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뇌피셜 모음집




일러만 봐도 개빡세게 힘줘서 만든 스토리인 만큼

이 글은 세줄요약이 까다로운 범위까지 전부 파헤쳐야 한다



=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5명의 신화적 모티브를 한명씩 다 봐야하고

= 이집트 신화의 사후세계와 그런 믿음이 체계화된 역사적 배경부터

= 여고생, 헤일로, 키보토스의 진실까지 대충 파악이 끝나야 되는데



그러려면 이새끼들 4명의 관점을 전부 이해하고 있어야 가능하다



그래서 그냥 전부 다 정리해왔음

존나 길어질거니까 중간에 헤매지 말고 잘 따라와야됨






첫 시작은 벌써부터 발기참기 난이도 인세인을 보여주는 섹스정실 여우눈나로 시작함

우리가 봐야되는 건 사랑스러운 젖가슴이나 자궁덮개살이 아니라 머리에 꽂아둔 꽃이다

대충 보라색에서 파란색이니까 편의상 파란색 꽃이라고 하자


그런데 와카모는 원래 "검고 붉은 꽃"을 꽂아두고 있었음

정확한 유래는 모르겠지만 이 꽃은 와카모의 테마곡처럼

Burning Love = 와카모의 불꽃같은 열정의 상징과 연결됨



알다시피 우리의 불여우좌는 키보토스 최강자급 반열에 드는 총학생회장의 FOX소대까지 동원해야 잡는게 가능함

발렌타인때는 게트밀 + 발키리까지 모여서 센세버프 받은 연합병력 상대로도 일방적으로 농락해가면서 완승을 거두고


이때 처음으로 발키리의 재정상태와 내부의 부조리한 상벌구조가 드러나면서 4부에서 카야가 등장할걸 암시하기도 했음


다르게 본다면 폭스소대의 전투력은 센세버프 없이 와카모를 계속 추격해서 몰아넣고 최후의 승자가 되는 수준이다

= 얘네 넷이서 센세가 보조하는 상태의 게트밀 + 발키리 전 병력 정도는 우습게 농락해버릴 수 있다는 소리가 된다


그런 정신나간 수준의 전투력으로 발렌타인때 깽판을 부린 목적은



"가면벗고 맨얼굴로 초콜릿 드리면서 고백하고 싶으니까"




이것이 "버닝러브" 되시겠다

"센세랑 자기 앞을 가로막는 무엇이든 전부 태워버린다"



하지만 "센세"라는 타인에게 지극히 애정을 쏟는데도 이런 사랑은 "미숙한 사랑" = "이기적 사랑"에 불과함

그래서 와카모는 확실하게 몇살인지 나온 둘뿐인 "합법임신섹스결혼 가능한 법적성인이지만 학생이다"


야들야들한 카요코는 또 왜 미자아닌지까지 쓰려면 가나안 신화를 처음부터 봐야하니까 지금은 패스함


아무튼 원래대로면 와카모는 사실상 퇴학처분이라 "학생이 아님"

교정국의 7수인은 다른 누구도 아니고 그 총학생회장한테 관리당하던 애들이라 "제액의 여우"에겐 가망이 없었음



그래서 와카모는 소속불명에 싯딤의 상자를 파괴하려는 존재로 첫 등장하지만


우리의 센세가 어떤 분이시냐?

센세의 개연성 드립에 자주 쓰이지만 이때 와카모는 첫눈에 (외모 말고) 반할만한 이유가 충분했음



"제액의 여우" 라는 무시무시한 가면을 보고도 살려달라거나 하지 않고

기껏해야 "수상하다" 에서 끝나거나 아예 "반갑게 인사한다" 할수있다?




아무런 편견없이 바라봐준 = 어떤 가면을 쓰건 그 가면까지 포함해서

자기자신으로 받아들여주는 유일한 사람이 바로 센세였기 때문이다


몰루에서 일관적으로 반복되는 연출이 몇 가지 있는데 여기선 나츠의 수제쿠키 수업을 인용해보겠음

나츠가 말한대로 단순히 내면/외면 중 뭐가 중요한가를 떠나서 "쿠키"로 완성된 그 상태가 중요한것처럼

와카모는 어떤 가면을 써도 와카모이며 + 어떤 가면을 쓰는지까지 마음을 표현한 모습이라 의미있는거임



센세에게 사랑받기 위해선 가면을 쓰건 벗건, 가면의 종류가 뭐건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만 있으면 됨

왜냐면 어떤 "방법"으로 애정표현하건 + 그게 엇나간 방법이라도 애정표현이라는걸 오해없이 알아주니까



= "솔직한 내 마음을 전해도 오해받지 않을거야" 라고 믿을 수 있는 어른이니까

그동안 가면 뒤에 숨어서 세상과 폭력만 주고받을 수 있던 와카모의 불안함을 달래주는거임

그것도 그냥 편견없이 바라만 봐주는 시선만으로도 "경멸하거나 무서워하는 눈빛이 아니라서"

= 사회의 시선범죄자낙인찍힌 자기한테 반갑게 인사해줘서



덕분에 "제액의 여우"가 아니라 "코사카 와카모"라는 여고생으로 키보토스에 받아들여짐

= 코사카 와카모라는 여고생으로 인정받은 덕분에 가면 벗을 수 있게 된거다

이게 몰붕이가 발렌타인 패스때 열불나게 천장칠 "우리 학생" 와카모임


이런 연출은 사오리가 센세한테 본심을 털어놓은 다음부터 "죠마에 사오리"라는 여고생의 본모습으로 다니다가

전투가 벌어지고 센세를 지켜야 할때만 다시 마스크를 쓰고 "스쿼드의 사오리"라는 모습으로 나서는 것과 동일함


트위터 mimonel


그래서 가면/마스크/옷을 벗는 행위는 수영복 파티와 같은데

속옷이건 수영복이건 알몸이건 여고생의 본심은 달라지지 않는다

대신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본심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그렇게 표현된 본심이 오해받지 않을거란 믿음이 있으니까 낙원


그래서 삶은 바니바니하지 않다

모든 삶의 결말은 죽음뿐이란 진실은 달라지지 않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죽음에 저항할수록 다양한 추억이 삶에 채워지고

이런 사람들이 서로 함께 추억을 만들때 함께한 모든 사람의 삶은 의미를 가짐



사실 와카모의 예전 상태는 미카의 "마녀" 상태랑 비슷하다

차이점은 "와카모는 무엇을 잃었는지" 고백한적 없다 + "미카는 무엇을 벗겨야 하는지" 아직 몰루하다는 것이다




일단 티파티 소속 모브들도 걸치고 다니는 케이프를 벗기는건 확실한데

= 이건 예수를 십자가형으로 몰아세운 유대교 제사장 계급의 것으로

바리새파의 상징이자 사두개파도 철저히 지켰던 전통복장



탈릿(Tallit)라는 "술 달린 숄"을 모티브로 만들었기 때문임

탈릿의 등장은 <출애굽기>의 "금송아지 우상숭배" 사건으로

에덴조약의 골드마구로 떡밥과 "바다"를 이어주는 사건이자

아론이 저지른 극도로 끔찍한 죄악으로

아론의 후손들인 레위 일족에서 시작한 피의 숙청 끝에

간신히 하느님의 자비를 받았다는 "죄인의 상징" 이라서

여기서 풀려면 또 존나오래걸리는 주제라 나중에 따로씀



아무튼 그래서 그게 와카모의 찌찌빵디야벅지 존나튼실한 순애최적화 "와 몸매" 하고 무슨 상관이냐?

발렌타인 스토리를 통해 코사카 와카모로 받아들여진 시점까진 검고 붉은 꽃이지만



젖젖젖 와몸매로 등장하는 수비도스 이벤트에선 "푸른 꽃"이다

그것도 일부는 보라색, 안쪽에 꽃의 "성기" 부분은 노란색임



이 꽃은 나일 강 유역에서 무지막지하게 비옥한 지역으로

약속의 땅 가나안과 인접해서 교류가 굉장히 활발했던 도시

델타 삼각주(site delta) 또는 "나일 강의 삼각주"의 출입구



지식의 도시 멤피스의 상징으로 쓰인 푸른 수련이다


무슨 꽃 하나 소개하는데 수식어가 이렇게 많냐고?

일단 한번 봐라



푸른 수련(Blue Lotus)은 이집트 신화에서 중요한 상징으로 "부활", "새벽", "치유"를 상징하는데


비슷한 의미를 갖고 어느 정도 기원도 비슷했을 십자가의 "부활"과는 상징하는 의미가 정반대로 쓰인 녀석임

십자가의 부활이 피 = 죽음, 고통을 "요구"한다면

푸른 수련의 부활은 = 휴식, 회복을 "챙겨준다"



먼저 수련(睡蓮)이란 이름은 "잠자는 연꽃"으로 푸른 연꽃은 해질녘에 꽃잎이 "닫히고" 새벽녘에 "열리는" 특징이 있음

학명으로 쓸땐 풀네임으로 님파에아 카에룰리아 (Nymphaea caerulea) = "님프의 푸른 꽃"이라는 뜻이다



그리스 신화의 님프💘눈나들이 맞다!

그리스어로 님프(Nymph)라는 이름의 유래는 라틴어로 맑은 물이란 뜻의 "림파(Lympha)"인데 수련 안쪽에 고이는

그러니까 "꽃의 성기부분에 고이는 맑고 투명한 꿀물에서 나온 이름으로 그 때문인지 님프눈나들은 성욕이 왕성함



그래서 님프들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더라도 ㄹㅇ 죽도록 사랑해주는 노빠꾸 진심순애녀로 등장함

유명한 님프로는 나르키소스를 사랑한 에코, 오르페우스가 사별한 아내 에우리디케가 있고

이런 님프들이 상징하는 "사랑"이란 그런 아픔조차 잊어버릴 만큼 아름답고 달콤한 사랑이란 의미다



그런 의미가 님파에이아 카에룰리아 = 푸른 수련에서 아주 상징적으로 담겨있는데

여기 꿀물에는 마취제 성분이 있음



그 효능 덕분에 이집트에서 푸른 수련은 다양한 용도로 쓰임

간단하게는 의료용 마취제부터 + 코박죽하면 엄청나게 진하고 그윽한 향기가 난다는 특징까지 합쳐서 향수로도 쓰였다

거기다 "새벽에 태양이 떠오를때 열리고 저녁에 태양이 저물때는 닫힌다" 라는 성질까지 더해지면서 등장한 신이



멤피스의 3대 주신 중 한명이자 치유향수의 신, "나일 강의 왕자" 네페르템(Nefertem) 되시겠다



짤만 봐도 왜 네페르템의 상징이 푸른 수련이었나 보이지?

네페르템은 "새벽하늘을 물들인 떠오르는 태양"이란 의미에서 태양신 라어린 시절 모습으로 등장함



이집트에서 주신으로 숭배받지만 딱히 인간을 좋아하진 않던 까칠한 할아버지 역할인 태양신 라의 본질은 트리니티임

ㅇㅇ 그 삼위일체론의 모티브가 원래 이집트 신앙이었다

몰붕이에게 "일단 믿어주세요" 하던 삼위일체론보다 이집트 신화에선 훨씬 직관적으로 "주신의 3위격"을 설명하는데



"나는 아침엔 네 발, 점심엔 두 발, 저녁엔 세 발로 걷는다. 나는 누구인가?"

