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요약

헤일로 덕분에 관통되지는 않지만 여전히 마찰화상임

마찰화상은 찰과상이랑 다른 거니까 소독약 치지 마셈

어지간하면 구호기사단이나 응급의학부한테 가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것


일단 비-키보토스의 상식 선에서 총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설명하면

열로 인한 조직 손상 - 관통 - 텀블링 / 탄자 파쇄 등등인데 여기서 관통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게 키보토스식 총상임


그런데 총을 쏴본 사람이거나 최소한의 총기 지식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총알은 엄청 뜨거울 것이라는 걸 알고 있을 거임

(반팔 입고 사격하다가 팔에 튀어나간 탄피가 닿아서 화상 입는 경우가 종종 있음, 탄피도 그런데 총알은 어떻겠음?)

즉 키보토스에서 총상은 뜨거운 총알이 고속으로 피부를 긁으면서 생기는 마찰화상이라는 건데

이게 단순 피부가 긁히기만 하는 찰과상이랑은 치료법이 조금 다른 부상임

찰과상은 상처의 세척 뒤에 소독을 하고 흔한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바르고 밴드를 붙이면 끝이지만

마찰화상은 상처를 세척한 뒤에 소독을 하면 안 되고 상처 부위에 제대로 된 드레싱 및 화상 연고를 발라줘야 함


사실 키보토스에 구호기사단이나 응급의학부 등등이 여전히 존재하는 이유는 이거라고 봄

키보토스에서 총상은 단순 찰과상이 아니라 마찰화상으로 분류해야 하고

민간 레벨에서 화상을 제대로 치료하는 거는 힘들기 때문에 총을 맞아도 죽지 않는 이 세계에서 의학 동아리가 남아있을 수 있다고 본다


3시까지 기다리는데 할 거 없어서 분석글이나 써봤음

그래서 이제 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