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있음, 1줄 요약 있음(


아까 낮에 대충 날림으로 썼더니 내가 봐도 이해도 안되고 글이 너무 산만하더라.

그래서 적당히 가다듬어서 다시 들고 왔음.

이번에는 좀 읽기 쉬울 거라고 생각함....


내용 틀리거나 해석 잘못한 부분 있다고 생각이 들면 니 생각이 맞음

해석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기본적인 전제는 

이 해석은 대책위원회 스토리에 국한해서 해석하는 거임.

즉, 이후 나올 2부, 3부 내용을 보고 나서는 또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생길 수 있음.

 

그리고 광야의 시험은 그냥 스토리 흐름 그 자체의 모티프로만 해석하는 게 좋은 게

광야의 시험 자체의 의의하고 그에 맞는 블루아카 세계관의 대입해서

신학론적으로 가버리면 지나치게 얘기가 산으로 감.

그냥 이런 게 있구나 싶은 정도로 받아들이는 게 마음 편함


가장 먼저 챈에서 자주 본 선생 = 예수 이론.

이걸 정말 간단하고 설명할 수 있는 게 바로 아비도스 학생들의 ‘빚’임.

 

아비도스의 학생들이 짊어지고 있는 빚은 인류의 원죄로 해석할 수 있는데 그 특징이 서로 대응됨.

자신들이 원해서 진 것도 아니며, 물려받은 후 고통을 주는 것.

이는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은 후 인류가 원죄를 짊어지게 된 것과 동일함.

선생이 해결해주는 부분에서 원죄를 대신 대속하는 예수를 이끌어낼 수 있음.


이를 통해서 정말 심플하게 ‘선생 = 예수’ 라는 명제를 이끌어 낼 수 있음.


물론 이 것만으론 근거가 빈약하기 때문에

메인 스토리에서 걸쳐서 추가적으로 보충 설명을 해줌.

그 중 특히 메인 스토리 2장에서 집중적으로, 걔 중에서도 한 챕터에 몰빵되서 나온다고 생각하면 됨.

 

메인 스토리 2장은 복음서에서 나오는 광야의 유혹에서 모티프를 가져왔고

이를 통해서 선생은 예수다 라는 해석의 근거가 되는 건데

이를 이해하려면 광야의 유혹이 무엇인가에 대해 간단한 기반 지식이 필요함.


광야의 유혹, 다른 말로 광야의 시험 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예수가 세례를 받은 이후 광야에서 40일간 금식기도를 하며 마귀,

통칭 사탄으로 불리는 존재한테 유혹을 받으며 예수가 그 유혹에 대응하는 이야기임.

 

그 의의를 대충 요약하면, 예수가 인간의 구원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 제물로 바치는 공생애의 첫 단계가 바로 40일의 기도이기 때문에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유혹한다고 생각하면 됨. 

 

가장 먼저 대응 가능한 부분이 바로 ‘사막’하고 ‘광야’

간단하게 광야의 사전적인 뜻은 텅 비고 아득히 넓은 들판이고

사막도 마찬가지로 모래 외에 아무 것도 없이 아득히 넓은 지역이란 뜻을 가짐

즉, 아비도스를 배경으로 스토리를 전개한 건 이를 전제하기 위해서 라고 해석함.


이 시험에서 예수는 총 3가지 유혹을 받고 내용에 관해 간단하게 적으면

 

  1. 돌을 빵으로 바꿀 수 있는가
  2. 높은 성 위에서 뛰어내려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
  3. 세계의 지배자로 만들어 줄 테니 자신 (사탄)에게 경배를 바칠 수 있는가

 

이렇게 3가지 시험을 받음.

 

이 3가지 시험을 대입해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앞서 말 한 한 챕터,



바로 호시노 구출작전 전에 있는 검은 양복과 선생의 대화부분, 챕터 16 어른의 싸움임.


위에서 순서를 저렇게 썼는데 이게 전부 순차적으로 1 2 3 번이 나오는 건 아니고

각각 대입을 해서 어느 정도 해석을 해야 함



1. 사탄을 경배하여 세계의 지배자가 되겠는가?



이 부분은 해석할 필요도 없이 간단함.

당연히 저기 시험 3번, 세계의 왕이 되겠는가에 해당하는데

사탄에게 경배를 바쳐라 = 협력을 하자 로 대입이 가능하고 선생은 칼같이 거절함.

신학적 의의는 생략하는데 이 부분에서 신학적 의의를 대입하면 지나치게 산으로 가기 때문임....

만약 본인이 잘 안다 싶으면 대신 써줘



2. 돌을 빵으로 바꿀 수 있는가?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하기엔 이 부분이 핵심적임.

이에 해당하는 부분이 바로 ‘어른의 카드’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이걸 이해하기가 조금 복잡함.

 

돌을 빵으로 바꿔보라는 시험에서 예수는 사탄에게

‘사람이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이다’ 

암튼 이런 느낌으로 대응하며 사탄의 유혹을 거절함

 

여기서 빵은 세속적인 가치를 의미하며 하나님의 말씀은 세속적인 가치 그 이상의 것을 의미함.

또한 현재 예수는 40일 동안 금식을 하며 죽을 고비에 처해있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빵을 만들지 (먹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실현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함.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긴 한데 빵을 세속적인 가치, 즉 일상적인 부분에 대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세속적인 가치 그 이상, 즉 학생들의 미소에 대입하면 된다.



