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소개




파란 게이지 왼쪽에 있는 게 현재 보유한 코스트이다.


스킬 코스트는 스킬을 사용할 때 스킬 위에 써 있는 만큼 소모된다.


시간에 따라 코스트는 코스트 회복력에 비례해 회복된다.



△ 여기까지는 게임을 하면 바로 알 수 있는 부분이고 블루 아카이브가 쉬워보이는 게임으로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체리노 코스트 회복력 비교짤>

출처 : https://arca.live/b/bluearchive/41592963

 https://arca.live/b/bluearchive/41594730



그런데 코스트는 게임 내 변수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비직관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코스트 회복력? 그게 뭔데


사실 블루 아카이브 내에서 이렇게 설명만으로 알아 들을 수 없는 능력치는 소소하게 있다



아니, 사실 소소한 게 아니라 어지간한 스탯은 그냥 보기에는 알 수 없다. 이거 정확히 계산하려면 계산기 두드려야 한다.





하지만 코스트 회복은 기묘한 특징이 2가지가 있는데,


1) 변수가 전혀 없다.


명중, 회피, 치명, 안정, 군중제어 강화, 군중제어 저항 이 6가지에 대한 수치는 확률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그냥 높아지면 좋아지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넘어가도 무방하다. 


(뭐하는 능력치인지 궁금하면 학생 옆에 물음표를 클릭하자. 도움말에 능력치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하지만 코스트는 회복과 소모에 변수는 전혀 없이, 오로지 파티 구성과 스킬 빌드에 의해 결정된다. 즉, 사전에 완벽하게 계산하는 게 가능하다.



2) 전투를 실제로 돌려봐도 알기가 어렵다.


학생들의 여러 스탯은 전투를 실제로 돌려보면 대충 감이 잡힌다.

확률에 관련된 스탯은 그냥 운빨망겜이니까 '치명확률이 0인데 치명타를 띄우려는 짓만 안 하면' 리트나 계속 하면 되는 것이고


"이 빌드로 예로니무스의 성유물에 체력을 가득 채우려면 세리나 치유력이 얼마나 필요해요?" 이런 질문은

계산식만으로 알수도 있지만 직접 모의전 돌려서 넣어보면 된다는 간단한 해결법이 있다.



하지만 코스트 회복은 변수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게임에서 체감하는 게 매우 어렵다.

'체리노를 넣으니까 코스트가 은근히 잘 찬다' 정도가 일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경우다.


코스트 회복의 기본 속도조차 게임 내에서는 알려주지 않고,

스킬 사용이 총력전 기준 3분~4분에 걸쳐서 일어나기 때문에 코스트 소모가 딱 한눈에 들어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2가지 특징이 맞물려, 클라이언트를 뜯어서 수치를 미리 알고 계산해보면 쉽지만, 게임만 죽자고 파서 실험하면 좀 ㅈ같다는 특징이 있다.



1. 코스트 회복


<<코스트 회복력은 모든 학생들이 700씩 보유하고 있다. 퇴각한 스트라이커 학생의 코스트 회복력은 적용되지 않는다.>>


<<코스트 회복력 1당 1초에 1/10000 코스트를 채운다.>>


사실 코스트 회복력은 되게 간단하다. 회복력을 10000으로 나누면, 초당 회복량이 된다.


6명이 편제된 파티의 코스트 회복력은 4200, 즉 1초당 0.42코스트 회복을 의미한다.

코스트 회복력을 스킬에 따로 가지고 있는 학생들(체리노, 히후미)을 제외하면 그 회복속도가 일정하다.


즉, 6명 파티에서 체리노, 히후미를 채용하지 않았을 경우, 코스트 회복은 50초당 21코스트만큼 이루어진다.

만약 4분 총력전이라면 사용할 수 있는 총 코스트량은 0.42*60*4 = 100.8, 딱 100코스트다.


