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마... 코타마... 아 치세 씨발년아...!! 그걸 왜 쳐맞는... 아아악!!!"


"아루지도노... 제발... 이제 끝났어요... 그만..."


월요일의 오후 11시 58분, 교실 내에서 울려퍼지는 둔탁한 타격음에 깜짝 놀란 이즈나가 처음 뱉은 말이였다.




"뭐라고?"


시로의 공에 머리를 맞은채로 정신을 잃은 치세를 무자비하게 쥐어뜯던 눈길이 순식간에 이즈나에게 향했다.




"아... 아루지도노... 총력전이 끝났다고..."


내뱉은건 짧은 한마디였지만 이내 이즈나의 눈앞이 하얘진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뺨이 얼얼했다.




"야 이 씨발년아... 아직... 아직 안끝났다고... 아직 하루가 안끝났... 하루나... 하루나만 있었어도..."


"아루지도노... 총력전은... 월요일 12시까지가 마지막..."



"니가 천장에서 나와서... 너가 천장전에만 나왔어도... 하루나가 있었을텐데...!!!"


"캐...캐앵..."



"너때문이잖아 씨발년아!!!!"


이윽고 샬레의 교실은 실로 형용할 수 없는 괴성으로 가득 채워졌다.




"너가 천장에서만 안나왔어도... 너때문에 내가 지금 청휘석까지 빨면서 달리고있는거 아니야!!! 끝은 무슨 아직 티켓이 한장..."





시즌 집계중입니다.





"어...?"


"아루지도노..."


"총력전... 끝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