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빵

빵이 부드럽고 우유랑 조합이 잘 맞아서 맛있었음

딸기크림이 보름달빵 크림이랑 비슷한데 그거보다 부드러운 정도임


단점은 안짜른 김밥마냥 길어서 그냥 먹을 때 식감이 별로라는 점 

사먹을 땐 사진처럼 잘라서 먹거나 뜯어 먹는 걸 추천함


양만 따지면 다른 빵과 비교해서 2000원 가성비값을 확실히 하는 편임





나츠빵

기존 파운드 케익 빵의 초코버전임

비쥬얼이 ^굵은 그것^과 비슷해서 ^해병짜장^빵이라고도 불림


파운드 빵의 단점이 약간 기름지고 퍽퍽하다는건데 이 빵은 그 단점을 완화한 느낌이였음

그럼에도 퍽퍽한 건 그대로라 우유나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는 걸 추천함


특히 전자레인지에 30초 데워 먹으면 우유가 필요 없을 정도로 부드러워져서 매우 개쩌는 극상의 맛을 느낄 수 있음


단점은 파운드 빵의 특성과 초코의 조합 때문에 열량이 높다는 것 

처음은 괜찮은데 두번째는 너무 물린다는 점임


먹어보고 생각난건데 

딱 훈련 빡세게 끝내고 당 떨어질 상태의 군붕이들에게 PX에서 이걸 팔면 존나 인기 많을 것 같음






하후미빵

마트나 파리바게트에서 하나쯤은 파는 빵모양인데 빵 반죽에 공간이 있고 겹겹이 쌓여있는 구조에 카스타드 크림이 들어있음


빵이 엄청 달지 않고 퍽퍽하지 않을 뿐더러 빵의 카스타드향이 어우러져서 조합이 굉장히 좋았음


거기다 다른 빵들은 한 번은 괜찮지만 두 번은 물린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 빵은 반죽 자체가 퍽퍽하지 않아서 한 번 더 사먹고 싶을 정도였음


이제것 먹은 빵들 중 만족도 최고임


단점은 다른 빵에 비해 직영점이 아니면 재고 구하기가 빡세다는 점임

나도 마침 직영점이 밑동네에 있어서 운좋게 구했던거지 근처 직영점이 없는 곳이라면 하나 구하는 것도 간지덕지임

아무래도 2주나 지났고 점점 사는 사람들이 줄어드니까 사장님들이 재고를 안채워 주는 것 같음





카즈사빵

빵보다는 쿠키에 가깝고 안에 쿠앤크의 그 크림이 발라져있음

맛은 쿠앤크 크게 먹는 느낌인데 빵과자가 부드러운 느낌임


그냥 먹었을 땐 너무 달아서 별로인데 우유나 커피랑 같이 먹으면 매우 맛있음. 특히 아메리카노 커피랑 극상의 조합임


단점은 아까 써놨듯이 그냥 먹기에는 달아서 이도저도 아닌 맛이라 꼭 단맛을 중화시킬 정도의 우유나 커피같은 음료랑 같이 먹어야됨


이것도 마찬가지로 평소에 가볍게 사먹을 정도는 아니라서 내가 커피를 샀는데 적당한 쿠키랑 같이 먹고 싶거나 아니면 당이 부족한데 나츠빵 먹기 거북하면 사먹을만한 수준임


다들 맛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난 개인적으로 이 빵은 다른 빵들에 비해서 그닥 별로였던 것 같음




순위를 매기자면

1위 하후미빵

2위 미카빵

3위 나츠빵

4위 카즈사빵


블루베리랑 나기사빵도 기회가 된다면 먹어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