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땀 많은 체질이거든. 살 빠져도 시발 이놈의 땀은 줄지가 않더라.


거기에 부모님이 냄새에 민감하신 분이라 내가 조금이라도 땀냄새나면 바로 뭐라 하시던 분들이라 여름에는 하루 두번 샤워하고 달에 한번 무조건 사우나가서 때까지 밀었음. 여름이 아니라 겨울이라도 무조건 하루 한번 샤워때리고. 조금이라도 날 더운날 오프라인 행사가면 주변에 폐 안끼치려고 새벽 얼음물 샤워에 진짜 미니선풍기, 냉수건, 얼음물 등등 완전 대비를 하고 다녔음


근데도 이 시발놈의 땀은 멈추지를 않더라. 진짜 사람 미쳐버리겠더라. 성인되고나선 부모님도 어릴때처럼 타박하진 않는데 그런데도 냄새난다고 하면 그냥 조건반사로 집가자마자 샤워부터 때림. 진짜 안씻어서 냄새 나는 놈들도 있겠지만 나같은 놈도 있다는거 알아줘라... 그거 진짜 스트레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