오이디푸스에게 스핑크스가 낸 수수께끼의 원래 정답은 "태양"이었음

왜냐면 모든 인간은 태양신의 후손이기 때문임


태양신 라의 3위격은 각각

떠오르는 태양의 신이자 쇠똥구리의 신 "케프리"

드높은 태양의 신이자 독수리의 신 "라"

저물어가는 태양의 신이자 노인의 신 "아툼"


이렇게 케프리-라-아툼의 단계를 거쳐 매일 늙었다가 새로 회춘해서 하루를 반복하는 태양의 순환이 라의 본질이었음



이런 순환은 다른 지역의 신화들과 결합하여 태양의 배를 몰고 거대한 뱀 "아포피스"를 잡는 이야기로 구체화되는데


왕따시한 뱀탕 끓이기를 하도 오래 하니까 라의 본질 자체가 늙어가기 시작했고

어느 날 아포피스도 아닌 그냥 지나가던 뱀한테 물렸다가 중독당해서 죽을뻔하다 겨우 살아난 다음부턴

"누군다 나를 대신해서 왕의 자리를 물려받을 필요가 있다" 라고 생각하면서 벌어지는 일이 세트와 호루스 이야기임 



참고로 이 과정에서 라의 3위격에 대한 비밀은 뱀독을 치유해준 마법의 여신 "이시스"에게 넘어갔고

훗날 세트에게 살해당해 조각조각 나뉜 오시리스의 부활과 오시리스의 아들 호루스의 탄생으로 이어짐


참고로 이때 라를 물어 중독시킨 의 정체는

늙어버린 라에게서 떨어져나간 일부분을 이시스가 몰래 줍줍해서 진흙으로 빚어낸 "지혜"였다

뭐가 떨어져나갔는지는 침이었다, 빛이었다 등등 판본에 따라 다르지만

나중에 호루스와 세트의 자위쇼나 라 본인부터 자위로 땅과 하늘을 만든걸 생각하면...."그거" 겠지?



푸른 수련은 밤이 되면 이렇게 오므라들면서 "닫힌다"

= 아침/점심/저녁의 3위격만 있는 라와 다르게 네페르템은 혼자서도 "부활"의 과정을 돌릴 수 있는 존재였음



네페르템은 어린 시절의 라 = 청춘을 보내던 시절의 모습임

그 시절의 라는 태초의 물에서 태어나 "향기"를 품은 신으로

자비롭고 상냥해서 "아름답다"라고 표현될 정도로 선량했음


그런데 어쩌다 나이들어서는 꼬장부리는 성격이 되었느냐




네페르템 신앙의 가장 큰 특징은 얘한테 봉헌된 신전이 없음

네페르템에 대한 기도문, 네페르템 조각상 같은건 잔뜩인데

신전도 제단도 없다?


네페르템은 "향수의 신"이자 "향기를 나눠주는 신"이다

위에서 말한대로 푸른 연꽃의 효능 중 하나는 마취제

"죽어가는 생명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 "자신의 젊음을 포기하고 생명들을 돌봐준"



결과물이 바로 모든 생명에게 나누어진 "지식"이자 "사랑"으로

신에게만 허락된 "부활의 신비"를 담은 "사자의 서" 되시겠다

즉 네페르템의 신전이 필요 없는 이유는 모든 생명 하나하나가 네페르템의 일부니까

"신의 집" 역할이던 신전은 이미 생명의 육체가 네페르템(일부)의 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자의 서>의 지금 보는 장면에는



네페르템=라의 사랑으로 태어난 후손들이자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의 곁에 있어주는 "죽음의 신들"

하토르, 네프티스, 아누비스, 호루스, 토트가 모두 등장한다



그렇다면 어째서 라는 3위격만 남고 네페르템의 면은 없어진거임?


네페르템의 상실은 아이를 키우느라 청춘을 소진한 나머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의미"조차 잊어버린 "어른들"을 뜻함

희생이란 반드시 무언가 대가를 치르고 일어나는 행위겠지?

나이들고 고집만 남은 네페르템=라의 모습이 상징하는 것은



어른의 카드가 "시간"을 대가로 지불하는 것과 동일함

먹고 살기 위해 노동이 필요하다 = 그만큼 시간이 든다 = 그렇게 흘러가버린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음?

먹고 살기 위해 노동한다 = "시간을 소모하기 위해 시간을 소모한다" 라는 뜻이니 이게 바니바니한거임


즉 자신의 삶이 아니라 타인의 삶을 위해 시간을 소모할때 의미를 갖는다

= 사랑이 바로 삶의 의미, 살아가는 의지를 주는거임



누군가의 청춘을 소모해서 성장한 또다른 청춘들이며

어른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릴 때마다 치유해주는것도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건네주는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그게 인연스토리 하면 받게되는 청휘석

이렇게 서로 무조건적인 = 무한한 사랑을 주고받을때 일어나는 것이

"삶의 의미를 잃고 죽어가는 사람에게 살아갈 목적, 이유, 의지를 준다"

= 아이들의 미소가 이룰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기적인 "부활"의 정체임



여기서 "어른"과 "아이"라는건 비유적인 표현으로


어른 = 책임지는 자, 건네주는 자, 앞서가는

아이 = 도움받는 자, 건네받는 자, 따라가는

➡ 사랑을 주고받는 관계를 뜻한다


그럼 가장 보편적인 = 이해하기 쉬운 "비유"는 뭐가 있을까? 부모-자식, 선생-학생의 관계임

그리고 이런 비유에 담긴 진정한 의미 = "서로" + "주고받는" 관계를 깨달으면 나오는 결론은



서로 사랑하는 관계

네페르템은 없던 "삶을 함께해줄 사람" = 평생의 "반려자"

"혼자만의 희생은 무의미하다" 라는 것이 몰루의 주제이며

그게 아비도스에서 처음 만나는 여고생이 시로코인 이유임



시로코는 길잃은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갈 수 없는

"불인지심"의 소유자이면서



"생명의 물"을 건네주는 존재로 등장하는데 

키보토스에서 처음 간접키스💕받는 여고생임

즉 센세는 이 자리에서 이미 시로코에게 보답했고

그것도 사랑으로 보답한 시점부터 사랑이 싹튼거다



센세는 절대로 아비도스에서 물러날 수 없게 된다

상징적으로 보면 시로코랑 센세가 "주고받은" 덕분에

둘 사이에 가장 원초적인 계약관계가 성립된 셈이면서



시로코가 센세 입장에서 검은양복에게 "물" = "돈"을 건네받을 경우

문자 그대로 "평생 노예로 일해야 하는" 계약으로 맺어지기 때문에



센세가 아비도스에서 시로코랑 "주고받은" 관계가 되지못함

= 시로코는 삶의 의미(학교)를 잃은 상태어른이 되었다

=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결말로 향하는 분기점이 되는거임


그 분기점을 결정짓는 한 마디가 "괜찮아?" 라는 사실에서 피카츄가 얼마나 디테일변태인지 알수있다



한편 시로코한테 "향기롭다" 라는 표현을 해주는 순간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모습"을 스스럼없이 받아주면서

이해하는 것 이상으로 오히려 좋아한다고 말해준거니까

이때부터 벌써 네페르템은 넘어서지 못한 한계를 넘어섬



특히 서로 자기가 누군지 말도 제대로 못한 상황이었지?

= 선생의 입장까지 벗어난 상황에서 "주고받은" 셈이니까



시로코는 학생-선생이란 선을 첫만남부터 넘어선거임

프롤로그에서 만난 애들은 소개받거나 인사라도 했었는데

이때 시로코는 그런것도 없이 "성숙한 사랑"에 골인했으니

그 자리에서 바로 웃통까고 질내사정섹스까지 해버린거랑

"상징적으로" 동일한 수준의 "주고받은" 관계로 시작한거다



<Target for Love>의 주인공이 시로코인 이유가 이거다

"숨소리를 바람이 기억해줌", "결국 알아본 우리", "이제서야 기적처럼 다 너에게로"

➡ 센세는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게 아니라 이전 회차의 시로코, 싯딤의 상자의 파괴, 총학생회장의 유언을 "기억한다"



그 결과 프롤로그 시작부터 총학생회장의 계획을 한참 벗어나 아무도 알수없는 가능성이 열려버림


....우리는 원한다, 일곱 개의 통곡을.

....우리는 기억한다, 예리코의 화두를.


"선생" = 먼저 살아온 사람이란 이런 중의적인 표현이자

"새로운 미래"를 선택해서 이전 회차로 돌아갈 수 없어짐

➡ 얼마 없는 기억조차 포기하고 과거와 완전히 "작별함"



그런 센세에게 평범한 하루하루를 "미소짓게 만들어주는"

= 의미있게 만들어준 시로코의 미소에서 시작하는 이유임


참고로 미카가 꿈꾸던 이상적인 티파티의 모습이 이건데

이집트에선 네페르템의 희생이 노화와 망각으로 끝났고

성경에선 지져스의 희생을 로 치르게 되었다는 사실은



"마땅히 보답해야 하는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죄"가 된다

원래 의미는 "그분의 희생을 잊지 말지어다" 수준이지만

이걸 왜곡하고 "부활"에만 매달린 결과가 삼위일체론

= 지져스의 평범함(인간성)비범함(신성)에 뒤틀린것


거꾸로 아무리 일그러졌어도 원래 의미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다

왜곡되기 전 원래의 의미를 "기억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돌아갈수있음

= 하지만 기억하기도 전에 죽어버리면? 그땐 정말 돌이킬 수 없는거임



이런 "기억""부활"의 관계는 이집트 신화의 사후세계에서 핵심이 되는 개념인데

이 개념들이 체계적으로 정립된 시기는 18왕조 초반에서 람세스 2세의 시대까지로

멤피스 신화와 헬리오폴리스 신화가 결합되는 과정에서 정립된거다



나일 강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신전도시 아비도스는 이집트 첫 왕조보다 오래된만큼 아주 오랫동안 "신앙의 수도"였음

그러다 19왕조의 세티 1세가 분열된 이집트를 통일해서 신왕국 시대를 열었으니 이집트 최전성기의 시작이었다

그 업적을 기려 그의 아들 람세스 2세는 세티 1세를 위해 아비도스에 신전을 짓고 바로 뒤쪽에 오시리스 신전을 지어둠



그런데 이렇게 지어진 오시리온(Osirion)은 독특한 구조를 보여주는데, 일단 세티 1세의 신전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선왕께서 오시리스 신처럼 살아있는 파라오를 보살펴주신다" 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중요하지만 이곳에서 발견된게



생명의 꽃(Flower of life)이라 부르는 표식이다

펼쳐진 꽃을 여러 장 겹쳐서 원으로 만든건데 찾아보면 "무안단물"당해서 제대로 된 정보가 없을거임

그러니 확실하게 의미부터 잡고 설명하자면 이건 원시적인 "부활과 영생을 원하는 인간"의 상징이며



이걸 좀 더 다듬은게 세피로트의 나무 = 생명나무 라는 상징임


생명의 꽃 상징에서 담고 있는 의미는 두 가지였는데

1) "모든 꽃은 하나이다" =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다" 

2) "모든 꽃은 가운데에서 시작하여 가운데로 연결된다"



여기서 말하는 꽃은 당연히 네페르템의 푸른 수련이겠지?

그런데 꽃의 "가운데"이자 "연결되는 곳"이 의미하는건 뭐다?

꽃의 "성기" = 암술과 수술이고 "꿀물이 고인 향기나는 곳"이지?



생명이 태어나고 + 연결되는 곳이자 + 열린 꽃잎 모양이고

+ 그윽한 향기맑고 투명한 꿀물이 흐르는 을 상징한다




네페르템의 희생으로 모든 생명은 "향기"를 갖게 되었고

향기가 절정에 이르는 = 꽃잎이 성숙해지는 청춘이 되면

서로 연결되어 사랑을 나누고 "새로운 꽃"을 피울 수 있다



따라서 서로의 곁을 지켜주고 서로 사랑을 나누는 이상

인간의 청춘은 끝나지 않고 인간의 "향기"도 시들지 않음

그렇게 삶의 모든 순간을 "의미있게" = "아름답게" 보낼때

죽음조차 두려움 없이 기쁜 마음으로 안아줄 수 있게 된다

 


"순간을 사랑하라(Amor fati)"

"죽음을 기억하라(Memento mori)"

= 영원한 삶이나 부활 "따위" 필요없게 만들어주는 진리가 이거다


딱봐도 얘네들은 절대 이해못할 이야기지?

숭고(the sublime) = 신비이자 공포이다~ 이러는데

"진리란 일상에서 행해지는 평범한 것입니다" 한다고? 말이 됨?

