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수면패턴 이슈)으로 3시간 자고 5시 30분에 출발 
3호선 구파발역 이슈때문에 10분정도 지연돼서 7시 30분쯤 도착함 

대화역에서 걷는데 사람들이 다 빠른걸음이라 따라가는데 덥더라. 땀이 엄청 났음. 다리도 아프고..

2번 출구 앞에 카카오 전동자전거 있으니 자전거 탈 줄 아는 사람이면 그거 타자. 훨씬 편하고 빠르다

다만 탔으면 주차는 아무데나 하지 말고 자전거 대는 곳에 하자..

그리고 자전거에 개인 물품 냅두지 말자 다른 사람이 그냥 타고 가버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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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을 때는 이미 한 500명쯤은 와있던 듯 함 

8시부터 팔찌 받고 한바퀴 삥 돌아서 입구에 다시 세 줄로 줄 맞춰서 서는 식 


다행히 그늘존이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꽤 춥더라 뒤에는 엄청 덥다고 하고 참 이래저래 웃겼음 


줄 서는 중에 오른쪽으로 프랜시스랑 와카모 코스어분 지나가서 손 흔들흔들 하니까 같이 해줘서 좋았음 


무튼 입장하면 색채 페로로질라랑 카이텐져가 반겨주는데 소리도 나고 개멋있음 엄청 크더라

빠르게 사진 한 장 찍고 바로 50번 부스(블루니 아카이브) 가서 굿즈 샀음 


인기가 많을 걸 예상했는지 46~50번은 각각 줄을 나누고 그중에서도 50번은 아예 외부에 따로 줄을 세우더라고 


한 20분 서서 받고 31~35 가서 굿즈 샀음 


여기가 마음에 드는 부스 몰려있어서 참 좋았음 


좀 오래 걸려도 줄 한 번 서면 다섯 곳을 다 들를 수 있으니..


특히 블루 레모네이드 여기 디오라마 퀄리티가 미쳤음 내가 본 아크릴중에 가장 예쁨 퀄이 미쳤더라  

사고 나오면서 이때쯤에 챈 봤는데 아직 C열은 입장도 안됐다고 하더라 오래 걸리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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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힘들어서 앉을 곳 없나 하다가 공연장 앞이 좋아 보여서 좀 쉬었음  


그리고 30분? 쯤 지나서 밴드 공연 시작하는데 와 진짜 별 생각 안했는데 너무 재밌더라


박수도 치고 함성도 지르고 참 좋았음 키보드 하는 분이 되게 끼가 넘치시더라


응원봉 다들 흔드는데 못 산게 너무 아쉬움 재고가 너무 부족하더라  


허리가 좀 아팠는데 공연 중에는 그런거 생각 안하고 막 놀았음 개쩔었다 ㄹㅇ 


공연 다 보고는 이제 이곳저곳 둘러보기 시작했음 


볼거리 많게 되게 잘 해놨더라 이곳저곳 다 둘러보면서 구경했음 

그런데 나는 코스프레 하신 분들이랑 사진찍으려면 줄서야 하는지 몰랐음..


막 코스어분들 뒤로 줄이 십몇명씩 서있는데 뭔 줄이여 하고 보니까 코스어분이랑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줄이더라


그런 줄이 너무 많아서 피해가기 쬐끔 힘들더라 나중가니 스태프분들이 입구쪽은 해산시키심 안전통행 방해된다고 해서리


둘러보다보면 자꾸 스테이지에서 아로나랑 프라나가 이것저것 말하는데 그거 듣는게 또 재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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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랑 피자는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점심으로는 그냥 에너지바 하나 까서 먹었고


그 뒤로는 이제 선입금 받으러 다니는데 죄다 나눠져있어서 줄을 엄청 많이 서야했음..


그래도 들를 수 있었던 부스가 40개는 된 것 같은데 어찌저찌 다 받은 거 보면


A열은 택틱만 잘 짜면 원하는 거 다 살 수 있다는게 진짜인 것 같았음 


돈은 엄청 깨지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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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번까지는 옆에 소형 스테이지에서 키보드 치는 소리 들리니 좋더라 


그리고 줄서는데도 계속 메인 스테이지에서 디제잉이랑 배구 이벤트 소리 쩌렁쩌렁하게 다 들려서


지루하지 않게 줄 설 수 있었음 디제잉때 줄 서는 사람들이랑 굿즈 파시는 분들 다 머리 흔들흔들 하는데 개웃김


나도 흔들었음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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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거 다 사고 선입금은 키링 하나 빼고 받을 거 다 받으니 4시쯤이던데 


메인 스테이지 가기엔 체력이 없고 배도 고프고 너무 졸리고 짐은 무겁고 그러더라 


짐은 맡길 수 있는 물품보관소가 있었는데 300명 한정이라 마감 개빠름.. 이용할거면 빠르게 해야할듯 


무튼 마지막 오땅부스 받고 집가려고 옆에 앉아서 줄 줄어들면 받아야지 하고있는데


다섯시까지 줄이 하나도 안 줄어들어.. 보면서 미치겠다 싶더라 다른 곳은 다 텅텅 비어가는데 


그곳만 4~6줄이 계속 유지됨 그냥 다섯시에 아 이거 끝이 없다 싶어서 가서 받고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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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대화역까지 걸어야하는데 엄두가 안나더라.. 근데 누군가 타고 온 자전거가 있어서 그거 찍고 타고왔음 


진짜 개편하더라 굿즈 무거웠는데 순식간에 역까지 왔음 킨텍스 갈 일 있으면 자전거 꼭 고려하셈 


무튼.. 재밌었다 공연도 즐거웠고 굿즈도 많이 샀고 


코스어분한테 말 걸기가 힘들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그래도 보는 것 만으로도 좋았다 


체력이 부족해서 다 즐기지 못한게 아쉽긴 하다만 내년에는 더 건강해져서 잘 놀고와야지 싶었음 


그리고 집와서 회지 보니까 왜 사는지 알겠더라 폰이랑 느낌이 완전히 다름 

그리고 만화책 개재밌음

ㅋㅋㅋㅋㅋ

회지랑 굿즈 사는데에만 70은 쓴 것 같음


하나같이 너무 예쁘더라 

굿 잡 블루아카이브 온리전 



잘 놀았다. 


내년에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