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전 표 실패해 낙심하며 살았으나

신이 불쌍히 여겼는지 미니페스는 성공했다


조울증마냥 다시 기분 좋아져서

온리전도 교생도 끝나버렸지만

옷장에 짱박아둔 정장이랑 샬레 출입증을 챙겼다


근데 븅신 같이 늦게 출발해서

입장 시간을 30분이나 넘기고 들어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입장하니 내게 남은 시간은 겨우 20분

게임이나 굿즈 볼 시간은 없으니

그냥 다 포기하고 구경만 하기로 했다



입장하니 반겨주는 거대한 그림 모음들

온리전에서는 다르게 보여줬다던데

못 가서 몰?루



그 다음은 아비도스 친구들

온리전에서도 이렇게 만들어놨던데

실물로 보니 정말 감격이었다



잘 안 나온 세리카랑 아야네도 따로 찍어주고



미약하게나마 애니 센세 코스해서 같이 찍었다

더 가까이서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들어가면 안 되더라

 


그 다음은 샬레 집무실. 여기도 정말 잘 꾸몄더라

들어갈 수만 있었으면 선생 코스한 분들 꼭 들어오셨을 듯?



여기서도 한 장 빠르게 부탁드려서 찍었다


그러다가 지나가시던 사오리 코스어분이 계셨는데

'그 구도' 하자고 제안하셔서 바로 했다



선생이었으면 이때 어떤 포즈를 지었을까

고민해보고 또 고민해봤는데


결국 그냥 가만히 서 있기로 했다

왠지 그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재미난 사진 덕분에 건졌다

사오리 코스어분 감사합니다



그 다음으로 흥신소 친구들 스윽 봐주고

아로나 동상은 피어 콜라보 때도 봤어서 후다닥 봤다


이렇게 둘러보다 보니 게임장이 보였는데

이때 시간이 10분도 안 남은 상태라

그냥 패스하고 홀로그램 찍는 곳으로 갔다



막바지 무렵인데도 홀로그램쪽에 줄이 길더라

그래서 일단 직원분께 부탁해서 등신대랑 찍었다


찍다보니 자리가 나서 얼른 줄에 섰다



인기가 많은 프라나랑 먼저 찍고



원조 AI 아로나랑도 찍었다


확실히 찍다보니 느낀건데

홀로그램 사진 촬영 엄청 어렵더라..


아무튼 이때 남은 거의 시간이 2, 3분 정도

직원분들이 퇴장해야 한다고 하셔서


아쉬운 마음으로 나가려다가



아비도스 친구들 보고 애니 속 장면 떠올라서

애니 센세 셀카 구도해보았다


근데 급하게 찍다보니 세리카는 나오지도 못했네..ㅠ


그대로 아쉬운 마음 한가득 안은 채 터벅터벅 나오던 때

운 좋게 코스하신 다른 분들을 발견했고

아쉬운 감정을 없애고자 사진을 부탁드렸다



먼저 밴즈사 코스어분

(근데 이것도 스?포인가?) 



그 다음엔 이로하 코스어분

두 분 모두 퀼리티가 장난 아니었다ㄷㄷ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른 선생 코스어분도 계서서

함께 사진 찍는 걸로 마무리!


온리전도 못 가고 미니페스도 제대로 못 즐겼지만

그래도 나름 액기스는 잘 즐긴 것 같다

교생 실습복 다시 입어서 더 재밌었고 말이다


다음 3.5주년 온리전에는 정신 똑바로 차려서

무조건 가야겠다


<추가>

아 그리고 근처에 마블도 있고 주술회전 카페도 있으니까

미니페스 전후로 시간 괜찮은 뜌땨이들은 가보면 좋을 것 같아!



거꾸로 매달린 스파이더맨도 있어서 재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