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형이야

라고 말하면 안되겠죠?


후기를 시작하기 앞서

밑의 내용을 보기 싫은 분들을 위한 한 줄 요약


" 정말 알차고 즐거웠지만 2차 부스 줄이 개 같은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


자, 그럼 이제 온리전 후기에 대해서 시작하도록 하지





일단 나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가는 사람이라

전날 밤에 도착해서

킨텍스 바로 옆에 있는 킨텍스 케XX리 호텔에서 머물게 됐는데

저녁에 할게 너~~~무 없는 거야


그래서 9시에 내일 있을 전시장이 어디에 위치해 있고

줄은 어디서 서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시찰하는 겸 산책을 하기 시작했어



그냥 저기 달려있는 그림 보자마자


못참고 싸버렸다...


저녁에 가니까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9홀에 뚝딱뚝딱 거리고 있더라구

근데 나는 젤 처음에 갔을 때는



이쪽 방향이 줄 서는 곳 인건가? 라고 생각하면서

티켓발급처가 어디있지? 하면서 찾는데

전혀 안보이는 거야...


그래서 1층 9홀 입구에서 서성이니까

입구를 지키던 경비원이

" 저 사람 뭐지? " 라는 눈빛으로 나한테 다가오는거야

그래서 나는

" 그 티켓 발급 받는 곳은 어디에요? " 라고 물어봤다?

그렇게 말하니까 경비원이

" 아, 그거 2층에 있는 천막에서 발급할꺼에요 " 라고 말하면서

스태프들이 연락하는 카톡에 있는 사진을 보여주는거야

분명 나는 2층을 찾아다녔건만 천막은 1도 안보였는데 말이지

그래서 내가 모르는 장소라도 있는 건가? 라는 생각에

노빠꾸로 킨텍스 2층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 오, 여기가 티켓 발급처인가? "


" 밖에 야광 모모프렌즈가 있네? "


그래서 저 곳이 발급처인가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분명 경비원은 천막이라고 콕 집어서 말했는데

2층에는 전~혀 천막이 없더라고

그런데 밖으로 나가는 문이 하나 있더라?

그래서 나가보니까


어우 정답이였습니다


이 쪽 문을 통해서 나가면

천막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더라

그리고 9시인데 벌써 철야를 뛰는 사람 3명이 있길래 경악했음;;


이제 슬슬 사전 답사도 끝냈겠다

11시에 호텔에 다시 돌아갔는데

이게 뭐람?

블루아카이브 스태프들이 나랑 같은 호텔이네?

목걸이에 블루아카이브 있길래 말 걸려고 했다가

뭔가 아닌거 같아서 자러 들어갔어


그리고 새벽 4시에 일어났는데

음... 지금 나가는게 맞나 라고 생각하면서

쥰내 빈둥빈둥 거리다가 5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출발했어


아침에 호텔에서 찍은 풍경이야



킨텍스 제2 전시장에 도착했는데

이놈의 등록 데스크 표지판 때문에

사람들이 헷갈려 할 거 같은 거야

또 오른쪽 편으로 보니까 사람들이 꽤나 서있었고


그래서 나는 챈럼들을 구원해주기 위해서

" 온리전 입구 반대편에 천막 쪽에서 진행함 "

이라고 글을 쓰고

오른편에 서 있던 몇몇 인원들을 데리고서

"진짜" 온리전 입구로 향하게 돼


아니 근데 난 분명히 천막 쪽으로 와라고 했는데


왜 안오는 거시야! 블붕이들아!


천막 쪽에 도착하니까 한 6명? 정도 줄을 서 있길래

그 뒤에서 나도 줄을 서게 되는데

6시쯤 되니까 갑자기 어떤 분이 오시더니


" 제가 만든 피크 입니다. 선물로 드릴게요 " 이러면서

줄을 서있던 인원들에게 피크를 뿌리는 거야

근데 모양을 보고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 이 사진은 " 그 분 " 께서 배포하신다고 글을 올려둔 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


어? 이거 챈에서 저번에 방디부 옷이랑 피크 배포한다던 "그 분" 인가?


딱 느낌이 온거야

그래서 피크를 감사하게도 받고 난 뒤에

" 그 분 " 이랑 또 같은 B열이네?


이게 무슨 우연인지

피크를 주는 것도 감사한데

방디부 옷도 주시는 거임;;


진짜 소중하게 입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7시가 되니까 사람들이 스멀스멀 모이면서

대충 A열은 500명? 가까이 도착했더라

B열은 30명 정도?


아, 그래 이것도 까먹을 뻔 했네

그 새벽에 와서 줄 섰을 때

내 앞에 있던 분이 A열이셨거든?


