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게 된 계기는 또 이사간 옆집 겜 문학 쓰면서 였는데


세삼 책이란 걸 하나도 안보던 새끼가 글이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면서 미친듯이 문학을 싸질렀고


그 중에는 지금 내가 봐도 내 인생에 두 번 다시 없을 씨부랄탱명작이다 라고 자부할 수 있는 글도 몇 개 있음 원본은 예전에 정신 나가서 지워버렸지만 찾아보면 백업본이 남아있긴 함


그러다보니 캐릭터 해석이나 해체하는 게 너무 재밌어서 소재 추천 받으면 졸려 뒤질때까지 글쓰다가 자고 또 이어서 쓰고 막 그랬음


그러다가 현재에 이른건데


블아 공모전에 참여하고 예전에 떠올리기만 해도 도파민 충전되던 아이디어로 떠오른 소재를 쓰고, 주류 해석 뒤집어서 표현하고, 이 학생의 이러한 면모는 분명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기에 탄생했을 것이다. 상상하면서 서서히 바뀌는 성격도 묘사하고


현재 이전의 모습의 학생들이 아직 원석이었을 때를 묘사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이어가듯 성장시키는 게 진짜 몇 번이고 낙선해도 계속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즐거웠다.


서사로 성격을 뒤집어버리는 게 재밌었고 개연성(센남 아님ㅎㅎ)으로 돌발 행동 시키는 것도 재밌고 그럼에도 캐릭터가 바뀌지 않고 꿋꿋히 나아가는 걸 결의 하는 걸 묘사할 때는 진짜 즐겁다는 걸 입으로 털고싶어서 견디기 힘들었다.


씨발 글 쓰는 게 재밌다 참가해서 너무 즐거웠다


정작 내 글 자체는 전체로 2자리수 조회수에 그리 많은 사람들이 봐주지 않았고 추천도 거의 전무에 후반부도 사실상 내가 쓴 거 내가 돌려보느라 늘려놓은 일정한 조회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어차피 당분간 일이 있어서 글을 또 쉬게 되겠지만 언제라도 또 공모전하면 어떤 글을 쓸까 또 생각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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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실수로 바로 올려ㅛ다

하여튼 즐거웠다 또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