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빗소대가 데모를 계속하자 걱정하는 키리노



미야코가 센세한테 실탄으로 경고사격하면서

다음은 다리라고 한거보면 그럴만한 걱정이다



학생들을 애끼는 센세답게 걱정할거 없다고 하자

해맑게 웃으면서 모두를 공평하게 보는 센세처럼

자기도 훌륭한 어른이 될거라고 하는 키리노



최첨단무기로 무장한 불량배들 소문이 돌고있다는데


하필 공원농성하는 토순이들이 첨단장비를 굴리고있다

미유는... 모신나강쓰는데... 옆에서 드론도 쏘고...



발키리 생활안전국은 키리노 전무설명대로 보급형이라

신뢰할만한 것도 아닌 수준인데 그 보급도 안좋은 상황

떡밥 하나를 안고 센세는 다시 가던 길을 간다


아닛? 등 뒤에서 치타가?



센세가 외부인이라 마취제 투여량에 신경 좀 썼다는 롸벗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 = 성욕에 굶주린 여고생들의 공공의 적이 된다

사리분별 할 줄은 아는 롸벗인거 같다



여기서 코토리쟝을 불러보자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좌표 만드신 이과센세면서 자아의 존재증명으로

문과센세들의 머리싸매기를 일으킨 르네 데카르트

이분의 등장으로 근대철학이 시작될정도로 중요함


센세의 꿈에 세이아가 나타나 여우짓을 한다고 가정하자

세이아가 지금 이건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주장하면?

센세는 반박할수없다. 세이아의 꿈은 굉장히 정교하므로

보이는 것이나 맛보는 것 같은 감각으론 구분할 수 없다


이러면 센세는 자신의 존재도 세이아가 만들어낸걸까?

자신의 자아까지 세이아가 꿈에 만들어넣은건지 알수없다

관측이나 실험으로 증명해도 자신의 감각을 조작한거라면?

우리가 세이아가 꿈속에서 즐기기 위해 만든 허상이라면?


데카르트는 이때 "그런 의심을 하는 자신은 존재한다"

"의심한다"는 생각의 주인인 "나"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아무리 꿈속에서 세이아가 센세의 모든걸 조작하더라도

센세가 이것이 꿈이 아니라고 의심하는 순간만큼은 

그렇게 조작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존재한다



그런 몹시 중요한 이름을 들고온주제에

<소확행> 이라면서 밥벌레, 사회의 악이라고 불린다



실상은 풀소유를 원하면서

내로남불 혜택을 요구하는 추태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키보토스 전체를 뼈때리는 말을 하긴 한다

왜 키보토스는 총이 필수인 전투여고생들의 세상인가?

무작정 닥치고 떡상만 쫓아가면 피페물 찍는다는건 맞다



데카르트라면서 갑자기 분위기 도가사상으로 간다

짱개들이 아직 문화와 생각이라는걸 갖고있던시절

노자의 도덕경에서 나오고 장자가 정립한 "무위자연"


자연은 목적을 갖고 움직이는게 아니라 그냥 자연이다

자연의 순리란 과학에서 말하는거처럼 원리일 뿐이다

숭배받고 권력을 정당화하는 "천지신명"이 아니라는것


국가도 규범도 일체의 인위적인 구분을 거부한 상태이다

자연의 순리대로 물 흐르듯 살아가는것이 "무위자연"이다



근데 그게 무소유로 이어진다?

노동과 소유를 무소유와 구분짓는것부터 약파는놈이다

이런놈은 체리노한테 보내서 트루-빨간맛을 보여줘야함



내로남불을 지적하자 바로 적대화되는 롸벗

경찰 불러봤자 쓸모없다면서 키리노가 말했던

소문의 첨단무기 폭력조직이 얘네인것같다



와규 스테이크를 미끼로 던지자 부리나케 출동한 토순이들

토순이들이 이렇게 신속대응해주는 것은 사정이 있었으니



누가 미유를 불행포르노라고 음해하는가

이거는 포르노가 아니라 다큐3일 토끼극장이다



사키가 그래도 폐기도시락은 좀 아니라고 버티자 

의외로 모에가 상식적인 답을 내놓으면서 받아온다



이것이 최고엘리트 SRT 신입생의 품격.......?

