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 게임은 너무 해대서 질리고 근데 할 게임이 없고 이거만 하게 되는 갓겜..
블레이블루,언더나이트 인버스 이런건 관심이 있는데 겜 자체가 넘 어려워서 영..

늙어서 그런지 막 의욕이 없고 힘이 안 남.. 갑자기 잠이 솔 솔 오더라 커피 사먹어야 하나..
예전엔 막 만화같은거 보면 뽕 차올라서 오오! 하고 불타올랐는데 이젠 그런것도 없고 그냥 힘이 축 늘어져만 가고 기운이 영
잠이 많아지고 밤엔 잠이 안 오고 심하면 지팡이 들면서 겨우 서있는걸 유지하기도 하니..
낡은 기계같이 되어버린 느낌인데 진짜 늙었구나 체감이 든다 싶어 막 신난다!! 이런 감정도 사라진지 오래고

그림 다시 시작하려는데 막상 선이 너무 이상하고 선택장애가 있어서 뭐 그릴지 정하지도 못하겠고


예전엔 잘 못 그렸어도 혼자만으로 만족하면서 이런 걸 그렸었는데 어느순간 고독하고 힘 빠지고 안 그리게 되고
한동안 안 그리다 다른 사람들 막 팔로워수 많고 관심 많이 받고 칭찬 많이 받고 하는거 보면 부럽긴 하더라
사실 관심종자인가 싶음 관심 받으면 힘이 나는 거 같은데 그림도 허접이고 귀여운거 그릴려하면

아... 어째 항상 그리기만 하면 이런식으로 몸이 커보이거나 딥 다크 판타지 같이 그려져서 ptsd가 오다 그림을 포기하고 좌절하는데
이 그림은 볼 때 마다 으아아!! 하면서 안 좋은 트라우마가 될 정도로 정말 못 그렸다 싶음 이건 뭐 귀여운 것도 아니고
가끔 귀엽게 그리는게 불가능한가 싶기도 하고 찹찹하다. 다른 사람들 보면 귀엽게 잘 그리거나 아님 섹시하게 잘 그리는 등 작가 스타일이 잘 드러나있는데 나만 재능이 없는가 싶고
아 차라리 남캐 그려야하나 싶을 정도로 귀여운거 진짜 못 그리는건가 싶을 정도
인체의 인도 모르고 채색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선 지우고 고치고 반복하니 사실 그림을 싫어하는게 아닌가 싶음 연습도 안 하고


어떻게 그릴줄도 모르고 항상 그리면 인체 등이 뒤틀려서 고치고 스트레스만 받아서 쉽지 않고 나만의 그림체도 없고

어떻게 그림 공부해야할지 모르겠고 매 번 고퀼 그림 그려내는 그림쟁이분들 존경합니다.

나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이 된다.. 방구석에서 펜을 잡으면서 혼자 그리니 외롭고 쓸쓸하고 고독하고
그림쟁이들은 이 고독함을 어떻게 견디는 걸까..? 아는 그림쟁이가 있다면 물어보고 싶을 정도다..
''당신은 어떻게 외로움을 견뎌내는 것인가요??'' ''어떻게 끈기와 원동력이 생기는 것인가요??''


언젠가 나도 잘 그릴 수 있을까..? 성공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블루아카이브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