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모모이가, 아트는 제가, 게임 난이도는 유즈가, 검수는 아리스가 맡았어요!"

"스토리는 타임 크라이시스 5를 참조했어! 이전작의 주인공이 이번에 배신한다는 설정이야!"

"그렇구나..그런데 배신한 이유가 정확히 뭐야? 조직이 썩었다는 말까지는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뭐가 썩었다는 거지?"

"그건 차차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하 미치겠네..가 아니라 잠깐만 이거 난이도가 왜 이래? 내가 다크 이스케이프를 할 때도 이렇게 빨리 죽지는 않았는데?"

"네? 이거 할만한데요? 아니아니 선생님 적이 총 겨누는 모션 정도는 동체시력으로 파악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잠깐만 이게 QA 맡은게 아리스였지? 저거 수류탄 날아오는 속도 버그난 것 같은데? 오퍼레이션 고스트에서 보던 현상이랑 똑같아"

"아리스가 할 때는 문제를 못 느꼈습니다..물론 제 팔의 악력이 1950kg/cm^2에 메인 카메라의 딜레이는 0.0000033ms긴 하지만-"

 

"씨발"


아케이드 건슈팅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무슨 소리인지 바로 이해가겠지만 혹시 모르니 부연설명 남겨둠


타임 크라이시스 5 - 게임은 2페달 좌우엄폐 시스템이라는 혁신을 구현해 놓고 전작 주인공이 마땅한 개연성도 없이 배신한다는 개판 오분전 스토리로 욕을 거하게 먹음


다크 이스케이프 - 그냥 게임 자체가 존나 어려워서 2인플레이 아닌 이상 못 깸 + 공포 테마랍시고 넣어둔 심박수 측정과 같은 온갖 불편한 시스템 등으로 인해 평가가 좋지는 않음


오퍼레이션 고스트 - 일정 점수 이상 득점 시 적의 공격이 날아오는 속도에 버그가 걸리는 바람에 게임 내 최고 기록은 인간의 손으로 따내는 것이 불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