참고로 여기서 콩나물 가장 잘 먹을 애는 사키임

뒷산에서 두릅나물 캐와서 먹는게 특기인데 콩나물쯤이야

센세랑 같이먹을땐 밀가루(샬레 비품) 써서 튀김도 해먹음


하지만 그래봤자 두릅이다 토순이들은 배가 고프다!

밥과 사랑에 굶주린 토순이들에게 와규스테이크?


케이프 맷토끼는 시속 80km로 질주한다고 한다



그렇게 히피뉴에이지 사이비 느낌이지만

최첨단 장비에다 쏘울까지 확실했던 롸-벗놈들은



"카르바노그의 토끼" 당한다



흡사 패배한 마왕의 유언처럼 헛소리를 하는 데카르트좌


은근 떡밥 던져주는 대사들이다

토순이들은 SRT 존속이라는 욕망만 같지

4명이서 성격도 목적도 다르고 자주 투닥거린다


그게 미식 섹스 오모시로이 같은 세속적인 욕망보다는


사키는 SRT 엘리트 출신으로 인정받겠다는 욕망

모에는 폭발과 불꽃의 아름다움에 흥분하는 욕망

미유는 참 처절하게도 "잊혀지고싶지 않다" 는 욕망인데


의외로 미야코가 가장 집착에 가까운 욕망이다

SRT는 없어졌고 미야코가 동경하던 SRT의 정의도

총학생회장의 필요에 의해 주어진 권한에 불과하고

신입생인 미야코는 훈련받다가 회장이 실종되면서

제대로 실전 한번 투입된적 없는 한낱 애기토끼다



이게 미야코가 동경하던 SRT의 정의였는데



카야가 설명한 SRT는  "정의" 랑 거리가 좀 있다

자치구 치안조직 간의 이해관계에 굴하지 않는 SRT?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대하는 SRT? 뭐 비슷하긴 한데



총학생회장이 SRT를 만든건 딱 하나 "그게 이득이라서"

총학생회가 SRT를 폐교하려는 것도 "그게 이득이라서"

