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리때부터 한 22정도까지는 서코나 오프행사 다니는게 마냥 즐거웠는데

그냥 사람모이는데가는거 자체가 두근거리고 새벽4시 기상해서 첫차타고 서울와서 차가운 길바닥에 자리깔고 줄서서 대여섯시간씩 기다려도 전혀 피곤하지않고 좋았음

그땐 돈도없어서 직전에 부랴부랴 며칠 알바뛴돈 한번에 털어서 굿즈사갖고 집에오면 세상 남부러울거없었는데

근데 어느순간부터 줄설생각만해도 끔찍해짐 옛날엔 돈없어도 열정하나로 알바하고 티켓팅하고 새벽줄섰는데 지금은 오히려 돈은 있어도 그런거  다 포기하고 이불덮고 으헤 해버리는게 진짜 늙어버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