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열차게 티켓팅 및 패자부활전 실패하고 다 놓고 있다가 찐찐막 입장권 당첨된
시골쥐 뜌따이는 흥분을 참을수가 없었읍니다..

아, 서울 경기도권에서 씹덕잔치 할때마다 지방뜌따이들은 이 고생을 하는데 부산에서 한다던가 반대 입장이 되면 
서울 친구들 앓는소리 하는거 괘씸한거 시골쥐들 인정하는 부분?


토요일 근무하는 사축이었지만 반차 때리고 뭐라던가 말던가 피곤하던가 말던가 바로 개같이 달려 올라가슴...
중간에 성심당 특별시 들러서 서울 지인들에게 빵 보급 셔틀도 한번 하고
저녁 늦게 호텔 입실하고 바로 기절하듯이 자버린거같음



다음날 아침 어차피 막차 입장이라 10시 즈음 나즈막하게 갔고, 빅-뽀킹 페로로 보고 조금 놀랐음.
줄선 역전의 용사 뜌따이들 부럽게 보다가 실내대기 안내받았고, 그냥저냥 햇빛 없이 나름 편하게 대기한거같아


입장하면서 내려다 보니 몰루로 한껏 도배해둔 행사장 분위기에 한번 동공지진 오고 왼쪽 구석에 부스 대기열 보고 두번 동공지진옴

토요일에 먼저 입장해서 즐겼던 친구가 저 줄때문에 부탁한 선입금폼 두개를 못 찾아와준
초유의 기열찐빠가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음..

선택과 집중을 잘 하라는 챈럼 글은 봐놓고 어설프게 기억하는 바람에 나는 샬레스토어를 제껴버렸는데 반대로 했어야 했던거였어


멍청한 뜌따이는 바로 선입금폼 2개가 겹친 부스쪽에 가버린 바람에 두시간정도를 날려버렸다..


그래도 최대한 즐기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분위기도 즐기고 공연도 봤는데 사진을 찍는 습관이 없다보니 찍은게 그닥 없네...
그나마 찍은거도 사람들 얼굴도 막 나오고 해서 막 못 올리겠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용역부 코스어분들 사진만 올려볼게, 이 외에도 다른 코스어분들 사진도 많이 찍긴 했는데
운전 4시간 후 귀가해서 피곤함이 앞서므로 모자이크 처리와 여백이 모자라 더 넣지 않겠다.


굿즈는 욕심 안 부리고 그냥저냥 좋아하는 시로코만 대충 선입금해서 털어옴



아마 오늘 샀던거 중에 제일 비쌌던 거..? 이뻐서 생각없이 지르고 들고왔는데
등신대였어... 쥰내 커서 어떻게 걸어야 할지 난감해.

너무 두서없이 막 가는 바람에 샬레스토어나 중요한 부분을 조금 놓치고 와서 아쉬움이 커
다음 기회가 있다면 3.5주년 즈음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 꼭
몸은 힘들지만 정말 즐거운 하루였고 당분간 못 잊는 날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