얘네는 부족한 시간과 자원을 최대한 쪼개서 쓸 정도로

"치안유지" 라는 "이득" 을 어떻게든 챙겨야만 한다



그런 총학생회 입장에서 SRT는 "치안유지" 라는 "이득"에

핑계댈수없이 확실한 손해를 주고 있으며 이런 뒷사정을

"이해관계" 취급하고 무시하는 것이 미야코이기 때문임


하지만 알게뭐?임? 지금 미야코는 배가 고프고

와규스테이크 도시락(폐기)를 찾지못해 몹시 화가 났다



여기서 인간은 정신적 인간 즉 인격체이며

현실에서 데카르트가 증명한 인간정신의 존재이다

사이비도 알건 알아야 하는거니까 은근 머리좋은거 아닐까



얘도 건전지 안 먹는 마당에 쟤네라고 술 안 마실것도 없다



폐기도시락은 안먹는다던 사키도 정신 좀 차렸음

얘도 이제 상식인의 대사를 하나씩 치기 시작한다



카이저 PMC 이사급은 아니지만 같은 롸벗이라고

얘도 은근 상식적으로 그럴싸하게 말대꾸한다

데모할 시간에 밥값벌면 데모할 필요도 없는거임

데카르트좌 입장에선 토순이들에게 2중비틱 당한셈


하다못해 얘네가 용역알바라도 뛰면 생계걱정은 없음

하지만 그랬다간 "SRT를 지키려고" 데모하는게 아님

그랬다간 "먹고살려고" 구르는거밖에 안되니까 ㅇㅇ



물론 말만 그렇지 가장비싼 닭튀김도 아니고

불고기 도시락 앞에 무너지는 꼴이 처참함



그런데 사키랑 미유가 "전리품" 을 뜯어가려고 하자



와규스테이크 드립으로 거짓말한 자기 책임도 있고

충분히 혼쭐내줬으니까 그쯤 하라고 말리는 센남충

필요한 자재는 자기가 살거라고 지갑까지 벌려준다

어른이 아이들 욕심 자극해서 이런거니 그럴만하다



공개된 11화 분량에서 미야코는 이런 표정 지을때마다

센남충의 개연성에 푸욱 빠져버리기 시작하는게 꼴림



그래도 했던 말이 있으니까 중얼중얼하는 미야코 앞에



사키가 졸리다면서 그냥 가자고 타이밍 좋게 핑계를 준다



지금 먹으면 탈난다고 핑계대면서 센세의 부탁에 맞춰줌

아직까진 이런 핑계 없이 센세를 따르기는 어려워하지만

시이이이벌... 저런 요망한 암컷토끼 표정 봐라 개꼴린다

미야코 인연보면 존나애호섹스해주고 싶으니까 꼭봐라



데카르트좌는 끝까지 내로남불을 보이다가

동지들이 자기 두고 도망치다가 대부분 잡힌것때문에

정줄을 놔버렸는지 이히히 센세도 하실래? 해버림


이것만 보면 데카르트가 악역으로 나왔더니

이름이나 대사를 분석해야 떡밥거리가 나오지

그냥 보면 쓸데없이 모션 멋진게 끝이라 뭐?임??



지금 공개된 분량에서 "악역" 은 데카르트가 아니라서 그럼

아로나쟝이 처음으로 여고생들 걱정할정도로 흉악한 악역


노노미 마망의 골드카드로도 막지못한다는 사막화처럼

"천재지변" 이란 악역이 래빗소대에게 공세를 퍼붓는다



대충 짐작은 했지만 실제로 보니까 트라우마 생길거같음

에덴조약처럼 와! 배빵! 살인! 히후미 미안해으이아유어우

이러는건 없어서 와시발좆됐네 배드엔딩 각이다 이거보다



미유가 이제 예비도 없다고 할때 머리존나세게 맞은느낌

에덴조약은 거대한 집단 사이에서 일어난 비극이었는데

얘네는... 시발... 총학생회 발키리 래빗소대 다 사정있고

니들 좆돼봐라 하는놈 없는데 피폐물찍는거 존나현실적임



사람 본심은 가장 좆됐을때 가장 정확하게 드러난다



사키는 배운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답이 안나옴

자기가 무능한 탓에 옆에 미유가 비 맞으면서 울고있고

자기가 할 수 있는건 이게 전부인데 아무것도 안되니까

무능함과 자기혐오를 모에한테 화내는걸로 표출한거임


모에는 상식적으로 통신장비 침수되면 미래가 없어짐

무전기없이 작전뛰다 미유가 낙오된것도 최근 일이고

상식적으로 이런 존나비싼걸 잃으면 절대로 복구못함

그래서 "이거부터 지켜야되는데..." 에서 나아가질 못함


미유가 가장 인기있는건 자기한테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조차 멘붕하는 상황에서 자기혐오 풀가동하는

