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쓴 후기글에 내 사진 올린거 있는데 그거땜에 후기 쓴거 지운게 아니라 집에서 좀 더 제대로 쓴다고 지웠음

내 사진은 뭐, 재직중인 회사 홈피에 올라온것도 있고 꼬꼬마 시절 방송에 나온것도 있어서 딱히 인터넷에 올리는거에 신경 안써서 ㄱㅊ

본인 사진은 오늘도 글 쓰면서 올릴거임. 대신에 눈은 좀 블러처리 하고 올릴게. 생각해보니 그 여초에서 블아하는 한남 평균 거리면서 돌아다니는건 사양하고 싶어서

챈이 불타고 있어서 사진 올리는게 조심스럽긴 한데 나는 알파메일 아니니까 뭐, 길에 흔하게 있는 남자 중 한명임


금요일에 칼퇴하고 서울로 출발함. 호텔을 케이트리로 하려다 사정상 영등포 도요코인으로 잡아서 일단 영등포로 출발



KTX타려다 최종적으로 호텔에 도착하는 시간은 20분밖에 차이 안나서 그대로 출발



올라가면서 스토리 5장 봐주면서 감. 시간 금방 가더라


아무튼간에 호텔에 잘 도착하고, 잠도 잘 자고 



18일 당일 얼리버드 기상함. A열이고 선입금 못한 부스들 굿즈 산다고 in100해야할 필요가 있어서 좀 빨리 출발해야 됐음



6시쯤 차 수령하고 내비 찍으니 대충 30분 걸린다고 나오던데 망할 전에 빌린 사람이 기름 앵꼬 낸 상태로 반납해서 시동걸고 네비 치는동안 주유경고등 들어와서 기름넣고 간다고 이리저리 하니 최종적으론 6시 45분에 킨텍스 도착해서 주차함. 주차장 들어가는데 이미 줄이 뭐같이 길어서 식겁했다



도착하자마자 맨 뒤에 섰는데 여기서 줄 서는건 인정 안된다고 앞에서 소리치길레 남들 따라서 이동하는데 몇몇이 빠르게 어디론가 이동하길레 편승해서 같이 갔음



그래도 페로로 사진 찍을 시간은 있었음. 근데 저거 작년 오케스트라때 본 거 같은데



어... 재활용도 좋지만 좀 새로운걸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싶긴했음



대충 6시 55분쯤 대열에 합류했고, 7시 55분쯤 번호표 배부하는거 받았는데 109번이였음. 이정도면 원하는건 다 살수 있겠다란 확신 들더라


대기하면서 뒤에 있던 두분이랑 떠들고 놀았는데 그나마 떠들고 노니까 시간 금방 가더라. 그리고 그 분이 작년에 일본 3주년 온리전 가서 받은거라고



아스나 지폐 주심. 나도 뭐 들고 갔음 드렸을거 같은데 따로 들고간게 없어서ㅠㅠ 이디야 기프트카드 3장 남는거 들고 가려다 안들고 갔는데 들고갈걸 그랬음

추후에 AR카드 교환하자고 번호 교환 하긴 했는데 내가 AR카드 사려다 안사서 대기 줄 이후에는 만나질 못했네


혹시라도 이 글 보고 있음 저 귀한걸 나눔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한번 인사드립니다. 동갑 이였는데 언젠가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음 저도 뭐라도 하나 드리고 싶네요. 인연이 된다면 다시 한번 만날 수 있겠죠?



8시 살짝 넘어서 팔찌 배부하고, 승리의 in300 센세들은 실내대기함. 접이식 의자 들고온건 잘한짓 중 하나였다



처음에는 9시 40분에 입장 한다 하다가 다시 10시로 바뀌는 작은 해프닝이 있었지만 10시 땡 하자마자 입장 시작함. 뭔가 홀 크기에 비해서 좀 훵하긴 했는데 추후에 사람 다 입장 하고 나서는 배치 잘 했다는 생각 들더라



개쩌는 KAITEN FX MK.0

옆에는 색체 패로로가 있었는데 안찍었네



입장 후 1시간 30분 정도 선입금 한거 받고, 현장판매품 사러 돌아다님. 인기 작가님 부스는 뭔 1시간도 안 지났는데 매진 나오더라


아 그리고 입장하자마자 2번째로 간 8번 부스에 선입금 받으려니 QR인식 안되는 작은 해프닝이 있었는데 다시 받으러 올게요 하고 나갔다 3시에 다시 줄선다고 힘들었다ㅋㅋㅋㅋ 그래도 작가님이 기억해 주셔서 다행이었음. 작가님도 후기글에 언급하셨길레 덧글로 인사드리고 왔다


그 이후로는 선입금 한 거 받으려다 페스티벌을 못 즐길거 같기도 하고 이정도 대기줄이면 3시까지 받아야 하는 선입금 부스도 수령시간 연장할거라는 희망회로 태우면서 도박아닌 도박에 희망을 걸고 깔끔히 줄서는거 포기하고 페스티벌 즐기러 돌아다녔는데 결과적으론 이게 성공함ㅋㅋㅋ

이걸 성공하네




흥신소68 사무실과 체리노의 집무실

의자에 앉아보고 싶었는데 아무도 안 앉길레 나도 사진만 찍고 나옴. 따로 주의문 걸린건 없었는거 같은데 맞나?







