보고 싶습니다


어린시절의 난 날 모르지만 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