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 않는 태양, 어두운 빛, 이정표 없는 길을 가는 대지의 천사. 그의 곁에 선 이는 항상 그를 바라보고 동경하며 그 천상의 황홀감에 이끌려 따르다가 결국 본드에 장기가 녹듯이 정신도 육체도 녹아 사라질 때 까지 그 아름다움에 빠져 살다가 순수한 영혼만이 남았을 때가 되어서야 육신으로 알 수 없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깨닫고 그와 영원을 함께하게 하는 히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