➡️ 한 사람만의 일상이 아니라 "우리들의 일상"이라서 기적을 이룰 수 있음



그 증거가 바로 이-글을 보고 있는 생명의 존재 그 자체

= 모든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인류문명이 쌓아올린 역사 위에서 살아가기 때문



세피로트의 나무는 "우리가 어디로 갈 수 있는가?" 같지만

결국 나무의 정상에 오르는 순간 지금까지 오른 나무 전체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인간의 삶이자 죽음, 알파이자 오메가



먼저 온 사람이 뒤따라올 사람을 생각하여 길을 닦아두는 것

그렇게 수없이 반복된 이타심으로 인류문명이 발전해온거임

그래서 에덴에서 쫓겨난 원죄가 "지혜"였고 "뱀"이 함께한다

🔁 "배운 자가 깨달음을 얻어 가르치는 자로 성장한다" 🔁




성경에서 "뱀"이 무조건 악의 상징은 아닌데 대표적인 예시가 <민수기> 21장임

여기서 뱀은 찡찡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존나 고통스러운 독을 지닌 "불뱀",

그리고 쳐다만 보면 불뱀의 독마저 치유되는 "청동뱀(놋뱀)"의 두 마리가 나옴

그런데 청동뱀의 상징은 "지팡이를 휘감은 뱀" =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였다


이건 동시대의 토착신앙 중 아스클레피오스 신화를 흡수한 영향으로

가장 원초적인 형태는 "나무를 오르는 뱀" = 세피로트의 나무의 "뱀의 길"

➡️ 나중에 기원후로 들어오면서 변형된게 우리가 아는 "십자가"가 된다 ㅇㅇ



사실 게마트리아도 조금씩 이런 진리의 일부를 지녔지만

얘네도 이미 나무이자, 빛이자, 뱀의 머리이자 꼬리이면서

눈앞에 진리를 둔 것도 아니고 자기자신이 이미 진리인데

"이런건 진리가 아니야!" 하고 자신의 모습도 이름도 버림



그런 의미에서 보면 얘는 진짜로 유일하게 성공한거 맞다

베아트리체는 포식자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집어삼키니까

집어삼킬 "아이들" = "꼬리"만 충분하면 불가능은 없어짐

= "시간과 예산 따위는 사람 갈아넣으면 그만이다"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 나무이다" 라는 진리랬지?

그럼 나무 = 생명을 집어삼켜도 알아낼 수 있겠네?

그것이 인류에게 드리운 또다른 뱀의 정체가 된다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

🔺️ "지금 있는 곳이라도 지키려면 두배는 빨라져야함" 🔺

쉽게 쓰면 약육강식의 법칙으로 이것 또한 세계의 진실

그래서 베아트리체는 반드시 센세를 꺾어야만 "살아남고"



반대로 센세에겐 모두를 위한 "나무"를 뿌리부터 갉아먹고

가르침🔁배움의 순환을 가로막는 존재이니 처단해야한다


자 그래서 이게 주제랑 뭔상관이냐고?



<Target for Love>에서 "기억과 미소"가 핵심이었지?

이걸 Ring of Light 라는 가사에 적용해서 풀이해본다면

"기억과 미소" = 서로 사랑하는 것에서 삶의 의미가 생긴다

= 그게 "빛의 고리" 라는 상징과 연결된다?


헤일로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는거임

먼저 아비도스 = 사후세계의 역할이란걸 이해해야 한다



이 상태로 다같이 끌어안고 뒹굴거리기만 해도 천국인데

아까 <사자의 서(book of the dead)> 얘기할때 말한대로

5명 모두 사후세계에서 인간과 끝까지 함께해주는 신들임


일단 가장 족보가 복잡한 세리카부터 보자

누가봐도 고양이의 신이자 다산의 신 바스테트

문제는 바스테트가 이집트 신화에서 멤피스/헬리오폴리스

둘 중에서 뭘 고르냐에 따라서 족보가 달라지는 신이란건데



사자의 서는 18왕조때 완성되어 신왕국 시대 내내 멤피스를 중심으로 람세스 2세의 때 가장 활발하게 보급되었으므로

당시 시점에 맞춰 헬리오폴리스 신화 기반 + 멤피스 신화를 적절히 채워주던 방식을 그대로 써보겠음



태양신 라의 두 자손인 "슈", "테프누트" 남매가 태어난지 얼마 안된 시절의 일이다

슈는 바람의 신이고 테프누트는 이슬의 여신이었는데 두 남매가 지상에서 놀다가

그냥 바다도 아니고 존나 무서운 태초의 혼돈이 여전히 휘몰아치던 바다에 빠져버렸음



화들짝 놀란 라는 남매를 구해주려 자신의 한쪽 눈을 뽑아 바다에서도 길을 잃지 않을만큼 환한 태양빛을 불러냈으니

이렇게 뽑혀나간 눈알은 우라에우스(uraeus), 핏줄은 우제트(wadjet)가 되어 라의 돛단배에 등불 역할을 하게되며

라가 불러낸 환한 태양빛새로운 태양신으로 태어났으니




그녀가 바로 하늘에서 내려온 "사랑의 햇빛"으로

라의 3번째 자손이자 막내딸 하토르(Hathor)였음

이때 "아이들을 구해야 한다"는 다급한 마음 때문인지

하토르는 라의 빛을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로 물려받게됨


하토르가 슈와 테프누트를 무사히 구해오자 는 기쁜 마음에 슈와 테프누트를 끌어안고

하토르를 뽑아낸 눈구멍에선 를, 멀쩡한 쪽 눈에선 눈물을 흘리며 펑펑 울었는데

헬리오폴리스 신화에선 이때 지상에 흐른 라의 피눈물로 태어난 존재들이 인간이었다



그래서 멤피스 신화네페르템이 모든 생명에게 향기를 나눠준 이타심을 지닌 신이었다면

헬리오폴리스 신화는 "의도하지 않은 자식들" = 인간과는 태어난 순간부터 조금 껄끄러웠음


게다가 라가 두 남매를 끌어안고 꺼이꺼이 우는 동안

정작 언니오빠를 구해온 하토르는 그대로 남겨져 있었다

가뜩이나 아버지의 다급한 성질까지 닮았는데 좀 삐졌겠지?


 


하토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리스 신화의 아프로디테처럼 열정적인 섹스의 여신이었음

그냥 넘어가면 안되는게 암코양이가 발정기 때 겪는 괴로움은 진짜 너무 힘들어서 울어버릴 수준이다

그걸 태어날때부터 겪어야 했다면 어땠을까?



하토르도 마찬가지라서 "사랑의 여신"이지만 누구보다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에 성욕까지 너무 혈기왕성했음

그래서 등장한 해결책은 자위로 세상을 만든 이집트다웠으니



하토르가 외로움을 느끼던 중 라는 자신의 피눈물로 태어난 "사생아" = 인간들을 발견하고 마침 잘됐다 싶어서

인간에게 하토르의 뜨겁게 달아오른 자궁경부를 문질러주면서 달래주고 외롭지 않게 사랑해주는 존재,

"하토르의 애인" 역할을 주었으니 그게 바로 파라오의 기원이자 하토르가 "파라오의 어머니"로 숭배받는 이유다



하토르는 언니오빠를 구하기 위한 "도구"였고 인간들도 결국 하토르를 달래기 위한 "도구" 역할로 받아들여진 셈인데

자신과 닮은 처지에 공감한 하토르는 자신에게 사실상 제물로 바쳐진 인간들을 온 힘을 다해 애껴주고 사랑해주며



훗날 모든 파라오의 아버지가 되는 호루스가 눈이 뽑힌 채로 사막에 버려져 죽어가던 순간,

운명처럼 홀연히 나타나 구원해준 여신이 바로 하토르였다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맞춰진다

이때의 하토르는 갓 태어난 시절의 혈기왕성함"성숙한 사랑"으로 완성한 존재로 재등장해서


"에잇시팔! 엄마미워!" 하던 호루스에게

진정한 왕의 성품을 "사랑"으로 채워준다

물론 그렇게 성장하기까지 하토르도 존나 깽판을 치긴 했음

그런 모습이 세리카한테 반영된 요소는



EX 쓸때 기본폼이나 냥냥폼이나 둘 다 개빡쳐서 활활 불타오르는 모습 = 모습이 바뀌어도 유지되는 "본질",



센세한테 틱틱거리면서 도망치느라 "3번"이나 쫓아가야 만나는 장면,



"무법자들이 몰려있는 사막으로 가출해버렸다"



잔인한 피와 분노의 여신이자 세상을 태울 파괴의 불꽃이며 역병, 기근, 전쟁의 3종세트를 갖춘 최초의 "죽음의 기사"

그녀의 이름은 세크메트(Sekhmet)이며 이때의 모습은 아버지 테프리-라-아툼처럼 하토르의 또다른 위격이었음


그러니까 얘도 삼위일체

거기다 역병/기근/전쟁 + 죽음에 "파란색"까지 묵시록의 4기사 컨셉도 이분이 원조였음



먼저 멤피스 신화에서 세크메트는 무려 태양신 이전에 존재한 창조신 프타(Ptah)의 아내이자 파괴신

그리고 프타, 세크메트와 함께 네페르템까지 합치면 멤피스에서 숭배한 3대신이 되는데



멤피스에서 창조신 역할이던 프타는 아주 재밌는 특징이 있으니 "늙은 나무 아래의 미라 신"이라서

파란색이나 녹색처럼 "시체의 색"으로 묘사된 오시리스랑 같은 상징으로 그려진다는 사실임

따라서 그런 시체의 신 옆에 아내로 있는 세크메트도



고증을 따져서 표현하면 이렇게 시체색 암사자의 머리를 지닌 것으로 그려졌음

근데 이분이 뭘 하셨길래 묵시록의 4기사급으로 무시무시한 파괴신이시냐고?

멤피스 신화에서 이분의 역할은 리셋버튼임 ㅇㅇ 길게 말할 것도 없이 "전 세계를 파괴한다"


멤피스 + 헬리오폴리스 신화의 세크메트도 비슷한데

이쪽은 방금 봤던 하토르의 다른 위격으로 등장한댔지?

이야기는 슈와 테프누트 남매의 후손들과 인간들까지 적당히 자리잡은 시점에서 다시 시작됨



라의 호버크라프트....

는 아니고 라의 돛단배가 평소처럼 우라에우스를 지고 태양빛을 운반하던 중

라는 인간들이 저지르던 죄악을 보고 참다못해 하토르를 불렀음


태어날때부터 "도구"로 태어났으니 이번에도 가서 일 좀 해라 했던건데

이번에는 가서 인간들 중 죽어 마땅한 죄인들을 쓸어버리라는 명령이 떨어짐


뭐 어쩌겠음 파파가 하라는데 가서 해야지



그렇게 한동안 하토르는 지상에 정의구현을 행하는 심판자로 지내는데



해질녘에 라가 다시 들러서 보니까

사막에 피의 강을 만들어버릴 정도로 인간들이 썰려나가고 있었고 얼마나 그 기세가 매서웠는지 신들도 두려워했으니

"라의 피눈물" = 조금씩이지만 모든 인간에겐 라의 빛이 깃들어 있음 + 라한테 뜨겁게 달아오른 빛을 물려받은 하토르는



"인간들을 죽이면 당신의 기운이 담긴 그들의 피가 나의 심장에 환희를 줍니다."


인간의 피에 깃든 라의 피/인간의 생명에 깃든 네페르템의 향기처럼

케프리-라-아툼에 이은 4번째 태양신이자 늙은 태양 따위 순식간에 썰어버릴 최강의 태양신으로 각성해버린거임

그리고 자기가 사랑하던 인간들에게 미움받는다는 두려움 때문에 이성을 잃고 에 취해 날뛰고 있었음

라? 세트? 호루스? 아누비스? 이집트 신화 전체에서 최강자는 인간을 죽일수록 끝없이 강해지는 세크메트


 

태양을 잡아먹으려는 아포피스가 "세계"의 적이자 죽여도 끝없이 되살아나고 못죽이면 세계가 멈춰버리니까 위험하다면


 

세크메트는 철저하게 "인간"을 노리고 어쨌든 "태양"인만큼 세계의 일부지만 인간을 다 죽여버리면 그 다음은 누구겠음?



