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가고싶다


집에가고싶다


침대에 편히 몸을 누이고싶다


빨래돌리고 건조대에 넌 다음에 습해지면 아 곰팡이 피겠네 어쩔수 없지 라며 에어컨 트는것을 합리화하고싶다


어제 저녁에 편의점에서 사서 냉장고에 넣어둔 적당히 차가워진 딸기우유에 빨대 꽂고 누워서 애니보면서 느긋하게 마시고싶다


적당히 편안한 기분이 들면 컴퓨터를 킨 다음 의자에 앉아있는건지 누워있는건지 모를 자세로 컴퓨터에서 애니를 보고싶다


그러다가 문득 옆에있는 거울에 비친 씹덕새77l를 보고 이자식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있구나 생각을 하며 싱글벙글 웃으며 마저 애니를 보고싶다


사실은 그냥 집에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