히후미를 채용할 경우,

코스트 5를 소모하는 EX 스킬을 사용하면 5초간 0.9305 코스트를 회복시킨다. = EX 스킬을 4.0695코스트로 쓸 수 있다는 말이다.


체리노를 채용할 경우,

초당 회복되는 코스트가 0.42 -> 0.4711로 증가

붉은겨울 학생이 추가될 때마다, -> 0.4857 -> 0.5003 -> 0.5149로 증가

체리노만 채용했을 때, 4분 총력전에서 쓸 수 있는 코스트는 0.4711*60*4=113.064, 113코스트이다.


슌의 경우,

전투 시작과 동시에 스킬을 사용해 코스트 자체를 획득한다.


정월 아루의 경우,

EX스킬로 6코스트를 소모하고 「악행」 6개를 소모해, 4.2코스트를 획득한다. = EX스킬을 1.8코스트로 사용한다.




2. 코스트 소모


'일부 스킬들은 코스트가 너무 커서 쓸 수가 없다'라는 것은 다들 어렴풋이는 이해하고 있으나 직접 써봐도 사실 알기가 어렵다.



"10코스트? 와! 있는 코스트 모아서 다 써야 되네?"가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위에서 50초마다 회복되는 코스트는 21이라고 했으므로, 수후미가 그 21코스트 중 절반에 가까운 10코스트를 먹는다는 말이고,

코스트 회복력을 더 끌어올릴 것인지(체리노 채용), 남은 코스트는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만약 이 파티에서 1분 동안 최대한 이오리의 EX 스킬을 많이 쓰려고 해보자.



1분동안 쓸 수 있는 코스트는, 파티에 슌, 체리노가 없으니 25코스트다.


다행히 첫 손패에 이오리가 떠주면 이오리를 쓴다.(3코스트)

그 다음 이오리가 뜨려면, 적어도 3명의 스킬을 써야 한다.

그러므로 가장 소모가 적은 3명의 스킬, 모모이(3), 미도리(3), 세리나(2)의 스킬을 쓴다.(8코스트)

다음에 바로 이오리를 써 준다.(3코스트)

다시 스킬 3개를 쓴다.(8코스트)


여기까지 22코스트를 소모했으므로 3코스트가 남는데, 

1분이 거의 되자마자 이오리 스킬을 써도 스킬 사용에 딜레이가 있어 1분 내에 딜을 넣을 수 없기 때문에, 이오리는 1분에 2번 쓸 수 있다.



근데 이오리를 어차피 2번밖에 쓸 수 없다면 

첫 손패에 이오리가 떠주면 이오리를 쓴다.(3코스트) 

모모이(3), 미도리(3), 노노미(5), 히비키(4)를 맛있게 돌려 써먹어 주고(15코스트)

이오리를 써도(3코스트)


총합 21코스트이므로 세리나를 일부러 써가면서 패를 버리지 않아도 이오리는 똑같이 2번 쓴다.



만약 딜을 넣는 시간이 70초라면?

이오리가 딜을 3번 넣을 수 있으므로 세리나로 패 돌리기가 (이오리 스킬 많이 쓰기에서는) 유효하다




즉, 내가 목표로 하고 있는 시간대에 따라 스킬 빌드가 달라지고, 코스트 소모 계산이 스킬 빌드 그 자체이기 때문에, 

"난 블루 아카이브를 게임으로 즐기고 싶다"한다면 코스트에 대해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코스트는 게임을 직접 굴리기 전에 완전히 계산할 수 있고, 또 게임을 직접 굴려서는 알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아래는 코스트로 이론상 짜보는 빌드다. 이런 데에 취미가 없다면 세줄 요약으로


3. 스킬 사이클의 코스트 분배


일단 스킬은 첫 손패가 랜덤으로 뜬 뒤, 

사용한 스킬의 빈칸은 사용하지 않은 스킬 중에서 랜덤으로

-> 모든 스킬을 1번씩 사용했다면 가장 사용한지 오래된 스킬을 띄운다.