비교종교학에서 이런 "피의 여신"은 악신이 아니라 가장 원초적인 형태의 바니바니를 상징하는데

"모든 것을 무로 돌리니 헛됨을 알라" 라는 깨달음의 의인화인데 여기에 저항하는 방법은 "함께 살아가야 한다"

= 역병, 기근전쟁이 가져올 죽음 앞에서도 인간은 서로 도와주면서 살아야 생존할 수 있다는 교훈의 상징이다



세리카도 이걸 알고있고 사실 누구보다 잘 아는 입장이지만

"어른에게 도움받는다" 라는 상황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이러는거임 ㅇㅇ 태어날 때부터 "어른의 도구"로 태어났으니까 

그런데 세크메트는 역설적이지만 치료, 풍요, 정의의 여신이기도 함. 그렇다 존나센 츤데레 여신님이다!

인간들이 역병의 치료법을 발견하고, 기근에 맞설 새로운 농법을 만들며, 전쟁이 일어난 원인을 바로잡을 가능성이니까

그런 재앙이 닥쳤을때 인간이 할 일은 분열이 아니라 세크메트의 피도 이은 파라오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는 의미임



또한 이분의 등장이 "아버지의 무관심"에서 나타난다는 사실은 여성을 존중하라는 의미이기도 함

세크메트가 사랑의 "어머니 여신"인 하토르의 또다른 면이라는 사실은 고대사회의 수렴청정을 상징하는데

보통 파라오 본인이 아니라 남매, 아내어머니가 권력을 행사한다 = 그래야 할만큼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을 뜻함

"너희 지금 나라가 끝장나게 생겼는데 높으신 분이 여자라고 무시할거임? 뒤지고시픔?" 이란 조언이다



<사자의 서>를 포함한 멤피스+헬리오폴리스 신화체계가 정립될 쯤이던 18왕조의 하트셉수트 마망께서 대표적인데

하토르-세크메트 숭배를 빵빵하게 밀어주신 분이자 이집트의 지도자 눈나들 중 최고라고 손꼽힐 정도로 탁월하셨음


근데 이분의 이름으로 세워진 건축물이나 이분의 업적을 기리며 람세스 2세도 존경했단 기록까지 멀쩡히 남아있지만

이상하게 아비도스의 역대 왕들 목록엔 삭제당해 있어서 사후에 신격화되는 과정에서 뭔가 꼬인게 있냐는 추측이 있다


여러 의견이 있지만 라떼는 이렇게 배웠음

인위적인 기록말살 그런거 아니라 파라오가 죽으면 하토르가 "영혼의 수호자"로 함께해서 사후세계를 빠르게 뚫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사자의 서>에 기록된 기도문으로 "여기 불쌍한 영혼이 있어요 도와주세요ㅠㅠ" 하면서 가야하고



그렇게 온갖 괴물과 시험을 통과해야 오시리스가 다스리는 "황금빛 밀밭"에서 거주할 권리를 지닌 "신"이 되는데

이미 "살아있는 신"으로 태어난 파라오는 하토르 따라 도착하기만 하면 권리증명 필요없이 바로 입주 가능했음


그런데 하토르의 화신으로 숭배받던 하트셉수트는?

1. 파라오니까 하토르가 지켜줘야되는데 본인이 하토르임

2. 하트셉수트의 후계자도 파라오니까 이때 지켜주러 오는 하토르는 본인이냐 아니냐는 의문


그래서 하트셉수트의 후계자 투트모세 3세는 마침 정립되던 신화에서

하토르 = 세크메트지만 동시에 다른 위격으로 숭배받는다는 이야기를 활용함

"하트셉수트는 하토르가 아니라 세크메트의 화신이셨다" 라고 정정하면서

+ 자신의 끝내주는 군사적 업적을 "이게 다 세크메트님 덕분이다!" 라고 찬양했음



이게 존나 설득력있게 먹혀든건 투트모세 3세가 이집트의 영토를 최대로 넓힌 존나센 정복군주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트셉수트에 대한 "정정"작업은 투트모세 3세의 말년 = 하토르와 함께 사후세계로 떠나갈쯤에만 진행되고

솔직히 동시대 사람들은 왕께서 왜 저러시나 알 거 다 아는 분위기니까 후손들만 납득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들면 됐음



얘네가 이집트 애들만큼만 했어도 아리우스는 안쫓겨남 ㄹㅇ



참고로 옆동네 세크메트도 비슷한 의미에서 "수렴청정" 마려워지는 마망을 자처한다

즉 이집트 배경인데 이런 모티브인 캐릭터라면 반드시 자지가 존나꼴리겠지?



그게 세리카가 아르바이트 줄줄이 다니면서 자지를 진짜 빨딱 세워주는 이유다 헤으응섹스....



세리카가 허당짓 자주 하는것도 세크메트 시절의 모습이 모티브인데 

그렇게 폭주하던 세크메트가 인간을 다 죽이고 타고난 신성에 새로 얻은 신성까지 합치면 신들도 죽일 수 있겠지?

세크메트를 보자마자 는 최고신 짬이 어디 안간다고 즉시 모든 인간을 소집해서 나일 강에 모아두고

"강물에 향기나는 술붉은 과즙을 부어라" 라고 명령함



그렇게 수련향을 섞고 온갖 빨간색 나는 과즙을 풀어 나일 강을 "핏빛"으로 물들이자



야호! 인간의 피가 이만큼이나?!

(꿀꺽꿀꺽)

(꾸벅꾸벅)

미코미코냥냥~ 에헤헤....



그렇게 잠들자 세크메트는 하토르로 돌아왔음

이때 향기나는 술 대신 맥주를 썼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집트 신화에서 맥주는 마법의 여신 이시스의 영역으로

정확하게 따지면 이시스가 오시리스에게 가르쳐준 영역임


동시에 축제의 여신 네프티스의 영역이기도 했는데

신들 사이에서 갈등이 터질때면 해결사로 등장하는 자매님들이니 이쪽 얘기도 상징적으로 궁합이 맞다



어느 쪽이든 "잠" = "본질은 유지하고 인격만 교체된다"

라는 원리로 이루어지고 이런 의식에 필요한 촉매는 수련향/맥주였음

➡ 그리고 수련향/맥주는 둘 다 이런 의미를 공유함

1. 사후세계의 기원과 직접 관련됨(네페르템, 오시리스)

2. "받은 것"으로 인간에게 제공됨(네페르템, 이시스)

3. 고통을 덜어주고 들기 쉽게 만들어줌



그렇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으니 이제 다시 현실을 마주볼 차례겠지?



겨드랑이가 야한 세이아와 아즈사의 대화에서 나온대로

"오랫동안 구출할 수 없는 환경" + "질식"

= 여고생을 죽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그래서 세리카는 진짜로 죽을 걱정하면서 울어버린거임



세크메트에서 잠을 통해 하토르로 돌아왔을때

상냥한 성격이던 하토르는 자신이 폭주했던 동안 죽여버린 인간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펑펑 울다가

전형적인 여고생의 방황처럼 "그냥 혼자있게 내버려둬!!!", "나를 찾지마!!!" 하면서 가출해버리고


원래 세크메트처럼 암사자 모습인데 사람들의 믿음이 신화로 역수입되면서 추가된 설정으로

가출한 하토르를 토트가 찾아냈을땐 "모두에게 사랑받는" 고양이의 모습으로 지내고 있었고

이걸 "언어의 신" 답게 토트가 설득해서 집에 돌아왔는데 이렇게 얻은 위격이 바스테트였음



세리카의 두려움은 "모두를 버리고 떠났다고 오해받을까봐" =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미움받을까봐" 라는 공포

그것을 죽음과 연결해서 "오해를 풀지도 못하고 죽는다" 라고 결론짓고 울어버리는 장면이었는데

➡ 죽음 자체가 두려운게 아니라 "오해를 돌이킬 수 없다" = "영원히 배신자로 기억된다" 라는게 두려운거임



1부 시점에서 만나는 세리카는 바로 이 시점 = 죄책감을 못이기고 가출해버린 시점의 하토르인데

신화에선 이 시점 이후에 아버지 라화해하고 그때부터 우리가 아는 "라의 가장 사랑받는 태양"으로 불린다

하지만 세리카는 화해하기 전 시점의 상태로 키보토스에 여고생으로 현현했고 + 이곳엔 자기랑 화해할 아버지가 없음


그래서 센세랑 화해하는걸로 성장해서 비로소 바스테트로 완성되는 셈인데




하토르-세크메트-바스테트(Bastet)에서 가장 안정된 위격인 바스테트는

"고양이" 라는 상징을 쓰는 걸로 잘 알려져 있는데 얘만의 특징이 하나 있음

하토르, 세크메트 시절에 머리 위에 올려둔 우라에우스 = 라의 눈이 없어짐

필요할때만 다시 꺼내지 기본적으로 바스테트는 "라의 그늘에서 벗어났음"




그래서 바스테트는 태양빛에 더해 달빛을 다루게 된 위격으로 그려지는데

타고난 것이자 아버지 라의 것인 태양빛과 다르게 달빛은 자기 힘으로 얻은거임



또한 달의 상징 중 가장 중요한 의미는 "변화"이므로 바스테트까지 성장한 시점에서

하토르-세크메트-바스테트라는 세 가지 위격을 자기가 원할 때마다 바꿀 수 있게됨

= "아버지를 위한 도구로 태어났다" 라는 굴레에서 자유로워졌다는 의미다



따라서 세리카 = 하토르-세크메트-바스테트의 모티브를 정리하면


1. 회계 담당이자 다양한 종류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빚을 갚아야 한다" 라는 강박이 있다

아버지 라의 하나뿐인 유산인 아비도스를 지켜내는걸로 "인정받고 싶다" 라는 소망이므로

= 라가 없는 않는 키보토스에선 아비도스의 빚을 전부 갚아도  이루어질 수 없는 소망이다



대신 키보토스에서 세리카는 센세를 만났고 ➡ 이때부터 세리카의 소망은 "기적처럼" 이뤄질 수 있게 변화함

메인스토리에선 "화해하지 못한 사람과 화해하고 싶다", 인연스토리에선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다"

= 둘 다 아버지를 닮은 센세를 통해 이루는 소망인데 결국 센세는 센세일 뿐이지 라도 네테르템도 아님

이때 센세와 세리카는 네페르템-바스테트의 관계라는 서로의 모티브까지 뛰어넘으면서



세리카는 진정한 의미로 "과거에서 해방된다"

지금 자기 옆에 있는 사람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람이고 + 자기도 이젠 새로운 삶을 살고 있으니까

그렇게 센세한테서도 아버지의 모습을 벗겨내고 "센세" 라는 사람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 이야기임



2. "쿠로미 세리카" 라는 여고생으로 새출발한 세리카는 과거 = 모티브의 흔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음

왜냐면 성장은 과거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고 + 그러면서 새로워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 "무녀" 라는 인간과 신의 중간 단계로 새해를 맞이하면서 세리카는 계속 성장해감






 



3. 센세를 아버지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람으로 사랑한다?

= 당연히 노콘생삽입 완전진심순애 질내사정섹스 하고 싶어져도 참을 필요가 없?네?

