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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게마트리아 글 싸질렀을때 생각난건데

몰루아카이브 맨 처음 시작할때 싯딤의 상자 비밀번호 코드를 기억하고 있을까?

그야 기억하겠지 시발 리세를 그만큼 돌렸는데

일곱개의 통곡, 예리코의 화두 부분인데

게마트리아 수비학대로라면 7은 단식, 생명, 영원을 의미함.

실제로 7은 3만큼은 아니더라도 완전수에 가까운 것을 의미하며 7(영원)+3(하나님)은 10이 되어 땅의 완전수가 된다.

그만큼 유대교, 기독교에서는 7이라는 숫자가 매우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데

7과 7이 더해진(존재, 성취) 14는 언약의 성취를 의미하여

마태복음 1장 17절에서는

'그러므로 그 모든 대 수는 아브라함으로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으로부터 바빌론에 끌려갈 때까지 열네 대요. 바빌론으로 끌려간 때로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이다.'

라고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성부가 언약한 언젠가 인류를 구원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성취를 의미함

또한 흔히 씹덕이라면 어디서 들어봤을 칠죄종, 칠주선 또한 7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창세기에서도 하나님이 세계를 창조하고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한 안식일이 7일이기에 이에 맞춰 일주일은 7일로 맞춰져있지

또한 성모칠고라 하여 예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의 일생에 있던 일곱개의 고통, 통곡도 있다

'일곱개'의 '통곡'을 일컫은걸 보면 아마 가장 흡사한건 성모칠고인데

성모칠고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지켜본 성모 마리아가 겪은 비탄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성모칠락이라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지켜보며 느낀 일곱가지 행복과도 연관됨

성모칠락과 성모칠고는 예수 그리스도를 낳고 그 뒤를 따르며 결과적으로 예수의 뒤를 따라 궁극적으로 승천하는 것을 의미하여

삼위일체 예수가 아닌 필멸의 육신을 품은 성모 마리아도 끝에 구원받아 승천되는 천주교 쪽의 대중적 신심임

따라서 '일곱개의 통곡'을 원하는건 승천, 가라사대 구원을 원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음

싯딤의 상자가 언약궤, 성궤를 의미한다는걸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예리코의 화두는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지만

화두란 스스로에게 계속하여 의문을 던지며 정신을 수양하는 불교쪽의 수행법인데

불교쪽 수행법인건 둘째치고 화두란 단어 자체는 꽤 자주 쓰는 단어고, 어쨌던 '의문을 던지는 행위'인게 중요하다고 본다

예리코는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기독교 신학쪽에서 논란거리가 되곤 하는 예리코 전투의 배경으로,

출애굽을 이끈 모세가 죽고 난 뒤 후속 선지자가 된 여호수아가 가나안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을 대리고 이룬 전투를 의미한다.

덤으로 이때도 예리코 성벽을 부수기위해 한 것이 예리코의 성벽을 '일곱번' 돌고 나팔을 불며 야훼의 영광을 외친 행위였음

어쨌던 여기까지는 구약에서 흔히 나오는 가나안 점령기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이게 왜 논란거리냐면, 예리코 전투 직후의 여호수아의 행동이 문제가 됨

무슨 짓을 했냐면

1. 항복자 살해

2. 포로 살해

3. 노인 살해

4. 영아 살해

5. 가축목 살해

6. 여인 살해

7. 성읍 전체 방화

참으로 많게도 트롤링을 저지른 것이다

물론 현대 고고학에 따르면 예리코의 전투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서에 뚜렷히 적혀있는 것이니 그것이 사실이던 아니던 성서로부터 가르침을 얻어야하는 신학에서는 주요 논쟁거리 중 하나인 것

따라서 '예리코의 화두'란 예리코에서 일어난 이 트롤링에 대해 꾸준히 스스로에게 의문을 가지고 답을 찾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을 '기억한다'고 하는걸 보면 아무래도 패스워드 설정한 새끼가 상당한 신학십덕일듯

결론적으로 일곱개의 통곡을 원하는 것은 구원을 원하는 행위이며

예리코의 화두를 기억하는건 성서에서의 논리적 오류를 계속하여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진리를 찾는 행위를 기억하고자 하는 행위로 유추되고

이것을 싯딤의 상자(=성궤, 언약궤)의 패스워드로 지정해놓은 것이다

상당히 중요한 떡밥인게 아닐까

물론 기저 지식 내에서 내가 그렇게 짚어본거지 진짜로 그런지는 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