"부부싸움 사이에 낀 애들" 입장이라 그런거라고 생각됨


어렸을때 엄마아빠는 싸우고 집은 당장 망할거같은데

자긴 아무 도움도 안된다는게 괴로워서 숨고 싶어지고

방문닫고 이불덮어쓰고 벽장 화장실 안에 들어가는건

알파메일 트루인싸들도 한번은 겪는 어린시절 아픔이다


누구나 감정이입되는 애니까 왠지 흔하다고 느껴지고

그런 흔함을 "쓰레기통" "참새앉기잇" 써서 상쇄시킨것


유즈도 비슷하지만 진지하게 유즈한테 거부감 드는건

유즈 옆에 있는 쌍둥이는 절대 떠나지도 탓하지도 않았음

현실에서 부모는 싸울때 한번은 애꿎은 애한테 화풀이함

쌍둥이는 비현실적으로 유즈를 지켜줘서 이질적인거임



그래도 미야코 소대장님은 현장수습 멈추지 않으신다



그런 노력을 엿먹이려는지 번개가 떨어졌다

천재지변께서 너희 중에 잘못한 사람 없으니까

작작 좀 싸우고 정신차리라고 떨어뜨린것이다



근데 그게 또 크리가 떠버렸고



미유는 불편해도 자기 사람들이랑 함께 있던 텐트를 잃고



사키는 엘리트 군인을 자처하면서 가장 기본인 탄약을 잃고



모에는 서로 낙오되지 않게 연결해주던 장비를 잃어버림



이때 미야코가 아무렇지도 않게 삽 들고 달려오더니



맞는말처럼 들리고 희망적으로 들리지만

이해하고 나니까 존나 소름돋았음 잘보셈



가장 SRT의 정의에 진심이었고 소대원들 챙겨주던

미야코가 오히려 가장 소대원들 진심을 몰랐다는거임

미야코는 모두 절망할때 왜 절망하는지 공감하질 못함


까놓고 말해서 미야코는 이타적인 소시오패스임

이런 상황에서 정상인이라면 같이 울거나 위로하겠지

이상할 정도로 침착하게 아직 수습가능한다 여기면서

"다들 SRT 부활을 원하니까 내가 솔선수범해야해"

하면서 소대장을 떠안는다는 아주 이타적인 생각임



공원에다 방생되기 전에 미야코가 사과하니까

사키는 규범대로 미야코는 이제 소대장이 아니라하고

모에는 더 직접적으로 책임감 느끼냐면서 이상해한다


그냥 보면 사키랑 모에가 과민반응하는거 같지만

알고 보면 미야코가 아직도 SRT를 동경하다못해

정상인이라면 하지않을 자기혐오를 보여주니까


사키도 모에도 자기 방식대로 미야코를 신경써준거임

둘 다 솔직한 표현이 어색한 여고생쟝이라 까는거같지

이미 4명의 유대관계는 서로를 어려워하고 틱틱거려도

겉으로 보이고 스스로 생각하는것보다 소중하다는거임



그래서 사키가 더는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을때



미야코는 처음으로 멘탈이 깨져버림

미야코는 데모를 계속하는게 모두를 위한거라고 알았음

그래서 신속하고 이성적으로 모두를 위해 삽질하려는데

갑자기 사키가 멘붕한다? 이성적으로 판단이 안되는거임



모에가 이런 바보 같은 짓이라고 지적해줌

더 직접적으로 "언제까지 계속할 수 없다"

하지만 미야코는 진짜로 그럴 생각이었던것



래빗소대는 SRT의 이름을 지키려고 데모에 나섰음

하지만 SRT라는 이름이 뭘 가리키는지는 각자 다른거임



사키, 모에, 미유는 "SRT의 이름을 지켜서 나를 지킨다"

얘네는 SRT라는 이름만 있다면 각자 욕망에 필요한

엘리트 군인이란 자부심, 불꽃과 폭발을 일으킬 장비,

자기같은 사람도 잊지 않아줄 보금자리를 구할 수 있음



텐트가 무너지면서 SRT의 이름을 지키는 의미가 없어짐

얘네 셋의 욕망은 세속적인게 아니라 삶의 이유같은거임

군인 아닌 사키, 폭발 없는 모에, 혼자사는 미유는 불가능함

아예 미유는 그랬다간 자기 존재가 지워지는걸 걱정함



그런데 미야코만 "SRT의 이름을 지켜서 부활시킨다"

그것도 미야코의 SRT는 폐교된 진짜 SRT 조차 아님

미야코의 머릿속에 SRT는 미야코의 동경이 만든 상상임

미야코는 선배들이 실제로 어떻게 싸웠는지도 알지 못함



골콩드좌께서 말하길 이게 바로 "허상"

미야코가 동경하는 SRT는 미야코가 만들어낸 허상임

미야코의 욕망은 진짜 SRT를 부활시켜도 이룰수없음

진짜 SRT는 "굳건한 정의" 같은게 아녔으니까



진짜 SRT는 이름만 남기고 폐교해버렸음

그래서 진짜 SRT는 어땠는지 경험하고 없어져야했던

미야코의 욕망은 그대로 남아서 미야코를 홀려버린것


미야코 잘못은 아닌게 미야코의 욕망은 이타적임

"굳건한 정의가 되어 모두를 지킨다" 이게 뭐가 잘못임?