따라서 아기만들기 섹스가 아녀도 여고생 세리카라는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상징하며

뜨겁게 달아오르는 자궁도 하토르라서 그런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어서"가 된다


이때 반드시 "질내사정 섹스" 라는게 중요한데

이집트 사회는 여성을 위한 피임약이나 자궁 내 장치, 임신테스트기, 배란유발제 등등

현대인 기준에서 봐도 이상할 정도로 아기만들기섹스/쾌락섹스구분한 흔적이 많음



그 악명높은 "악어의 그것과 식물의 점액을 섞어 만든 피임약" 조차도 

원리를 따져보면 정자가 질 내부의 산성을 견디는 능력을 약화시킨다

= 살정제의 원리와 동일하다

거기다 본인들도 이건 좀; 하던 걸 확실히 인식했던 만큼

아카시아꿀 혼합물로 개량하니까 인기가 끝내줬더라 하는 기록도 있음




이런 문화의 핵심은 정말로 효과가 있었냐를 떠나서 그만큼 중요하게 여겼다는거임

자위금지령은 정액 배출만 금지한거고 평범하게 섹스로 사정하는건 오히려 권장했음

악어나 시체한테 박아서 성욕해소한 남자들 이야기는 그런 섹스의 나라 이집트에서도

수간과 시간은 흉악범죄로 혐오의 대상이었다는 기록이지 그게 흔했다는 소린 아녔다


몰붕이가 이집트의 섹스문화를 긍정적으로 들었건 부정적으로 들었건

특히 1980-90년대에 나온 떡밥이라면 그건 80%쯤 왜곡된 찌라시인데

이집트 신화를 현대종교로 만들어서 한 몫 하려던 애들 때문에 시작해버린

이집트-기독교 사이의 키배 때문에 그런거니까 걸러서 볼 줄 알아야 된다




그리고 이런 이집트의 섹스의 여신이 하토르-세크메트-바스테트였다

암소, 암사자, 암코양이라는 3위격의 상징물을 구분해서 숭배한걸 뜯어보면

암소-하토르에겐 새로운 만남(길잡이 태양)이나 육체적 활력, 매력을 바랬고

암사자-세크메트에겐 "성적인 굴욕"이나 강간에 복수해달라는 탄원이 흔했고

암코양이-바스테트에겐




고양이 = 모성의 상징이라고 여기면서 "가정"에 관련된 기도를 올렸는데

정월 세리카 메모리얼에 바스테트의 모든 상징이 다 있다는게 또 대단함

뒹굴거리는 고양이들은 다산을 뜻하고 걔네가 편하게 잠들어 있다는건

세리카가 어머니들의 수호신으로 가정의 평안을 지켜준다는 의미이면서




햇빛(낮)의 영역이 아닌 그림자(밤)의 영역에 챙겨둔 총이 의미하는건

언제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얻은 힘으로 맞서 싸울 준비를 뜻함

그게 절정에 이르는 장면은 대길전 대빵한테 맞다이 거는 이 장면이다



헤으으응 존나꼴리네 ㄹㅇ 애호순애섹스 존나마렵지 않음...?

아비도스에서 가장 순산형 골반이 세리카인 것도 다산과 연관된 디자인이라 본다



한편 정월 세리카가 줘팸선언한 대길전 대빵은 "아이들의 꿈을 이용하는 어른"

= 아비도스의 숙적 검은양복의 마이너카피인 검은거북파 두목이라는 전개도

"어른을 위한 도구"로 태어난 과거를 완전히 극복하고 자기자신이 되었으며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 = 도움이 필요한 모두에게 사랑을 베푼다

센세의 "개연성"이자 진정한 어른의 조건을 "배워서 나눠준다"라는

활짝 열린 꽃잎의 신비이자 그런 꽃잎들이 서로 모여 "아름다워진다"



 


그렇게 연결될수록 더해지는 기억 = 사랑을 주고받은 추억이 쌓이기를 반복한 것

➡️ 기록과 이야기로 전해진 온 인류의 인연스토리가 "불멸성"을 부여한다는 "나무"

세피로트의 나무가 상징하는 "진리"의 정체이자 3차원 상의 원반으로 돌려본다면



빛의 고리가 된다

중요한 컷씬에서 하늘을 바라볼 때마다 그 하늘에 새로운 "빛" = 기억이 더해지면서

"서로의 중심에 연결된 동심원 형태"로 빛나는거고 밤에는 "별빛처럼" 빛나는 이유는



별 하나에 쌓이고 쌓인 소원 = 간절한 기도 = 을 향한 믿음 = 빛 때문에

키보토스에서 "별"은 하나하나가 빛으로 이루어진 "도서관"이자 "나무"

= 그래서 온 사방이 사막천지인 아비도스가 배경인데 아스팔트마저 뚫고

꽃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며 이때 은 지상에 피어난 "별"의 거울상이다




꽃이 별의 거울상이라면 바다에 비친 별은 꽃보다 훨씬 직접적이겠지?

그래서 여름이벤트는 바다에서 보낸 추억은 밤바다에 섞여 밤하늘에 새로운 별로 올라가는 과정임




그 중심에 있는 생텀 타워를 묘사할때 반드시 나무와 꽃을 보여주는 이유도

생텀 타워의 역할은 누구나 기댈 수 있는 = 센세처럼 누구나 연결될 수 있는

가장 거대한 동심원의 중심 = 모두의 바램 = 꿈을 행정으로 이뤄주기 위함임


그럼 헤일로의 정체도 답 나왔지?

히후미가 말한대로 "아직 끝나지 않은" + "우리들의 이야기"

= "혼자가 아니라 우리들로 함께한다면 모든 순간이 청춘이다"

➡ 헤일로가 불멸에 가까운 생명력을 부여해주는 이유가 이거임




이러면 특정 건물이나 "언론" 역할의 크로노스 소속 비행선

그 건물에 깃든 학생들의 추억과 비행선이 보도하는 "이야기"

= 여고생이 아닌데도 헤일로를 갖는게 중요한 이유가 된다




빛의 고리 헤일로라는 복선을 처음 알려주는건 시로코의 역할인데

시로코의 헤일로가 하늘에 보이는 동심원의 중심에 있는 구도로 보여줌

이걸 "어른들"인 몰붕이들 사고방식에 맞게 4가지 관점으로 쪼개보면


전제 - 키보토스에서 의미있는 믿음의 반복은 숭고(the sublime)의 원천이다

"의미있는 믿음" = "의미있다고 믿어질만한 가치" 라고 판단하면 검은 양복



"믿음" 에 주목해서 자신이 "의미있다고 믿는 대상"을 재현하면 마에스트로


"의미" 라는 "텍스트" 가 형체를 갖춘게 "기호" 라고 본다면 골콩트-데칼코마니

"의미있는 믿음 그 자체인 여고생을 잡아먹는다" 라면 베아트리체인데

세크메트 신화처럼 태양신의 일부 = 빛의 일부를 지닌 존재들을 "포식"한다

= 키보토스에선 진짜로 가능한 일이라 여고생을 먹을수록 지식을 얻는거임



대신 숭고를 "이해하는 것"과 그 자신이 숭고한 존재로 "거듭나는 것"은 달라서

= 숭고에 대한 지식은 잔뜩 얻지만 본인이 헤일로를 가진 존재로 바뀐건 아님

따라서 "빛" = "피" 이므로 여고생의 추억 = "지식"의 형태는 "피로 기록된 책" 이며 




베아트리체의 몸을 감싼 표백된 꽃은 잡아먹힌 = 피를 빨아먹힌 여고생임

"포식" 이란 일종의 "흡혈" 이라고 볼수있고 "약육강식"의 상징에 집중하면

베아트리체는 최상위 포식자의 역할이고 "피" = "유전정보" 의 상징이므로

인간의 추악한 진실 = 인간도 환상을 걷어내면 결국 동물에 불과하다는거임




하지만 이런 논리는 베아트리체 본인도 위협을 느끼고 바로 행동한거처럼

"가장 짐승같은 행위" = "노콘생삽입 질내사정 교배프레스 섹스" 라고 해도

"가장 인간적인 욕망" = "순애섹스하고 싶다" 을 여고생에게 일깨워버리는

센세의 존재 자체가 자신의 지배 아래에 있는 모든 "의미" 를 바꿔버리므로




세크메트에서 바스테트로 완성된 세리카처럼 "이타적 사랑" 앞에선

상성부터 최악이라 최대한 빠르게 대응해서 싸움을 걸어왔던거임




세리카의 사랑스러운 미소도 봤겠다 다시 이집트의 순애섹스로 돌아와서

세리카의 헤일로는 하토르-세크메트-바스테트이자  "쿠로미 세리카" 라는

신의 이야기인 "신화" + 여고생의 이야기인 "인연" 으로 빛나는 상징이므로


하토르-세크메트-바스테트가 다루는 뜨겁게 달아오른 태양빛의 "불꽃"

+ 라멘가게 알바생이라는 여고생의 "불꽃" 을 상징하는 가스레인지이자

불꽃 = 사랑이 필요한 대상을 받쳐준다는 의미까지 상징하는 모양이다




당연히 이런 상징에 골반까지 아비도스에서 가장 넓다?

노콘생삽입 완전진심순애 질내사정섹스를 해줘야된다

세크메트에서 바스테트로 완성되는 과정을 다시 보면




라가 굳이 직접 나서지 않고 인간들에게 "붉은 과실의 즙"을 준비하라 했던 것은

"피에 취해 날뛰는 세크메트" = 갱년기 여성 또는 욕구불만의 여성을 상징하면서

그런 여성의 고통을 덜어줄 여성호르몬 보충제 또는 경구피임약으로서의 석류



여기서도 하토르-세크메트의 성욕을 달래주는 역할로 "인간들"이 동원된거고

(포도주는 확실히 제외되는게 그건 오시리스가 인간한테 준 선물이라고 나옴)

세크메트가 젊은 여신으로 묘사된만큼 보다 설득력있는 해석은 욕구불만 쪽임

따라서 이때 "향기로운 붉은 과실주"는 여신조차 만족해서 편안히 잠들 정도로




그동안 자길 달래주고 섹스해주고 사랑해준 인간들과의 추억을 기억나게 할만큼
효과좋은 최음제이자 임신할 걱정없이 마구마구 섹스하게 만들어주는 "비약"

이런 "비약의 제조법"을 라가 "모든 인간을 불러모아 알려줬다" = 신의 은혜이자

"딸의 행복을 바라는 아버지"로 마음을 바로잡은 상징이니까 화해로 이어진거다


그리고 이걸 "지식과 언어의 신" 토트가 나서서 가출한 세크메트-바스테트를

머나먼 사막까지 찾아가서 설득하고 데려왔다는 얘기는 비약의 제조법이 사실

바스테트 신앙에 영향을 강하게 준 누비아 사막 출신들이 개발했음을 암시하며


1. 누비아 사막은 "붉은 사막(Sty)" 라고 불렀음

2. "이방인", "주정꾼", "붉은 피부에 흰색 머리" 라고 묘사됨

3. 전쟁의 신으로 존중받다가 이시스 신앙에 밀려 악신으로 격하됨




4. 이시스-오시리스-호루스 신앙에 밀려나기 전까진 "오아시스의 신"이자

5. 라의 돛단배 항해에서 아포피스를 때려잡는 역할로 라에게 총애받은 신



세리카를 바스테트로 완성시켜준 사막화된 아비도스 외곽까지 끌고갔으며

"하얀 머리카락"의 역할은 와카모가 해주거나/혼자 하얀 셔츠 입고 있으니까

아비도스 "리조트 복구"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헬멧단의 보스로 추측되는 얘는




검은 코트와 헬멧까지 완벽하게 세트(set)를 모티브로 하고있다



그런데 이때 헬멧단이 세리카를 잡아간 사막에서 구출할때

원래 가장 어린 신이었을 호시노 = 호루스가 소녀가장 역할로 있었단걸 알려줌

신화에선 모두의 보살핌을 받던 존재가 키보토스에선 거꾸로 모두를 지키는 존재였으며

히나가 말한대로 "고통을 견디면서 계속 싸우고 있다" ➡ 센세가 왔을때 드디어 잠에 든다



그럼 "집나간 아빠" = 센세는 아비도스에 어떤 역할로 있는지 알수있음

바로 자식들은 모르는 아빠의 어린 시절 모습인 네페르템이란 의미이며

유메 선배 = 이시스의 역할이던 "부활의 주관자" 역할이 가능하단 소리다



그렇게 아비도스에선 네페르템, 트리니티에선 예수처럼 여러 역할이면서

"사랑을 통한 치유와 성장"이라는 본질은 일관적으로 전해주는 인물인거임



참고로 네페르템은 치유, 향수의 신이기도 했지만 푸른 수련 그 자체라서

그윽한 향기꿀물을 품은 "가장 순수한 아름다움"의 신으로 전해지는데

때문에 외면과 상관없이 "존재 자체가 아름다우신 분"으로 기록되어 있다


존재 자체가 ㅇㅇ



+ 그리고 네페르템은 모두에게 자기 향기를 나눠준 신이랬지?