이런 특징 때문에 스킬이 순환되게 되는데, 이렇게 스킬 한바퀴를 굴리는 걸 스킬 사이클이라고 한다.

사용한 스킬을 또 쓰기 위해서는 그 스킬 사이에 적어도 3스킬이 필요하므로

대개 1사이클은 4스킬, 5스킬로 되어 있고, 6스킬인 경우는 드물다.(스킬 중 하나는 대부분 힐 같은 변수 대응 용도로 쓴다)


(아카네 EX 스킬)


(코타마 EX 스킬)


사이클의 시작 스킬로 쓰이는 대표적인 스킬들이다. 방깎, 버프를 걸고 공격 스킬을 써야 대미지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아카네 + 코타마 + 힐러 하나 파티에서 힐러는 힐로 변수에 대응하고

[아카네, 코타마, 딜러1, 딜러2], 또는 [아카네, 코타마, 딜러1, 딜러2, 딜러3]가 1사이클이 된다.




[아카네, 코타마, 이오리, 마키]로 1사이클을 돌리고 세리나가 힐을, 미도리가 말뚝딜(EX 안 쓰기)을 담당한다고 해보자.


아카네(2)+코타마(3)+이오리(3)+마키(5) = 13코스트


13코스트를 회복하는 데에는 대략 31초(13.02코스트)가 걸리므로 

다른 스킬을 쓰지 않는다면 아카네 방깎과 코타마 버프는 거의 무한 지속이 가능하며,

이 사이클에서 벗어난 EX스킬을 쓸 때마다, 소모한 1코스트마다 2.38초 사이클이 늦어진다.


세리나 EX만 한 번 안 쓰고 넘어가면 4.76초를 줄일 수 있고, 

4코스트 스킬만 하더라도 이를 회복하는 데에 9.52초가 걸리므로 꽤 빡빡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스킬 사이클은 대략 12코스트(28.52초)에서 20코스트(47.62초)사이에 분포한다.


이렇듯 스킬을 분배하다 보면 코스트는 곧 시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이의 EX 스킬)


얘 때문에 빌드 짜는 게 더 머리 아프다




4. 3인팟 비틀기 계산



가끔 시로쿠로에서 이렇게 두는 경우도 있는데

학생이 세명으로 줄어 코스트 회복이 반으로 줄어든 대신, 최대한 수시로만 쓰겠다는 전략이다.

3명인 경우 1초당 0.21코스트, 4분동안 50.4코스트를 쓸 수 있으므로 

하나에를 쓰지 않으면 수시로만 12번 쓴다는 말이다. 



풀파티라면 코스트는 초당 0.42, 4분에 100.8코스트,

여기에서 [하루나(3) + 수즈사(5) + 마시로(4) + 츠루기 or 이즈나(3)]를 순환시키면 1사이클에 15코스트, 총 6사이클을 돌리고, 

나머지 10.8 코스트는 힐이나, 이즈나 이동기에 분배하고, 만약 사이클에서 벗어나는 스킬이 늘어나면 그만큼 사이클 횟수는 줄어든다.

6사이클에 수시로 한번이므로 수시로는 6번 사용한다.


어느 게 더 좋은지는 각각 학생들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스트라이커 학생 3명을 안 쓰면 정직하게 코스트가 절반이 되고, 4코스트 스페셜은 스킬을 2배 정도 쓴다.' 정도만 파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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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1. 코스트 회복력은 만(10000)으로 나누면 초당 회복량이 된다.

2. 체리노가 없으면, 6명 파티에서는 [1초당 0.42코스트, 50초당 21코스트, 1분에 25.2코스트] 회복이고, [1코스트 회복에 2.38초] 걸린다. 

3. 대미지나 힐이 딱 보이는 공격력, 치유력과는 달리 코스트는 게임 플레이를 해도 바로 와닿지가 않으므로

    빌드 짜기 놀이 하고 싶으면 수치들은 알고 있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