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등록창 링?크


이 글은 아직도 블루 아카이브의 반주년 겸 선상의 바니 체이서 이벤트 사전등록을 안 한 개씹쌉흑우짬찌아쎄이센세들은 없으리라 가정하고 작성해봄

만약 만에 하나 아직도 위의 사전등록을 아직 진행하지 않은 개씹쌉흑우짬찌아쎄이센세들은 내가 위에 남겨둔 링크를 타고 어서 가서 사전등록을 마치고 오기를 바란다


어쨌든 길었던 서론을 이쯤에서 그만 컷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면, 내가 제목에도 써놓았듯이, 오디세이 해양학교는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학교인 것으로 추정된다




저번 여름 하늘의 위시리스트 당시에도 사전등록창에 깨알같이 실제로 일본에 존재하는 유명 피서지인 '유이가하마 해변'을 패러디한 '무이가하마 해변'을 써 놓았던 전적이 있었던 만큼, 이번 사전등록창에서도 뭔가 의미를 숨겨둔게 있지 않을까 하고 한 번 찾아봤다



그래서 우선, 내가 주목해봤던 것은 저기 위에 내가 캡쳐해둔 창에도 적혀 있는, 오디세이 해양학교 소속의 배, '골든 플리스 호'의 이름이었음

플리스라면 이게 뭔지 감이 잘 안 오는 블붕이들도 많을텐데, 후리스라고 한다면 이게 뭘 뜻하는 단어인지 이해가 빨리 될거임

영어로는 fleece라고 하고 쉽게 말해서 요즘 말하는 양털 등을 비롯한 기모 원단을 소재로 만든 옷을 뜻한다

이것만 보면 왜 이게 고대 그리스 로마를 가리키는건지 감이 안 올거임

근데 저 배의 이름은 그냥 '플리스 호'가 아니라 '골든 플리스 호'다 이 말이야



내가 아까 방금 저 위에서도 말했지만, 현대 시대에 와서 플리스라고 하는 것은, 양털 등의 기모 소재로 만든 옷을 뜻한다

즉, 이걸 양모, 앙털이라고 해석한다면 한 가지 단서가 나온다

바로 '황금양털'이라고 하는 물건임



내가 예전에 페이트 시리즈를 좀 봤었다 하는 블붕이라면 5차 캐스터, 즉 메데이아를 소환하는데 쓰였던 촉매로 쓰이기도 했었던 '아르곤 코인'이라는 물건을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이게 바로 그 '아르곤 코인'이랑 동일한 물건임

그리스 신화에서는 날개가 달린 황금빛 양이 한 마리 언급이 되는데, 이 양털은 그 양의 털가죽임

이 전설은 이아손과 아르고 호의 원정대의 이야기에도 나오고, 호메로스가 서사시 '일리아스'랑 '오디세이아'를 썼던 시기에도 구전되어왔던 엄청 오래된 이야기임

뭐 이 황금빛 양이 여기 전설에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가면은 또 프시케랑 얽힌 전설에도 언급되는 것 보면 그냥 그리스 신들이 키우던 신수 정도의 존재로만 추정되는데, 어쨌든 이 양의 털가죽은 콜키스 왕국이라는 곳의 보물로 지정되어 있었음

이게 이 황금빛 양이 보이오티아 왕국이라는 곳의 왕이 불륜 쳐서 생긴 후처가 전처가 낳은 쌍둥이 얘들을 제물로 바쳐라 해서 제물로 바쳤다가 얘네들이 버려진 동굴에서 신들한테 살려달라고 해서 신들이 자기네들이 키우던 황금빛 양을 얘네한테 보내서 구해주고, 중간에 쌍둥이 여동생이 바다에 빠져서 죽기는 했지만 어쨌든 나머지 쌍둥이 오빠 놈은 무사히 살아서 지 살던 곳 말고 콜키스 왕국 쪽으로 돌아왔고, 그걸 본 콜키스 왕국의 임금이 제물로 바쳐질 뻔한 얘를 거두고 지 딸내미랑도 결혼시켜줌

어쨌든 그리하여 목숨은 건진 쌍둥이 오빠 놈이 신들한테 보답한다고 이 황금빛 양을 죽여서 제물로 바친 뒤에 황금빛 양의 털가죽만은 따로 벗겨다가 콜키스 왕국의 왕이 아레스 신에게 바쳐놓은 숲 속에다가 숨겨놓고 잠들지 않는 용한테 이걸 보호하고 지키라고 시킴

그리고 이때 신탁이 나왔던게 이 황금빛 양의 털가죽이 있으면 콜키스 왕국은 흥할 것이고 이 털가죽이 사라지면 콜키스 왕국은 망할 것이라는 소리가 나옴



그렇게 이야기가 나오니까 당연히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 황금양털의 소식을 듣고 털자를 시전함

뭐 근데 그 양털이 보관되어 있던 그 숲에는 잠도 안 자는 용이 떡하니 지키고 서 있었으니 다들 실패했었지

그러다가 이아손과 아르고 호의 원정대가 콜키스 왕국의 공주 메데이아랑 짜고 쳐서 긴빠이를 시전해버리는데 성공함

이 상황의 배후에는 그리스 신화의 네임드 여신 헤라가 자리잡고 있었고, 하여튼 헤라 여신의 술책으로 이아손이랑 사랑에 빠져버린 메데이아는 이아손 옆에서 마법을 쓰면서 황금양털 긴빠이 원정대의 길을 열어주는데 도움을 주고 실제로 황금양털을 긴빠이 치는데 성공했다는 뭐 그런 식의 내용을 가진 전설임


자 그러면 여기서 끝이냐, 아직 끝은 아님

아직 학교 이름을 안 짚고 넘어갔음

오디세이 해양학교, 아까 내가 위에서 호메로스가 썼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언급했었지?

아마도 오디세이 해양학교의 이름 모티브가 이 서사시가 아닐까 싶음

그리고 이 학교의 이름의 모티브가 서사시 '오디세이아'이기 때문에 학교의 컨셉 역시 각 학원함들이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면서 각자도생하는 형태의 학교인 해양학교로 잡힌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됨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의 줄거리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10년에 걸친 세월 동안 귀향하는 이야기를 다룬 모험담임

아니 그럼 왜 이 오디세우스의 귀향하는 이야기가 모험담이고 왜 이거 때문에 오디세이 해양학교의 컨셉이 해양학교로 잡혔느냐?

얘가 10년 동안 귀향한 이유가 다름 아닌 표류를 해서임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기 아내를 NTR하려고 했던 금태양 일당들을 모조리 쳐죽이기까지만 표류하느라 10년이 걸려버림

그럼 왜 그렇게까지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오래 걸렸느냐?

오디세우스 얘가 포세이돈의 아들 폴리페무스의 하나뿐인 눈을 찔러서 시각 장애인으로 만들어버려놓고는 자기 정체를 마지막에 밝힌 이유가 가장 크긴 함

그거 때문에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개빡돌게 만들어서 노여움을 산거니까

근데 뭐 이거 책을 풀로 읽어보면 ㅈㄴ 별별 사건들이랑 개막장 짓거리들이 엄청 많았어서 오래 걸린거기도 함

이 내용 전체는 굳이 다 다룰 필요 없으니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함



결론)오디세이 해양학교의 모티브는 고대 그리스 신화이며, 이러한 가설은 학교의 이름의 모티브와 학교가 소유하고 있다는 크루즈 카지노 유람선의 이름이 뒷받침해준다


이상 잡소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