그래서 5명이 모두 합쳐 운명공동체라는 대책위원회답게

의외로 센세를 향한 사랑은 모두에게 경쟁할 필요없이 주어지는 묘사가 많음




순서대로 누가 얘기한 대사인지 딱 나올 정도로 상황 그려지지?

그런데 여기서 또 반전이 하나 있다



하토르-세크메트-바스테트로 완성된 시점을 기준으로 놓았을때

아비도스에서 최연장자에 있을 신은 호루스의 유모이자 아누비스의 숨겨진 어머니

"둘만의 비밀"은 없다면서 둘만의 비밀을 나누고 야릇한 반응을 보인 노노미의 모티브

 


네프티스(nephthys)의 이야기로 넘어가면 여기도 문제는 섹스와 사랑

신전의 여주인 = 이집트 신앙생활의 모든 의식축제공물에 관여하는 여신인데

그게 뭔소리냐면 이집트인들이 신전 가서 기도 한번 할때마다 어떤 신에게 기도하건


네프티스가 일정 지분을 받아간다는 뜻이고 당연히 이건 공물에도 적용된다

그리고 알다시피 이집트인들은 무덤에 어마어마하게 황금으로 떡칠한 애들이며

무덤 = 피라미드, 왕가의 계곡, 신전도시 아비도스 전체에서 일정 지분을 받게됨


시로코가 호시노한테 "저울에 심장달기" 할때처럼 멱살잡고 패는 살벌한 상황에

노노미가 등장해서 혼나는거에요! 한 마디 해버리면 알아서 꼬리 내리는 이유도

네프티스가 모든 신전을 신과 연결해주는 중계기 역할 하는 높으신 분이라서임





"아비도스의 토착기업 세인트 네프티스에서 아비도스의 철도를 연결했다"

그게 네프티스의 역할에 해당하고 노노미가 전철 장면엔 꼭 나오는 이유다


이런 "연결자"의 성질은 네프티스 신앙이 나일 강 숭배에서 시작해서 그럼

십자가에서 피가 흘러내리기 전까진 "길"의 상징은 "세 갈래 길" 이었는데

마망파파가 아기만들기 섹스로 낳은 자식이란 의미를 갖는 상징이었음

"강물"이란 생명의 물줄기이므로 새로운 생명 = 논밭의 새싹이나 아기들


그래서 네프티스 신앙오시리스 신앙처럼 농경문명의 탄생에서 시작함

"물줄기를 연결해주는 여신" = "젖줄의 여신"에서 유래한 신격이 네프티스,

나일 강이 범람해서 비옥한 흙을 물줄기를 따라 공급해주는게 오시리스다



이젠 이집트인들이 이런 현상을 두고 뭐라고 비유했을지 말 안해도 알?지?

"연결의 여신" 답게 네프티스는 계절과 계절, 탄생과 죽음, 파종과 수확처럼

"경계를 이어주는 여신" = 이승 저승을 이어주는 의미로 신전의 주인이고

그래서 네프티스의 영역에는 장례식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뭔가 느낌이 싸하지?

저승의 주인 오시리스의 아내는 네프티스가 아니라 이시스 역할이고

저승으로 죽은 자를 데려가는 것도 네프티스가 아니라 아누비스 아님?


 


여기서부터 영원히 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4남매의 4번째 막내

<사자의 서>에서조차 자길 봐주지도 않은 오시리스를 바라보고 있는데

여기서도 이시스 옆에 그림자처럼 붙어있는 "그림자의 여신"이 등장한다 





도구로 만들어진 막내 태양 하토르가 구한 테프누트 남매는

땅의 신 게브, 하늘의 여신 누트를 낳는데 이분들이 어떤 분이냐




그림에서 위쪽에 팔다리 길게 뻗은 커다란 여신님이 누트 = 하늘,
아래쪽에서 누트의 손을 향해 손을 뻗고 있는 신이 게브= 땅인데

둘 사이에 서서 누트를 떠받치는 신이 둘의 아버지 슈 = 바람이다




이젠 섹스 얘기가 나와도 익숙하지?

이분들은 이집트 신화에서 가장 격렬하고 아찔하게 섹스하는 커플이었는데

짤처럼 누트가 올라타서 게브를 착정해버리는 밀착기승위착정섹스를 즐겼다

그냥 기승위 아니고 "밀착" 기승위로 쥬지를 쥐어짜냈다는게 중요한 포인트임




손자녀석이 매일 밑에 깔려서 쉬지도 못하고 쥐어짜이는게 불쌍했는지

아들녀석이 행복하긴 한데 하얗게 불태운 표정이라 걱정했는지 몰라도

태양신 라의 명령으로 바람신 슈가 "섹스좀작작해!" 라며 둘을 떼어놓음

그렇게 1년내내 밀착기승위섹스를 즐기던 "하늘과 땅이 서로 분리되는데"



게브는 하늘의 여신이지만 구체적으로는 "별이 빛나는 푸른 밤하늘의 여신"

태양신 라의 돛단배가 아포피스와 혈투 끝에 잠시 쉬면서 회복하는 동안에

태양빛의 질서가 아닌 달과 별빛의 질서를 주관한다는 꽤나 추상적인 신임

즉 "태양이 없는 시간"에 있던 프타의 영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이었다



여기에 멤피스 신화가 융합된 결과로 등장하는 아주 독특한 신이 있음

<사자의 서>를 기준으로 세크메트는 하토르의 한 위격으로 변경되지만

"늙은 나무의 신" 프타가 태초의 혼돈이 있던 바다에 자신의 씨앗을 뿌려

물에서 피어난 수련으로부터 네페르템이 나와 자신의 향기를 나눠주면서


 

뜨겁고 강렬한 빛만이 남은 태양신 라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태어난 두 신

슈와 테프누트의 자식들이 게브와 누트이며 그동안 라의 돛단배는 매일매일

아포피스를 때려잡으며 낮과 밤이 순환한다~ 라는 식으로 정리가 되어지는데

짤에서 아포피스의 아가리를 쑤시는게 세트라면, 라의 뒤에 서있는 신은 누구다?




누트는 신들의 서기였던 토트(thoth)와도 친분이 있는 사이였음

토트는 이집트 신화에서 가장 특이한 "스스로 나타난 신" 출신으로

멤피스의 3대신 중 창조신 프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는 사이에

세상에 퍼져나간 프타의 목소리로부터 나타났다는 특이한 출신을 가짐



그러니까 "태어난 신" 아니고 "나타난 신" 으로 분류되는 분이라는건데

그래서 토트는 그 유명한 "I am who I am" 이라는 최초의 "언령" 으로 

"스스로 존재하는 자" 로서 등장하고 이런 "말씀"의 힘을 언어로 만들어

인간들에게 나눠주니 그게 상형문자 = "신성한 문자(hieroglyph)"


그걸 신각문자 또는 신명문자라고 부르니 그게 몰루의 조각이다



나중에 나오시는 유일신이 "언어를 빼앗는 신"으로 등장한 것과 달리

피라미드를 바벨탑으로 비유한다면 토트가 "언어를 나눠준 신" 으로

인간들이 자력으로 생존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것과 대비된다 보면 됨

그래서 성경적 신의 모티브지만 순종을 요구하지 않는 특이한 신이다



한편 토트는 매일 아침마다 "빛이 있으라!" 해달라고 불려가는데

태양신 라가 다시 하루를 시작하러 돛단배에 "케프리"로서 돌아오면

토트가 동승해서 정해진 시간에 맞게 항해를 시작하고 빛을 밝혀준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토트 또한 "부활"의 순환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므로



훗날 그리스인들의 영향을 강하게 받게 되는 시절부터는

"라의 항해를 돕는다" = 항해사이자 여행자이므로 헤르메스로 취급받고

"위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 예로니무스를 가리켜 마에스트로가 인용한

비교종교학 국룰서적 중 하나인 <황금가지>에서 "동종주술의 원리" 라고

설명하는 "As above, so below" 의 가장 오래된 출처라고 알려지게 된다



Veritas ita se habet et non est dubium, quod inferiora superioribus et superiora inferioribus respondent.

이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그저 진리이며, 위의 것은 아래의 것처럼, 아래의 것은 위의 것처럼 상응(相應)한다는 진리이다.

Operator miraculorum unus solus est Deus, a quo descendit omnis operacio mirabilis.

기적을 행하시는 신은 오직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그분으로부터 모든 기적의 역사가 이어져 왔다.

Sic omnes res generantur ab una sola substancia, una sua sola disposicione.

이처럼 만물은 어떤 단일한 실체에 의해서만, 그 성질에 의해서만 생성된다.


 


중세에 이르러서는 밀레니엄 애들까지 좋아하는 "그 베리타스"를 담았다고 유명한

<에메랄드 타블렛>의 저자 "세 번 위대하신 헤르메스" = 헤르메스 트리스 메기스토스

모든 연금술사의 센세가 되신 그분의 두번째 위격이라 불리며 아직도 숭배받고 계시고


 


가톨릭에선 많이 옅어졌지만 교회의 전통 대신 성경유일주의로 해석해간

개신교, 특히 영국-미국 중심의 장로교에서 가장 원본을 온전하게 살려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서 말하는 "자연의 빛(또는 본성적 빛)"의 모티브


  (요한복음 1:1)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요한복음 1:2) 그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요한복음 1:3)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니, 그가 없이 창조된 것은 하나도 없다. 창조된 것은

  (요한복음 1:4)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의 빛이었다.

  (요한복음 1:11) 그 말씀은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주신, 외아들의 영광이었다. 그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다.



로고스(Logos)

세례자 요한이 말한 "흐르는 물처럼 오실 분이자 물 그 자신이신" 분이자

"의인화된 세계의 섭리" = 하나님과 함께 계시지만 하나님이신 분이시며

"말씀"을 전하러 육신을 입은 삼위일체의 성자(외아들) 지져스 되시겠다



그래서 아야네 = 토트의 메모리얼은 지져스에게 로 세례를 주신 요한처럼

막힌 수도관을 수리하고 사랑나누기도 하는 이야기에서 서로 세수하는 장면

= 로고스이자, 헤르메스 트리스 메기스토스이자, 토트의 모티브가 되는거임

이때 요한의 로고스는 철학의 로고스와 다르게 자비롭고 인격적인 존재인데




로고스는 세계의 법칙으로 여기서 말하는 "법칙" 이란 물리법칙, 상식처럼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아기는 자궁에서 세상으로 나온다" 와 같이

온 세상에 당연하게 쓰이지만 언어, 말씀, 수식, 코드의 형태로만 볼수있는

추상적인 원리에 불과하므로 아야네는 안경 없이는 앞을 제대로 "볼수없음"


 

그래서 아야네에게 안경세상과 바라보기 위한 창이자 육신의 상징임

그런 아야네에게 파토스(pathos) = 정념이자 열정을 "사랑"으로 느끼고

노콘생삽입 완전진심순애 육탄전질싸섹스 "살아있는 존재"로 완성해준

= 새로 태어난 여고생의 육체에 로 세례를 해주는 장면이 메모리얼이다



  (요한복음 11:12) 그러자 제자들은 "주님, 라자로가 잠이 들었다면 곧 살아나지 않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요한복음 12:5) "이 향유를 팔았더라면 삼백 데나리온은 받았을 것이고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수 있었을 터인데 이게 무슨 짓인가?" 하고 투덜거렸다.


