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루아카이브를 즐기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불편한점들이있고, 그러한 부분들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쳐지질 않는거같아 문의를 넣습니다. 꼭 제대로 읽어주시고 개발사 및 운영진들이 '블루아카이브'라는 게임의 특징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어 유저도 운영사 및 개발사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불편한 사항들 -----
1.메인로비에서 월정액 보상 수령시 발생하는 프레임 드랍 문제 개선
-> 오픈때부터 발생하던 문제로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문의를 해왔을법한 내용입니다. 월정액 상품을 이용중인 유저가 메인화면에 진입후 월정액 보상을 수령하는 팝업이 전환될때 강제로 30프레임으로 떨어져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전에 한 유저가 이걸로 문의를 넣었을때 정상적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었습니다. 프레임이 떨어지는현상으로 인해 유저들이 불편을 느끼는게 정상적인 상황이고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나요? 매일매일 접속할때마다 느껴지는 불편한 사항들중 하나인 만큼 꼭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일관되지 않는, 그리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번역
-> 이 부분 또한 오픈때부터 지속적으로 말이 나오는 문제점중 하나입니다. 스토리나 지역명 사물명칭같은 고유명사들중 제대로 번역이 되지 않고 음독으로 번역되어 있는것들이 대다수고 1/25에 추가된 메인스토리 에덴조약편에서도 세이아라는 캐릭터의 문체 또한 어색하게 느껴지기만 할 따름입니다. 우선은 전자에 대해 얘기를 하겠습니다. 처음 이벤트인벚꽃대소동에서 소개된 축제운영관리부같은 경우에도 글로벌 서버 및 일본서버에선 제대로 되어있는 반면에 한국 서버만 미츠리운영관리부라고 되어있습니다. 이 외에도 편의점으로 번역할 수 있는걸 콘비니라고 되어있다던가, 메모리얼 로비로 일괄번역하면 되는것을 어떤부분은 기억로비로 되었다던가, 지역명을 음독으로 해놓아서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로되어있다던가하는 상황입니다. 유저들이 일본서버도 있는데 왜 굳이 이미지도 좋지않은 넥슨이 퍼블리셔임에도 불구하고 한섭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연한 논리이지만 한국인이기에 한국어가 가장 익숙하니까 한국서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저가 편하고자하는걸 제대로 검수하지도 않고 대충해서 내놓으면 누가 만족하면 즐기겠습니까? 인터뷰에서 김용하PD가 "동일한 경험을 위해 이렇게 운영을 하고있다"라고 말한 내용이 있습니다. 대체 어떤 판매자가 여러 국가의 사람들을 상대로 동일하게 상품을 판매합니까? 그나라의 특성과 문화에 맞게 서비스를 바꿔서 운영 및 판매를 합니다. 저건 그저 늘어나는 업무량을 감당하기 싫어서 만든 변명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유저들을 기만하는 소리로 밖에 안보입니다. '블루아카이브'라는 게임은 스토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에 따라 캐릭터들의 특징이나 세계관등 텍스트로 설명하는 부분들이 대다수이기에 이러한 부분이 중요하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중요한 부분부터제대로 관리안하고 대충한다면 결국엔 이미지만 나빠질테고 즐기는 유저들도 점점 줄어들게되어 서로가 안좋게 끝나는엔딩으로 밖에 갈 수가 없습니다. 꼭 가장 중요한 부분인만큼 신경을 지속적으로 써주셨으면 합니다.
3.말도많고 탈도많은 배너 퀄리티
-> 우선은 이부분에 대해선 일본서버에서 운영하면서 사용되는 배너들이 넷게임즈에서 만들어서 사용하는건지 아니면퍼블리셔인 요스타측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사용하는건지 확실하지 않기에 두가지 케이스 모두 다루겠습니다.