돌아 다니면서 짬짬이 공연도 즐김. 첫 공연인 아카이브 밴드 공연을 처음부터 못봐서 아쉬었다




게임존도 조져주고 하다가 몇몇 부스라인은 줄이 좀 줄었길레 다시 선입금 한거 받아옴


줄 서있는데 마리맘 부스에서 선입금은 따로 받는다는 희소식 들려서 다행이었음. 확실히 따로 빼버리니 쭉쭉 빠지더라


그리고 8번 부스 수령한다고 줄 서있는데 샬레스토어 입장 카톡 와서 대열 이탈해서 갔다올까 고민하다 외부줄까지 서 있다가 안에 들어와서 서 있던 시간이 아까워서 안되면 공식굿즈는 통판할때 사지란 생각으로 마지막 선입금품까지 다 수령하고 샬레스토어 가서 사정설명했는데 다행히 입장 카톡온것만 있음 입장 가능하다 해서 무사히 구매 할 수 있었음



최종적으로 3시 30분경 선입금품 다 수령하고, 공식 굿즈도 다 사고 나옴. 좀 많이 품절 되었던데 다행히 내가 살건 남아있더라


일요일은 부스 줄 개선 했는지 모르겠는데 다음번에 할 때는 좀 더 잘 했으면 좋겠음. 현장판매 따로 선입금 전용 따로 라인운영하면 이번처럼 부스 줄 개판나는건 줄일 수 있을 거 같은데 그거까지 생각을 못한건지 알 수 없는 사정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음


그래도 뭐, 원하는건 다 구매 했으니 4시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연 즐기고 놀았음


미츠키요 님 DJ공연 마지막으로 상냥함의 기억 리믹스 한거 때창하는데 윤하버전 생각하고 부르려다 원작 카노버전 튀어나왔지만 바로 다시 불렀음ㅋㅋㅋㅋ



그리고 5시 30분부터 시작된 막공연



1.5주년 라이브로 키보드좌 보고 감탄 했는데 드디어 라이브로 볼 수 있게됨ㅋㅋㅋ

그의 공연은 최고였고, 팬서비스는 더더욱 최고였다



색체화된 키보드좌도 최고였고


갑자기 공연 잘 하다 무대 내려가길레 전부다 돌아와 돌아와 하는데 색체화 되어서 돌아오셨음ㅋㅋㅋㅋ


6시가 넘도록 공연을 해 주시고 그냥 최고였단 말 말고는 할 말이 없었음. 한끼도 못 먹고 부스 줄 선다고 힘들었는데 공연 다 보고 다니 그런 생각 싹 사라지고 오길 잘했다란 생각이 계속 들더라


해산 하기 전에 남아있던 사람들 단체로 누가 블루 거리면 나머지가 아카이브 하면서 외친것도 좋았고



어제 올린 사진엔 모자이크가 없었지만 본인의 저 얼굴을 보면 이번 페스티벌이 얼마나 끝내주게 좋았는지 알 수 있을거임

친구한테 보내니 찐으로 만족스러워 보인다더라


요 최근에 직장에 업무외적으로 많은 일이 있고, 앞으로도 최소 3개월은 지속될거라 그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토요일에 즐긴 축제로 그 스트레스가 다 날아감. 내가 낸 서버비가 아깝지가 않더라


코스어 분들이랑 찍은 사진은 없지만 눈으로 잘 즐기고 옴. 사진 찍으려고 줄 서는게 귀찮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원래도 코스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처음부터 사진을 찍어야겠다 같은 생각은 크게 없긴했음



킨텍스에서 영등포 숙소까진 35분. 서울로 올라오기 전에 킨텍스로 갈 때는 광역버스, 영등포로 돌아갈때는 택시 타려고 했지만 퇴장하면 분명히 광역버스든 택시든 미 터질게 분명해 보여서 쏘카 빌렸는데 이것도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함


줄설필요 없이 바로 돌아갈 수 있는것도 있는거지만



저 많은걸 들고 대중교통 탈 생각하니 끔찍했다



암튼 무사히 호텔로 돌아왔음


양일로 참가하고 싶었지만 패자부활전때 일요일 티켓 구할뻔 했는데 버튼을 잘못 누르는 바람에 뒤로 돌아가서 망함












이건 전리품들


몇몇개는 충동구매 한 거지만 뭐 어때, 돈쓰라고 온 곳에서 돈 쓰겠다는데ㅋㅋㅋㅋ


대충 왕복 교통비랑 렌트비, 숙박비로 27만원 정도 쓴거 같고 선입금으로 33만원, 현장구매 계산은 안해봤지만 못해도 최소 25만원, 샬레스토어 15만원 언저리. 그냥 넉넉잡아 100정도 쓴거 같은데 다음달의 내가 해결해줄거임. 곳 큰돈 나가야되서 돈 아껴야 되는데 개처럼 망했네


암튼 일요일은 아쉽게 참가하지 못했지만 간만에 중학교때 친구 10년만에 보고 해서 잘 놀다가 무사히 집에 도착했음


토요일, 혹은 일요일, 혹은 양일 다 참가한 블붕이들 모두 수고 많았음



.....

나는 이 게임이 오래 갔으면 좋겠음. 5년은 당연하고 10년 넘게 가면 좋겠음. 매년 x.5주년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음. 어느 한 작품의 굿즈를 미친듯이 사는것도 이 게임이 처음임.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는 부족해도 뭔가 사람을 푹 빠지게 하는게 이 게임에는 있는거 같음. 지금까지 특정 장르를 즐기면서 이런적 거의 없었는데 이 느낌을 뭐라 글로 적어야 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