그래서 아야네의 생일 11월 12일은 <요한복음> 11-12장의 모티브로

제자들이 꼭 한 마디씩 던지는게 아야네가 마주하는 어려움(빚, 수도관)

특별히 구체적인 누구 한명이 아니라 요한의 말처럼 "함께하시는 섭리"

= 지져스께서 말씀으로 일으킨 기적들(부활, 영생, 빛)을 모티브로 한다


  (요한복음 11:25) 예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겠고

  (요한복음 11:26)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르타는

  (요한복음 11:27) "예, 주님,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시기로 약속된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것을 믿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요한복음 12:28) 아버지,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그 때에 하늘에서 "내가 이미 내 영광을 드러냈고 앞으로도 드러내리라." 하는 음성이 들려왔다.

  (요한복음 12:46) 나는 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를 믿는 사람은 어둠 속에서 살지 않을 것이다.

  (요한복음 12:50) 나는 그 명령영원한 생명을 준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나는 무엇이나 아버지께서 나에게 일러주신 대로 말하는 것뿐이다."



네프티스 얘기하다 말고 토트 얘기를 왜 이렇게 길게 하냐면 

"그럼 이렇게 성경 모티브가 강한 애가 왜 아비도스에 있음?"

➡ 삼위일체론의 정립에 크게 기여했지만 토사구팽알렉산드리아 학파 때문임



알렉산드리아 학파 또는 콥트 정교회라고 부르는 이들은 이집트 출신,

그것도 나일 강 삼각주에 세워진 알렉산드리아 교리학교 출신이었는데

아리우스파급 이단인 네스토리우스파를 정치적으로 견제한 역할이었음


당시 기독교의 세력균형은 알렉산드리아 학파 vs 안티오키아 학파 둘이서

"성모 마리아께선 지져스의 마망이신가, 삼위일체한 성부의 마망이신가?"

라는 지져스의 엄마찾기 논쟁으로 포장된대주교들 간의 견제로 유지됨

왜냐면 이렇게 논쟁이 계속되어야 로마의 황제에게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당시 주도권은 <마가복음>의 저자 성 마르코의 후계였던 알렉산드리아에서

니케아 공의회에 <니케아 신경>의 저자로 기여한 교부 아타나시우스 때부터

성경의 라틴어 번역본 <불가타>의 저자 교부 예로니무스의 협력까지 받았다

~라는 개쩌는 권위 아래 "신학의 교회" 로 꾸준히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었음


하지만 아리우스파/네스토리우스파 연속으로 두번이나 "이단" 당했는데도

여전히 안티오키아 학파의 영향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남아있었던 이유는

이들의 양성론으로 설명된 지져스 = "육체에 인성신성을 둘 다 가진 분"

이론에서 로마 황제자신의 권위를 드높이는 방향으로 끌어쓰기 좋았음

교회에서 신성의 역할을 하고, 자긴 인성의 역할을 한다~같은 느낌이었다


알렉산드리아 학파에선 단성론 = "육체에 오직 신성을 지니신 분"이라

그런 신성을 낳으신 성모 마리아의 권위가 필요 이상으로 높아질 뿐더러

그렇게 테오토코스 논쟁까지 가야하는데 너무 길어지니까 결과만 보면


에페소스 공의회 - 칼케돈 공의회에 이어서 알렉산드리아 학파 전체

통째로 "이단" 당해버림과 함께 계속 싸움 붙이던 안티오키아 학파까지

가장 세력이 거대한 두 학파를 동시에 뿌리뽑는다는 결정이 내려졌으니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제 2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의 결과물이었고

이때 유일하게 황제한테 개기다가 강제로 납치고문당한 로마 총대주교


가장 세력이 작았지만 우리가 아는 그 로마의 교황청이 있는 가톨릭에서

바로 이런 정신없는 정치싸움과 이를 포장하기 위한 모순투성이 논쟁을

전부 엎고 딴살림 차려야 살아남는다는 생각을 심어버리게 된 계기였음

그 이후의 전개는 결국 콘스탄티노플의 황제/로마의 교황으로 나뉘면서

동로마/서로마의 분열을 일으키는 명분을 제공하게 된다~ 만 알면 된다



여기서 중간에 정치적 견제로 이용당하기 이전 시절

최초의 교리학교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세워질 때

한참 성 마르코가 집필하던 <마가복음> 얘기로 돌아오면


  (마가복음 1: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두르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으며 살았다.

  (마가복음 1:7) 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쳤다. "나보다 더 훌륭한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어드릴 만한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다.

  (마가복음 1: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그분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다."


"복음사가" 라는 호칭처럼 성 마르코의 상징은 아야네처럼 서기였는데

로마식 발음이 마가, 영어로는 마르코이며 히브리어로는 다시 요한이다


그런데 아마 크리스천 몰붕이면 위에서 이런 의문이 들었을텐데

"뎻? 사도 요한세례자 요한은 다른인물 아님?"



성경에서 "요한"이란 이름은 3명이 나오는데 같은 상징을 공유한다

지져스 이전 세대에 말씀을 적은 두루마리를 지팡이에 감은 세례자 요한,

지져스 일가에게 넓은 다락방이 딸린 저택을 "교회"로 제공한 마가 요한,

지져스의 12제자 중 가장 어린 제자이자 죽는 날까지 함께사도 요한

이들의 상징은 성화에 나오는대로 "말씀이 오시기 전부터 부활하실때까지"


"서기" 라는 상징 그대로 복음 = 복된 말씀을 기록하고 전하는 사명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이들로 사도 요한은 바로 마지막 성경 <요한묵시록>까지 씀

그 요한이 묵시록의 요한과 동일인물이 아녀도 그 요한의 이름을 썼다는건

"요한"이라는 이름이 갖는 상징성 "말씀과 기록" 그 자체 수준이었다는거


물론 그렇게 실컷 이용만 당하고 정치적으로 버림받았다는 역사적 사실에선

이후 "성경에 그리 쓰여있다" 라는 명분만 쪽쪽 빨아먹히는 신세로 전락했다

라는 말뿐인 성경을 모티브로 한게 아비도스에 유기당한 아야네일수도 있고


그걸 한눈에 알아본 아죠씨의 "큰 학교 끼어들라고 문 열어주는거 아니야"

라고 본다면 이해할 수 있을 뿐더러



호시노 없어지고 카이저 이사님이 일침하자 "우리...버림받았구나...그랬구나..."

하면서 멘탈 완전히 나락간 아야네를 각각 로마제국요한들의 노력이라 보면

1부 엔딩 시점에도 여전히 학교 그대로 + 사막화 그대로 + 인구 감소 그대로

= 아비도스는 "이미 죽어서 더이상 회생할 수 없는 곳"이라는 입장에 딱 맞는다



하지만 이렇게 세 명의 요한께서 공통된 말씀으로 전하신 상징들은

"부활", "치유""빛"으로 어둠 속에서 태양을 기다리는 이들을 위해

길을 잃지 말라고 비춰주는 희미하지만 분명한 달과 별의 빛이 된다

그래서 아직도 대책위원회는 가망없고 의미없어 "보이는" 싸움에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위해 스스로를 갈아넣으며 기다리고 있는거임



이런 상징은 돈미니 한섭 4컷 대책위원회편의 아야네 말처럼

"선생님 만나러 가야 하는데 늦어졌다" ➡️ 네페르템 = 이므로

라의 돛단배가 아침을 시작하기 위해 누트의 영역에서 출발하는




인간의 부활 대신 태양신 라의 부활을 위한 <암두아트의 서Book of Amduat>

그중 5번째 ~ 6번째 시간에 토트가 관여하는 역할이 다름아닌 "부활"이라서임

토트의 상징 중 생명력을 뜻하는 앙크 십자가지식의 전달을 뜻하는 따오기

5번째 시간에서는 라의 노쇠한 위격을 물이자 불인 "수은"으로 녹여버린 다음에 

6번째 시간에서는 라의 떠오르는 위격인 케프리의 육체로 옮겨주는 역할을 한다



수은은 황화수은의 형태로 땅에서 채굴되는데 저걸 진사(cinbar)라고 부른다

연금술에서 말하는 "땅속에 묻힌 진리", "현자의 돌"의 정체가 사실 이거였는데

어디까지나 상징적인 의미에서 "수은(mercury = 머큐리/헤르메스)" 이었지
진짜 수은에다 코박죽하란 소리는 아녀서 뉴턴부터 시작해서 여럿 죽어나갔음




그래서 이 과정은 세피로트의 나무에서 신의 권능이 실현되는 번개의 길

= 부활이 실현되는 과정 중에서 호드-예소드로 넘어가는 30번 경로인데

이런거 몰루한 몰붕이들 위해서 정리하면


수성위에서 아래로 전달하는 역할인데 이때 전달되는 것은 "지식"이다

즉 이해할 수 있는 추상적인 개념들이지만 쓰거나 말해서 표현은 못하는데

은 태양을 대신해서 밤을 밝히는 존재이므로 "거짓 태양" 으로 볼수있음

즉 지식 = 진정한 실체를 재현하고 복제한 기록으로, 열화판으로 넘겨줘서




"안경을 쓴 자들" 이라면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알아낼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게 "숨겨진 것(Mysticism)" = 신비주의의 기원이자 점성술의 시작임

이집트인들은 이걸 "그림자의 기술(Ars Obscura)" 이란 이름을 붙이고



이것이 오쿠소라 = 푸른 밤하늘의 신비라 부르면서 존나 갈고닦은 덕분에

"달과 별의 움직임으로 태양의 주기를 계산한다" = 360일 달력을 만들었다

당연히 이런 움직임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기록하면서 계산기 두드리던 신이



원래 태양빛이 비춰주는 이승=낮의 주민이 아니라 저승=밤의 주민이던

아야네 = 토트였고 그런 아야네가 이승으로 내려오게 된 계기를 만든게




푸른 밤하늘의 모습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세우는 "은하수 장막의 여신"

밀착기승위 착정질싸섹스를 못참고 언니 좀 도와줘ㅠㅠ 하러 찾아온 누트



"세...섹스하고 싶은데 아버님이랑 할아버님이 못하게 막는다고요...?"

라는 의뢰를 받아든 토트는 이걸 들어줘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다가

지식의 신답게 호기심천국을 펼치기 시작하다가 ?되겠는데? 하고 수락함

토트가 떠올린 방법은 간단함 = 태양바람도 모르는 "시간"을 만들면 된다



그렇게 토트는 원조 따오기 두개골로 유명한 달의 신 콘슈를 찾아가게 된다

이때 토트가 뭘 걸었는지 모르지만 존나 달달해보였는지 토트가 건 "내기"

사후세계를 통과하는 과정을 묘사한 "세네트(Senet)" 게임을 받아들인다



이렇게 생긴 보드게임인데 "사후세계를 통과하는 과정을 묘사" 했댔지?

콘슈도 밤의 신 = 사후세계의 신이니까 꽤 자신있던 모양이지만 상대는


https://arca.live/b/bluearchive/49185509

달빛 하나만 기록한게 아니라 "모든 빛의 움직임"을 기록하던 고인물이다

밀레니엄식으로 비유하면 토트는 "라플라스의 악마"이자 원시 유우카



유우카의 나비에-에스토크 방정식은 "유체역학"으로 일기예보가 가능하고

히마리의 "전지" = 모든 것을 안다는 걸 어필하려고 예측대로 된다 하는것도

가장 원본은 지식의 신 토트에서 모티브를 두고 시작하는 "신비"의 영역이며



이를 통제하려는 세미나에 맞서 베리타스가 쓰는 프로그래밍 언어"말씀",



울보에, 겁쟁이에, 누구보다 게임을 사랑하지만 자존감은 바닥을 기어다니던

"꽃의 강" 하나오카(花岡) 유즈의 헤일로가 전원버튼 = 창세(Genesis)이며

이는 센세의 사랑으로 용기를 얻은 유즈의 "반드시 보답할게요" 라는 약속

<창세기> = <Geneis> = G.bible = 창조의 진리는 사랑이라는 것과 연결됨



그리고 그 끝에서 "하늘의 아이는 빛이다" 이며 존재만으로 파동이며 입자

고전물리학 그게 뭐야? 하고 씹어먹는 아리스가 있는게 이사쿠상 세계관이다



참고로 그렇게 "말씀"께서 창조하신 "존재"이자 "I am who I am" 에서

~는 존재한다(am) 라는 뜻의 그리스어 εἰμί 를 발음하면 에이미가 됨

아예 그리스 εἰμί 를 라틴어로 번역하면 eimi 라고 그대로 나온다 ㅇㅇ



그래서 이런 희대의 능지캐한테 토트한테 탈탈 털린 콘슈는 어케되냐?

