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하진 않고 알기만 하던 여자애가 나한테 좋아하는 사람 누구냐고 연락한 적이 있었음


별 얘기도 안 했는데 바로 그런 얘기로 넘어간 걸 보면 아마 자길 좋아한다는 대답을 기대했던 거 같은데


내가 바로 "나한테는 미카 공주님 밖에 없다"라고 하니까 연락이 끊기더라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미카 공주님을 놔두고 불륜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