바로 이 사진이 그 가치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 줌.

 

이어서 보면 검은 양복은 선생 당신의 생활을 영위해야 한다고 하며

그 이후 나오는 밥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집세를 내고~ 이렇게 일상적인, 세속적인 부분을 언급함.





이 부분이 바로 세속적인 가치 즉, 빵에 해당하는 부분

 

따라서 일상적인 생활 => 빵, 세속적인 가치

아이들의 미소 => 하나님의 말씀, 세속 너머의 가치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으며


카드를 본인을 위해 쓰라는 것은 학생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필요가 없이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라는 의미이며

아까 말한 돌을 빵으로 바꾸는 시험에서 

예수가 자신을 희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실현하지 말고, 인간의 세속적인 가치를 쫓으라는 의미 즉 ,빵을 먹어라 가 됨


선생은 여기서 학생을 선택하고, 그 가치를 검은 양복은 이해할 수 없을 거라고 하는 부분은

세속 너머의 가치를 선택하며 이를 위해 희생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음.


따라서 학생들을 위해 선생은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인간을 위해 예수가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부분일맥상통하는 부분임.



선생이 여기서 카드를 쓸 때 시간이 줄어든다 라고 나오는데

이 부분은 이해하기 굉장히 쉽게 도와주는 부분임.

시간이 깎여 나간 다는 것 그 자체가 생명을 희생한다는 의미이고 본인을 희생해서 학생을 구원한다는 뜻이니까.



3. 높은 성 위에서 뛰어내릴 수 있는가?


이는 원본에서 기적을 보일 수 있느냐 로 해석할 수 있음.

이 부분의 신학적인 의미까지 추가적으로 해석하면

지나치게 복잡해 지니까 패스하고 그 자체만 가져오는 게 나음




싯딤의 상자를 왜 포기했냐

이 도시의 막대한 권력 권한 신비 이 모든 것이 당신의 손에 있었는데 어찌하여 포기하였는가?

어째서??????????????????????????


이 부분이 기적을 보일 수 있느냐 로 해석이 가능함.

비밀과 진리, 비의, 신비가 무슨 기적이냐 라고 할 건데

유대교에서 신성 = 비밀과 지식 그 자체임.

이게 사대 복음서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내용이고.

 

따라서 진리와 비의, 권력 그 자체인 싯딤의 상자를 포기했다 = 신성, 기적을 포기했다

= 신적인 권능을 포기하고 평범한 인간으로서 육화했다 인 거고

결국 싯딤의 상자를 활용하라는 것 자체가 기적을 보여라, 인간임을 포기하고 신임을 보여라 라는 거임

 

또한 검은 양복, 게마트리아 측은 신비를 연구하기 위해 도시에 들어온 외부자인데

이미 권능과 신비를 쥐고 있었던 선생의 존재는 신 그 자체였던 것.


싯딤의 상자를 총학에 대여하고 학생 사이에서 총 맞으면 죽는 일반인으로서 돌아다닌다는 건

신 그 자체였던 예수가 인간의 형상으로 강림한 것으로 보면 됨

즉, 예수 = 선생이 여기서 성립함.

 

이렇게 예수 = 선생을 성립시키면서

선생의 가치관 vs 검은 양복의 가치관을 부딪히게 하는게 메인 스토리 2장의 주된 의의임.




양복은 어른이란 무엇인가? 에서

규칙을 정하고 세상을 능력있는 자들이 유리하도록 바꿔나가는 존재 라고 설명하며 본인의 가치관을 드러냈고




반대로 선생은

어른은 책임을 지는 존재라고 말하며 본인의 가치관을 드러냈으며

이는 결국 어른이란 어린이의 잘못을 대신해서 책임하고 보호하는 존재로 해석할 수 있음.

 

결과적으로 선생의 가치관 = 기독교에 있는 예수의 가치관과 유사함을 보여주면서

예수가 스스로 희생하여 인간의 원죄를 사한다 = 선생이 카드를 긁어서 학생의 빚을 갚는다. 까지 도출해낼 수 있음.

 

이렇게 해서 예수 = 선생 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으면

세계관 자체의 해석이 추가적으로 가능해지는데

예를 들면 튜토리얼에서 싯딤의 상자를 포기하고 ~ 선생이 옳았고~ 너 아니면 안돼~

이 부분이 선생은 예수다 라는 걸 강조하는 부분이란 걸 알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지금 총력전에 나오는 비나 등을 세피로트의 나무라던지 클리포트 라던지

기타 유대교 카발라를 기반으로 해석이 가능해짐.

 

예를 들자면 튜토리얼에 나온 쿠로코는 시로코 (늑대신)이 공포를 주입 당해서 클리포트에서 끌어내려진 결과물 일 것이다 라던지 등등

 

3줄 요약 함

 

  1. 선생은 예수를 상정하고 만들어진 캐릭터다.
  2. 밑받침 하는 근거는 광야의 유혹을 모티프로 그대로 가져온 메인 스토리에서 보여준다.
  3. 이를 통해 세계관에 대한 많은 해석이 추가적으로 가능하다.


쓰는 데 오래 걸렸는데 많이들 읽어주어...

 

1줄 요약

너가 지?저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