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글 거의 안싸는데 어디 말할곳이 없어서 끄적여본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잖아 근데 난 솔직히 ㅈ도 모르겠다.

28년동안 부모 등골빨아먹고 산 불속성이고 나도 잘해준거도. 없지만 진짜 답답할때가 있다.

난 이게 전형적인 흙수저형 불화라고 생각해. 엄빠는 맨날 둘이서 별시답잖은거로 서로 나가 뒤져라 사자후 시전하고 난ㅊ크는 내내 그걸 보고 자랐다.

난 알바하면서 나가 살고 있거든 근데 서로 나한테 문자오고 전화하고 서로 억울해죽ㅈ겠대. 시발. 내가 느끼기엔 7할이상은 아비란 놈이 잘못한게 맞아. 그리고 그 화의 밑에는 집의 빚이랑 돈때문이다. 아비란 놈은 싸울때마다 엄마한테 병원비 그 조금 쓴돈이 아깝대 지는 시발 수십년 술처먹다가 쓰러져서 수천만원 깨뜨려먹고서ㅎ.. 솔직히 울엄마도 답답한 구석 많지만 아비데꼬산 거에는 존경을 표하는 바이다.

아버지는 이제 반병신돼서 제대로 못걷는다. 어릴땐 한없이 무서운 존재였고 대학생땐 그저 얼굴만 봐도 화가 났지만 전역하고 그 수척한 모습 본 후론 그냥 불쌍한 노인네가 되었다. 어릴때 대문소리만 나도 벌벌떨면서 기영환?(은단같은 거 있음ㅇㅇ) 입에 넣어 주던 엄마모습을 지금도 기억은 해 그리고 내 모습도..

이런저런 꿈없는 인생 대충 보내다 졸업하고 맘잡고 다른 길 간답시고 개지랄중이라 졸업 3년을 바라보는 백수새끼야. 부모도 속이 타겠지 남들 애새기덜은 다 직장잡고 결혼한다고 그러는데..

근데 나도 취업준비1년만에 공기업 면접까지 가서 떨어지긴 했는데ㅜ 쨌든..정장챙기러 잠깐 집들른 날에도 그들은 싸우고 있었다. 나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어.

그냥 아주 잠깐. 여기 내 인생이 잘되길 바라는 사람이 있는가 그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집근처 편붕이하며 다시 공부중이다. 야심한 새벽에 긴글미안. 이런 얘기 할 곳이 없어 생각나는 데가 여기뿐이더라..

멍청해서 올해 온리전예약못했다ㅜ 블아 한섭오픈때부터 했고 오랫동안 정든 겜이다. 더 잘됐으면 좋겠다.

블붕이들도 센세들도 다 행복했음 좋겠다. 나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게 매일 일상인 건 아냐ㅋㅋ 근데 빈도가 좀 높긴해~ 걍 현타ㅈㄴ온다. 빨리 독립해서 이 어두운 장막 속을 벗어나고 싶은 기분이다. 올해엔 꼭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