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 모락모락 내는, 갓 제조된 파운드케이크가 나츠에 의해 팔레트에 담겨 나왔다. 


나츠는 우유와 갈색 혼합물을 쩝쩝 소리를 내며 게걸스럽게 섞고 있었다. 너무 뻑뻑한지 꿀떡꿀떡 침을 삼키면서 작업을 연이어갔다. 


'푸쉬ㄱ--'


갈색 반죽을 담은 탱크에 압력이 차오르고, 노즐 끝자락에서는 꾸덕한 갈색 반고체가 일정한 간격으로 식용 유산지 위에 세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