문제는 애초에 SRT라는 이름은 굳건한 정의도 아니었고

자기 이상이 몽상이라는걸 깨달을 방법도 없는 상태였고

최선을 다할수록 현실도피가 된다는걸 알 수 없었으니까



사키는 프라이드 때문에 못하는 말을 미유는 할 수 있음

모에는 너무 당연해서 넘어가는 말을 미유는 말해준다

미유가 미야코쨩이라고 이름 불러서 포기하자고 말한게

미야코한테는 자기만의 허상을 확실하게 저격당한거임



그런데도 마야코는 현실을 부정하고 허상을 계속 쫓아감

사키는 친구를 허상에서 구하지도 못한다는 무능함 때문에

완전히 꼭지가 돌아버려서 무작정 분노를 쏟아내기 시작함



마야코는 타인에게 공감하기 어려워하는 소시오패스지만

그러면서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소시오패스임

그래서 "굳건한 정의" 라는 이타적인 허상을 포기못한다


미야코는 타인에게 공감하는법을 배워야되는 애기토끼임

미야코는 학교에서 그걸 배워야했는데, 학교가 없어졌네?

미야코의 비극은 "미야코가 너무 착해서" 일어났다는게

미야코가 이상할 정도로 애호마려워지는 이유였던거임



미야코는 이상을 포기할수없음

미야코에게 "SRT라는 이름" = "이타적인 자신" 이니까

미야코라는 착하고 성실한 자기자신을 포기하는거니까







그리고 센세가 찾아왔음



센세는 미야코가 쫓는것이 허상이냐 아니냐 묻지않음

미야코가 원한다면 삽질 한번이라도 더 도와주는거임



미야코를 허상에서 꺼내주는게 아니다

미야코의 허상을 지켜주면서 미야코도 지켜주는거임

미야코의 허상은 다르게 말하면 "미야코의 꿈" 이니까



애들도 결국은 애들이었음

허상에서 끄집어내냐 허상에 빠져서 현실도피하냐

세상에 그런 시험문제같은 두 가지 길만 있겠음???

미야코를 지켜줄 수 있는 다른 길을 보여주자마자

바로 이해하고 돌아와서 도와준다


가장 나약하지만 가장 솔직한 미유를 통해서

자기 친구를 도와줄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도울게요" 한 마디로 그걸 표현해주는 거임



갑작스런 상황변화에 눈만 동그랗게 뜬 미야코 소대장님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이해할 수 없는 일임

자길 도와준다고 센세한테 도움되는것도 없는데

센세가 도와주니까 자기 친구들도 다시 도와준거임



미야코는 처음부터 이런 성격을 보여줬는데

아기토끼공원으로 방생해준다고 말해줄때도

샬레가 무슨 권한으로, 샬레한테 뭐가 이득인지

대답을 들어도 믿지 못함 = 이해하지 못했다는거임



처음만 그런게 아니라 미야코는 모든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납득 가능한" 이유를 만들어서 행동함



센남충이 센세인 이유?



이득, 이해관계, 어쩔수없는 사정

센세는 이득이냐 손실이냐 따지지 않고

어쩔수없다면 어떻게든 다른 길을 찾아나섬



"나는 선생님이니까"