그래서 양갱왕 작가님과 코쿠큐커 작가님의 책

총 3권을 부탁드렸어

( 양갱왕 작가님의 케이짱 산책이 현장 60권이라는 오피셜을 들어서... )


앞 분이 흔쾌히 받아들여주셔서

다행히 나는 책 3권을 얻게 되었고

추후에 나도 앞 분이 원하시던

미치루 탐정 만화책을 대신 사다드렸어


메데타시, 메데타시~


이야기가 딴 길로 가버렸네

앞에서 B열 30명 정도가 도착했다고 말했으니

그 뒤를 계속 이어서 말하면

시간이 지나서 A, B열 모두 다 모일 정도의 인원이 모였는데

나는 B-한 자릿수 번호로

뱀의 머리가 되어서 줄을 서게 되는데


앞에서 말했던 " 그 분 " 을 포함해서

총 10분이랑 대화하고 수다떨면서

들어가기 전까지 이야기하고 놀았어


대충 코스프레가 이쁘니~, 온리전 줄이 어떻니~

뭐 이런 이야기


이제 B열이 들어갈 차례가 되었고

나는 스태프들의 지시에 따라서 움직이기 시작했어

그리고 2차 부스를 먼저 돌아다니게 되는데



사람 왤캐 많음?


분명 뱀의 머리인데 들어가니까 사람들이 많은거야

(추후에는 이것의 4배나 더 많아졌다)

일단 내가 사고 싶은 2차 굿즈들을 싸그리 싹싹 돌아다니고


깨알 일망동 부스 줄에 있던 나의 여보 유우카


멀리서 공연도 구경하면서

2.5주년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가

이제서야 공식 굿즈 생각이 나는거 있지?


그래서 호다닥 달려가서 예약을 했는데

" 앞사람 1145명 "

...? 내가 잘못 본 건가


그래서 내 차례가 올 때까지

난 행사도 보고~ 굿즈도 더 사고


뭐 다양하게 다니면서 쉬고 있다가

맘스땃쥐 콜라보로 킨텍스로 찾아온

맘스피자 코너로 가는데

12시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


하지만 피자는 맛있었으니 만사 OK

( 옥수수 피자보다 콤비네이션이 더 맛있다 / 참고해라 일요일 온리전 가는 블붕이들 )


피규어 구경도 하고


코스프레 하신 분들이랑 사진도 찍고


레바도 멀리서나마 구경해보고


정말 다양하게 즐긴 거 같아


그 뒤로는 이제 5시 쯤 되서

사람들이 많이 없어져서

사진 왕창 찍어대고


작가님들 싸인 받으면서 돌아다녔어

마지막으로 내가 산 굿즈들을 싹다 찍은 사진을 올리고 마무리 할게


\

거의 만화, 회지 부류로 대부분 샀고

대충 40만원? 정도 쓴 거 같아


처음으로 블루아카이브 행사를 간거라서

기대되기도 했고 내심 걱정되기도 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줄 관리가 중간에 펑~ 당하지 않았으면

만족할 수준의 온리전이었어


이제 일요일 온리전을 가는 블붕이에게 몇 마디하고 마칠 게

1. A열이 아닌 이상 2차 창작 가기 전에 꼭 온리전 사전 예약 하고 2차로 달려라 ( 나는 늦게 예약해서 응원봉 놓쳤음 )

2. 피자를 먹고 싶으면 11시에 가고 콤비네이션을 먹어라 ( 12시 정각엔 사람들 몰려서 오래걸리고, 옥수수는 호불호 있을 맛임 )

3. 2차 굿즈에 너무 목매달지 말아라 ( 솔직히 인기부스들도 예상외로 굿즈 널널하더라 )

4. 행사를 가서 예의를 지키고 피규어 부숴먹지 말아라 (  소문으로 코스어 번따도 있다는데 난 몰?루, 에/이/미 )

5. 이 행사는 "2차 창작" 행사가 아니라 "블루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 이다 ( 행사를 즐기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을 추천 안 그럼 후회함 )

6.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즐기고 후회가 없도록 하여라 ( 되도록이면 코스어들이랑 사진 많이 찍는 걸 추천 )


자, 여기까지 내 온리전 후기였어


처음엔 무슨 내 일대기마냥 써놨네


일요일에 가는 친구들 화이팅 하고!

나는 내일 생방송으로 너희를 지켜볼게!


그럼 나는 자러간다!~


정보 : 내가 산 굿즈 싹다 찍은 사진에 마리 쿠션을 까먹고 같이 안 찍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