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에 부담 안줄라고 줄서는동안에도 가방 내려놓고 쪼그려앉기도 하고 별짓 다해봤는데

쪼그려 앉아도 허리가 아픈건 그대로였음.

막상 온리전 출발할때는 일정이 6시 반까지임? ㅇㅋ 오늘 일정 풀로 즐기고 저녁먹는다 ㅋㅋ 이랬는데

3시쯤 되니까 슬슬 허리도 아프고 메인 스테이지든 뭐든 포기하고싶어지더라


인터넷커뮤에서 나를 포함한 30이상 먹은 아저씨들을 딸피라고 부르는게 괜히 그런게 아닌건가 싶기도하고


사실 거의 군시절 생각날정도로 햇볕에 지져진것도 있고 

3시에 돌아가는데도 m7731버스줄 겁나길어서 햇볕에 지져지면서 버스 2대를 눈앞에서 다찼다고 보내는데

진짜 돌아버리는줄 알았음.


그러고서 저녁에 고깃집가서 식사하고서 깨달았음.


등받이 의자에 앉으니까 허리통증이 그때만큼은 느껴지지 않았던거임.


나도 내년 행사엔 나기사마냥 의자를 가지고 다녀야하는가 고민을 하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