3-1) 우선은 넷게임즈에서 만들어서 저작권이 넷게임즈에게 있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라면 돈도 더 쓸일이 없을테고 그냥 넷게임즈에서 만든것 그대로 사용하면 될 일이 아닌가요? 왜 굳이 새로 만들어서 인력과 시간과 돈만 쓰는지와 그렇다고 퀄리티가 좋게 나오면 뭐라고 안합니다. 넥슨이 따로 만들만큼 게임에 진심이고 잘할려고 노력하는구나 하고 유저들이 좋게 봐주겠죠. 하지만 오픈시작부터 PPT로 만든 배너 퀄리티에 유저들이 화를 냈었고 많은 유저들이 개선해달라고요청하고 기사로 난 끝에 나아지기 시작했었죠. 얼마전 픽업이었던 체리노/카린 픽업배너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즈사/히비키 픽업 배너는 진짜 보자자마 이 게임에 하나도 관심없는 직원이 억지로 만든 티가 적나라하게 나타났으며 업데이트 내역에서 그나마 나아졌지만 여전히 PPT로 만든 티가 나며 성의없는게 여전히 느껴졌습니다. 저희가 큰걸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일섭보다 나아져서 들어오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배너가 소소한 부분일지라도 유저들이 느끼기엔 너무나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소한 부분들까지 신경써줄수록 유저들의 만족도는 높아지며 오랫동안 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을겁니다. 그러니까 꼭 좋은 방향으로 나아지길 바라겠습니다.
3-2) 픽업 배너가 넷게임즈가 아닌 요스타측에서 만들어서 저작권이 요스타측에 있는경우입니다. 앞서 3-1)에서 대부분설명했기에 간략하게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저작권을 요스타측에서 사와서 다른 모바일게임처럼식질을 하여 일본배너 스타일 그대로 따라가는 방법. 또는 넥슨에서 자체적으로 만드는 대신 유저들이 느끼기에 "이정도만 되어도 우리 서버 픽업배너가 일본서버만큼 좋거나 그 이상이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를 만들어내거나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상황에 다라서 저작권을 사오지 못할 수도 있기에 무조건 사와!라고는 말안합니다. 사업이라는게 100퍼센트 원하는대로 되진 않으니깐요.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게임에 애정을 갖고 실력있는 직원이 한다면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 모바일 게임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이 탈만 바꿔쓰고 운영이나 퀄리티는 그동안 해온 게임과 다를게 없다고 느껴지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운영진분들 한명한명이 이 게임에 애정을 가지고 어떻게하면 오랫동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서비스를 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해봐주시고 유저들이 진정으로 바라는게 무엇인지 또한 함께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4.그 외에 전하고싶은 말들
-> 아직 오픈한지 반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때부터 지속적으로 문제점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이고 제대로 고쳐지지않는 것들이 대다수 입니다. 운영진분들이 '블루아카이브'라는 게임으로 한탕식 운영을 하고 말거면 차라리 넷게임즈에게 운영을 넘기세요. 그들이 실력은 부족할지언정 게임에 대해 애정은 누구보다도 많이 가지고있으며 유저들이 바라는게 뭔지 제일 잘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하기 싫다면 모바일게임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중요한요소들이 무엇인지, 유저들이 바라는것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서 나아지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매출만 바라보고 운영을 하는것이 아니라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유저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을 한다면 커뮤니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2차 창작물도 많이 만들고 홍보도 많이하며 돈은 알아서 써줍니다. 매출을 걱정할 필요가없어요. 몇년만에 한국시장에서 유저수가 많은 모바일게임이 되었는데 이럴때 좋은 서비스와 운영을 통해 이미지 개선및 10만이상의 액티브 유저를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유저도 좋고 게임사도 좋고 운영사도 좋고 투자자들도 좋게 보지않을까요? 투자자들의 인식도 중요하지만 이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건 유저입니다. 항상 그 어떤일보다도 유저들이 생각하는게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는지 방법을 모색하고 개선해 나가는것이 운영사의 의무이자 책입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다 읽어봐주시고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좋은하루 되시길 바래요.
공격적인 표현은 최대한 아끼고 딱 하나 용하가 ㅈ같이 말한 '동일한 경험'만 직접적으로 언급해서 썼는데 이정도면 별문제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