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거나 그런건 안 믿는편임 천문학 최고

대표적으로 언급이 불가능한 그 드립이라거나 

처키같은 애들 나왔을때 발로 까보면 얼마나 날아갈까

혹은 고딩때 공부하기 싫어서 열역학 법칙으로 뭐 이케저케해서 나름대로 결론짓고 살았는데

그에 반해 흥미는 꽤 높은 편이었어서 폴터가이스트나 떠돌아다니는 괴담 이런거 꽤 많이 봤었음 퇴마나 막 고스트헌팅 이런것도 종종 보고

시발 파묘보고싶은데


여튼 이랬는데 내가 뭔가 아 시발 있진 않더라도 본능적으로 각인이 된 공포 이런건 있나같은걸 겪은 사건이 하나 있어

새벽에 무서워야되니까 msg 약간 들어갈거임


초 6때 캐나다로 홈스테이를 갔음

그 집은 도시까진 아닌데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미국식이라해야하나 주택가였고 그냥 말 그대로 존나 평범한 거리

나만 홈스테이에 있던건 아니고 그 집주인분 아들딸 해서 셋 하고 홈스테이 온 다른 애 둘 일케해서 사실상 캠프없는 빈 주간엔 여섯이서 재밌게 놀았음. 주말은 놀거리 찾아서 왔다갔다하고

보통 그때그때 열리는 음악페스티벌이나 다른 수영장 한 20개는 간거같음 수영장 존나많아

여튼 이날은 좀 번화가로 나온 날이었음. 날씨는 구름 한두점 있는 맑은 날씨? 아무래도 번화가다보니까 차로 이동하면서 놀기 시작했고, 한국이랑은 다르게 막 이런거

쓰면서 길 좌우로 주차가 가능한 곳이 많았던 걸로 기억함

홈스테이 운영하시는분이 왜인진 모르겠지만 저거 조작하는데 그날따라 꽤 시간이 걸렸었어


딱 이렇게 생긴 거리였었음 나 이거 아직 기억함

저 사진 기준으로 대략 10발자국 뒤에 그때당시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인솔자)가 있었고 천진난만한 초 6은 저 사진에서 보이는 노파랑 가까워졌음.

근데 시발 니들 한번쯤 눈 감고 손으로 눈 압박하면 나오는 그 뭐라그래야되지 물건 테두리만 유난히 빤짝거리고 물건색은 채도 0%지만 나전칠기 무늬따라서 거기만 또 빤짝거리는거 뭔지 알아?

이런걸 본다 치면

이렇게 변한다 생각하면 됨

눈건강에 존나 나쁜 행동이니까 시도하진 말자 안해봤으면 그게 좋은거임


여튼 말하는데 거리그림에 노파 얼굴을 안그린 이유가

난 저사람 얼굴 인식이 안됐음 없다는건 아닌데 있어야될 자리에 뭔가 없다는 존나쎄한 느낌이 들기 시작함

저 노파한테 본의치않게 가까이 다가가니까 갑자기 시야가 노파에 한정되는 느낌이 들었고 실재로도 그랬음

그 씨발 사랑에 빠져 너밖에 안보여 그런거 말고 진짜 말 그대로 빨려들어가는거

내가 걸음을 멈췄는지 걸어가는지 선생님이랑 거리가 더 멀어지는지 노파가 다가오는 느낌이 한번에 듦

분명 낮2신데 그려놓은 그림처럼 테두리 따라서 전체적인 세상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함 난 무슨 scp겜하는줄 알았음 노이즈가 실시간으로 시야에 끼는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음 아니 사실 뭘 하고 있는지조차 구분이 안됐음

교회를 다녀본 사람은 알겠지만 기도하는 방법중에 방언이라는게 있음. 소위말해서 나랑 기도를 받는 사람간의 암구호라고 이해하면 되는데 본적 없는 사람은 게임같은곳에서 이교도가 악마 소환할때 중얼거리는 거라고 이해하면 될듯.

점점 세상이 변하는 와중에 어느샌가 노파는 거의 세발자국정도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고, 난 이게 꽤 찰나에 일어난 일이라가까이 다가올수록  뭔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나긴 하는데, 알아먹진 못하겠고 암튼 뭘 본게 있어선지 굉장이 이질적이었던 목소리로 이상한걸 읊으니 뭔가 ㅈ됨을 직감하고 튈려는 순간에 눈까지 마주쳐버림

마주치자마자 노파가 "아흐레"라는 단어 뱉자마자 싹 정상화됐었음. 노파는 자기 갈길 가더라

목소리가 사람 목소리라곤 할 수 없을정도로 갈라져서 저 단어를 말하는게 저렇게나 이질적인 단어인줄 저 날 알았음 한국말론 그냥 9일이란 뜻인데

같이 따라오던 다섯말로는 아무런 이상없이 그냥 지나갔다곤 하는데, 하필 더 그림에서 어두운 저 골목길 끝에 들어가먼 안될거같은 직감이 쎄게 들고 난 건물 하나 있던 뒤라 임팩트가 더 컷던거같음


지금 생각해도 존나불쾌한 기분임 상대가 노파가 아니라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아리스였어도 아 이건 좀임 ㄹㅇ


내가 시발 사람을 이름으로 안외우고 얼굴로 인식하는 편인데 

안면인식장애 이런게 있을리가 없고 13살이

고혈압 빈혈 전혀없는 축구부 주장이였고 시차때문에 졸려서 그랬다기엔 캐나다 1.5개월차 낮 두시였음

직히 졸려서 더 못쓰겠다 난 최선을 다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