여고생의 꿈이라면 허상이고 힘든 선택이더라도

폐기도시락 한다발 삽질 한번이라도 도와주는것

그것이 키보토스의 센남충이자 "선생님" 이다



여고생쟝답게 겉으로 바보바보 소리를 하지만

가장 약해도 가장 성숙한 미유가 말하는거처럼

저러고 있어도 속마음은 도게자 박고있는거임



미야코는 이미 인연랭크 MAX찍고 샬레 생활관 입주했다


미야코한테는 센세한테 푹 빠지게 되는 빌드업까지

디테일의 꼴림을 아는 이사쿠상답게 이미 다 나왔다



미야코가 욕망하고 꿈꾸는 "굳건한 정의" 라는건

상대나 상황에 달라지지 않고 한결같음을 뜻한다

센세 말고도 이거 실천하는 여고생쟝은 이미 있음



바로 생활안전국 폐급듀오에서 "노력하는 폐급" 담당인



경비국도 보안국도 싹 다 털리는거 실시간으로 봤지만

"시민들이 겁에 질려있는데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순 없다"

실력은 너무할 정도로 없어도 정의감으로 똘똘뭉친



연막탄 까랬더니 안전핀 뽑다가 발밑에 떨궈버리고

인질 과녁에 겨누고 쏴야 인질범 과녁에 만발 꽂히는

안습한 폐급이지만 언제나 노력하는 키리노 되시겠다



네버랜드, 발렌타인때 나오고 메인스토리에도 등장했는데

슈에린 뽑다가 딸려온 2성캐의 코토리 주리 이하의 성능과

애호가 아니라 안쓰러움을 부르는 인연스토리를 지녔으며


혐성을 의도한게 의심될정도로 BD파밍을 좆같게 만든다

얼마나 좆같은지 꺼무위키에서 프로필 텍스트도 없고

EX 올릴때 로혼치 하니와 얼마나 먹는지도 안써져있다



그래서 일러는 애매해도 커엽고 꼴리는 SD 모델링과

야외에서 수갑묶고 버둥거리는 메모리얼까지 있어도

풀네임 "나카츠카사 키리노" 를 들어본적도 없는 수준임



그렇지만 어쨌든 스토리에서 센세는 스토리에서도 폐급인

키리노 데려가려다 칸나가 진심으로 키리노랑 센세한테

걱정하는 뜻에서 작전을 말리지만 센세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보기에는 다 같은 학생이야"



생활안전국의 무장 수준은 폐급 중의 폐급인데

아무리 여고생쟝이지만 "총을 눈으로 보고 피한다"

미야코가 래빗소대에서 성적 평균쯤인거 생각하면

실전은 아녀도 훈련에서 몇발 직접 피해봤을거임



그런 토끼대장님을 키리노가 잡습니다

키리노는 인질 과녁을 겨눠야 인질범 과녁에 명중하는

기적에 가까운 폐급 사격술을 가졌는데 그걸로 잡은거임



그러면서 키리노가 말하는게 "언제나 승리하는 정의"



이 글의 시작을 키리노로 끊은게 이걸 보여주기 위해서다

가장 어설프고 무시받는 생활안전국에서 가장 밑바닥인

키리노가 바로 "굳건한 정의"에 가장 근접한 여고생쟝이다



이게 운빨이나 센세의 농후한 페로몬 버프가 아니라

진짜로 센세 옆에서 응원받고 애호받으니까 성장한거임



이미 키리노라는 폐급을 래빗소대 체포에 성공할만큼

"정의"라는 이름으로 팍팍 성장시켜준 센남충이니까

"굳건한 정의" 그 자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닌 수준임



그렇게 미야코는 자기가 쫓던 "굳건한 정의" 라는 허상을

진짜 현실에서 이룰수있게 도와주는 센세한테 푹 빠져서


센세의 굳건한 쥬지 위에서 토끼뜀을 뛰고 싶어하는거임





진짜라니까

미야코만 그런거 아니고

얘는 야외에서 센세랑 하룻밤 인연스토리 뜨려고 하는애임



더욱 섹스한 얘기로 래빗소대 토순이들이 얼마나

쫀득쫀득하고 말랑말랑하게 역강간하나 쓸 수 있지만 

또 섹스 드리프트를 꺾으면 노잼이니까 진지할때 끝내겠음


요약

섹스얘기아님 진짜임 근데 모에는 존나꼴린다

4부의 악역은 천재지변이고 <<< 사실 얘도 악?역은 아님

롸봇좌는 근대철학자 데카르트 이름이고 떡밥도 많이던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