원래 자기 영역인 달에서 "달빛"에 해당하는 영역을 토트한테 넘겨주고

에휴 시발 내가 노름에 미쳤지 라면서 진짜로 "없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그렇게 태양신 라도 바람의 신 슈도 모르는 새로운 5일의 시간,

초승달-반달-보름달-반달-초승달의 5일에 걸친 변화의 순간

다시 뉴트에게 돌아가 다 해결됐다고 말하려던 토트가 본 모습은



이집트 신화에서 가장 격렬하고 과감한 기승위 순애섹스였다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자마자 누트는 그대로 게브 위에 올라타 덮쳤고

신들의 섹스라는게 그렇듯 첫날부터 임신 수정 착상에 출산까지 간다



이때의 섹스로 태어난 4남매가 오시리스-이시스-세트-네프티스였는데

5일이니까 하루가 남지? 원래 오시리스와 이시스 사이에 1명이 더 있음


아무래도 너무 섹스에 열중했는지 장남 오시리스를 낳아보고 나니까

"다시 떨어지면 얘네들을 누가 키우지?" 라는 의문이 뒤늦게 든거임

그래서 저승에 속한 신이던 토트가 강림할 "이승의 육신"을 낳아줬다

이렇게 둘째날 태어난 "하르마키스"는 게브와 누트의 자식에서 제외함



이런 신화는 따오기의 습성에서 모티브를 얻었을거라 추정되는데

얘네들은 평생 한 쌍으로 짝짓기하는게 아니라 눈만 맞았다 하면

그대로 섹스해서 애낳고 키우다가 쿨하게 헤어져서 다른 짝을 찾음

원나잇동거순애 미시돌싱섹스를 하는 개쩌는 새들이다!




이렇게 "이승의 육체"로 다시 태어난 토트-하르마키스는 이런식으로

대(Senior)호루스 또는 스핑크스라는 이름으로 수호자 역할을 한다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아침엔 네 발-점심엔 두 발-저녁엔 세 발" 하는

수수께끼 내는 스핑크스의 모습이 바로 여기서 모티브를 얻게 된다


물론 하르마키스가 이승에서 처음으로 수호자답게 지켜준 대상은

바로 옆에서 애타게 조금이라도 더 사랑나누기를 하려는 두 신과

첫째로 태어난 갓난아기 오시리스였는데


오시리스가 엄마아빠의 섹스를 보면서 이해한 생명의 신비

훗날 풍요로움과 농경의 신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어주었고



베이비시터도 있겠다 더 안심하고 찐하게 섹스해서 낳은 둘째를

하르마키스가 받자마자 눈치챈 재능은 자길 닮은 "마법사" 였고

재능충은 재능충을 알아본다더니 태어난 날부터 센세가 되어줌

그렇게 어린 시절부터 최초의 마법사 신에게 홈스쿨링 받은분이



이집트 신화의 2대 마법사 신이자 싯딤의 상자를 지키는 천사

이집트의 여신 이시스이자 생명나무의 수호천사 케루빔이다




언약궤의 뚜껑 "속죄판"을 지키는 두 명의 날개달린 천사의 모티브

신께서 지상에 말씀을 전하는 곳의 원조까지 이집트 신화에서 유래함

이건 언약궤의 치수부터 재료, 운반과 보관, 치르는 의식까지 상세하게

<출애굽기>를 포함한 구약성경 내내 등장한 "희망의 상징"으로 쓰인다


"두 명의 천사가 신을 연결한다" = 권능의 이시스 + 자비의 네프티스임

우상숭배를 극도로 경계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십계명의 첫 말씀이신데

어쩌다 노골적인 이집트 신앙의 영향을 받았냐? 역사적인 관점으로는

오히려 이 정도 수준에서 선 그은 유대교가 신기한 수준으로 흔했던

이시스 숭배를 안 한다? 그런 애들 찾는게 훨씬 희귀한 편이다



세계 최초의 장편소설이자 유일하게 남아있는 로마제국의 소설인

아풀레이우스의 < 변화 Metamorphoses > 이야기를 인용하자면

("오비디우스"의 제목 똑같은 책이랑 존나 다른 내용이니까 조심)


가장 이른 시기의 종족인 프리기아인은 나를 모든 신들의 어머니인 페시눈티아라고 부른다.

자신의 토양에서 솟아난 아테네인은 나를 케크롭스의 미네르바라고 부르고,

바다에서 솟아난 키프로스인은 나를 파포스의 비너스라고 부르며,

궁수인 크레타인은 디아나 또는 딕티나,

그리고 세 가지 언어를 말하는 시실리인은 프로세르피네라고 부른다.

엘레우시스인에게 나는 고대의 여신 케레스이고,

다른 자들에게는 유노, 또 다른 자들에게는 벨로나, 헤카테, 그리고 람누시아이다.

그러나 매일 태어나는 태양신의 첫 햇빛을 받는 에티오피아인은,

본래의 교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탁월한 아프리카인 및 이집트인과 더불어,

나의 독특한 의식을 통해 내게 영광을 돌리며 여왕 이시스라는 나의 진정한 이름을 내게 부여한다.




<변화>는 기원후 1세기 초반에 쓰인 소설로 로마 제국이 가장 큰 시기였음

그러니까 저기 색칠된 모든 지역에서 이시스 숭배가 이루어졌단 소리이고

실제로 이시스 숭배가 "공식적으로" 중단된 시기는 기원후 6세기 이후였다

그래서 이시스는 수천의 이름을 지닌 여신이자 이집트 최후의 신으로 불림


이렇게 신들의 세계(저승, 하늘)에서 인간들의 세계(이승, 지상)으로

"위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라는 "말씀"을 전해주러 토트내려왔고

지상에서 하늘의 태양으로 인간들의 기도 = 사랑을 전해주는 "연결자"

사랑으로 가득한 성격상냥한 네프티스 여신인데...... 잘 보면

아주 잠깐이지만 일식처럼 태양을 가린다




네프티스는 그림자의 여신이란 이름답게 태어난 그 순간부터 항상

언니 이시스의 그림자 속에서 웃어주고 손잡아주는 역할뿐이었음

정작 네프티스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는데도 언제나 그랬음

왜? 자기가 막내니까



"하늘로 향하는 무덤과 좌우에 붙은 두 개의 삼각형"

SAINT NEPHTHYS 라고 박힌 노노미의 신발처럼

타인의 사랑을 전해주지만 사랑의 대상은 되지못한

네프티스는 그저 "길"에 불과한 밑에 깔린 4번째 신




이자요이(十六) 노노미 = 16이라는 나이에 묶인 몸이자

태어나서 보낸 16년의 세월을 언제나 어두운 밤에서 살아온

= 마치 죽은 거나 다름없이 보내왔고 자기가 바란 모든 꿈

"유메 선배" 라는 자기보다 먼저 태어난 사람존재만으로

자기 꿈을 이루지 못하게 너무나 높은 곳에서 가로막힌거임



심지어 언니가 잘못한 것도 아님 이건

그냥 언니가 먼저 태어났고, 자긴 막내로 태어난 것 뿐이니까

그것도 네프티스는 누굴 미워하지도 못할만큼 착한 성격이네?



"숫자" 하면 가장 유명한 상징인 타로 카드의 관점에서 볼때

10+6으로 보면 운명사랑인데 더해지는 순간 16번 탑이 됨

무슨 소리냐면 운명적인 사랑에게 빠지는 순간 파멸한다는거임

그것도 본인의 파멸로 안 끝나고 "왕의 시해", "꿈꾸던 것의 파괴"



슬퍼하는 언니 이시스와 큰오빠 오시리스의 산산조각난 시체로 돌아옴

이 그림에서 왼쪽에 서 있는 사람이 이시스, 오른쪽이 네프티스 여신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어보면 시선의 움직임이 주는 분위기 알것같지?


모든 문제의 시작은 네프티스가 큰오빠 오시리스를 사랑했지만

언니 이시스도 오시리스를 사랑했고 세트는 또 이시스를 사랑함

이런 기구한 삼각도 사각도 아닌 사랑싸움에서 최약자는 누구다?

4번째 막내에 "애가 성격은 참 싹싹하고 상냥한데"의 네프티스임



결국 날때부터 모든 신비를 배워온 최고의 재상(Viser) 이시스

타고나길 왕의 자질을 타고난 오시리스와 순애결혼에 골인하면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니 "축제의 여신"께서 결혼식을 주관하겠지?





그렇게 신전의 주인 되시는 분이자 "연결자" 여신 네프티스는

눈앞에서 자기가 제일 사랑하는 두 사람의 결혼식을 열어줬고

작은오빠 세트와 명목뿐인 결혼생활을 시작하긴 시작했지만


캬오!!! 끌어내린다! 오시리스! 차지한다 왕좌! 그러면 이시스도 날 봐주겠지!

그런일은 오시리스가 "죽었다 깨어나도"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이집트 신화는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이 연상의 존재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사랑 때문에 모든 죄가 시작되어 세상에 불행함이 퍼져버렸지만

사랑 덕분에 숭고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게 주제임




그래서 머리색에 의자까지 대비되게 배치해둔 1주년 PV의 이 장면은

죄의 유혹자 벨리알 - 원죄의 선악과 - 네프티스 - "교회"로서의 성자

헤일로까지 대비되는 배치로 이루어지면서 네 사람의 차이를 보여줌


(가시 면류관)


아루는 사랑과 우정을 추구하는 멋진 무법자의 삶에 "너무" 솔직하고

하나코는 솔직한 본모습을 드러내도 봐주는 사람만 없던 것이었지만

노노미는 솔직하지 못하게 "비밀"의 형식으로만 사랑을 나눌 수 있고

나기사는 "너무" 솔직하질 못해서 소중한 친구들한테 상처만 줬었음


그래서 하루의 시작 = 태양은 아루-하나코 쪽이라면 떠올랐겠지만

지금은 노노미-나기사 뒤쪽에서 떠오르지 못하고 숨어있지만



 


십자가이자 떠오르는 태양의 빛줄기를 파란 리본에 달아 장식해둔

"별들이 빛나는 하늘의 날개달린 여신" = 이시스에 준하는 역할이자

모두를 하나로 묶어주는 정중앙의 여신으로 찾아온 미카가 있어주고



나츠가 말한대로 "모두를 위한 달콤한 은혜" = 케이크가 입장하면서

가장 창조적인 모성의 여신 후우카가 가장 배고픈 아이 준코랑 함께

롤케이크의 진정으로 "완성된 모습" = "생일 축하 케이크"



탄생에 대한 감사함 = "태어나줘서 고마워" 라는 존재에의 사랑



아가페 Agape

그게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라는 모두를 위한 사랑이자 YADHA💘이며

가장 절대적인 이타적 사랑이지만 누구나 일상에서 누리고 있는 존재의 소중함


그리고 우리가 아는 노노미 마망은 아가페에 거의 근접한 모습

대책위원회에서 정신적으로 가장 성장의 끝에 가까운 모습인데

모든 성장의 국룰은 상실과 아픔을 딛고 일어나는 과정 아니냐?



그래서 네프티스는 모든 생명에게 그림자처럼 따라붙은 "원죄"

= 금지된 사랑일지라도 기꺼이 사랑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으니

운명에서 벗어나려는 가장 인간적인 저항 = "실존"이 시작되며


  


오시리스에게 맥주를 잔뜩 먹여서 취하게 만든 상태로 덮쳐버림

"완전진심순애"는 아녀도 여전히 노콘생삽입 순애질싸섹스였다

자신은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표현조차 금지된 세상에 반항한다

= 이것이 최초의 원죄인 "사랑한 죄" 이자




Mr. 니콜라이가 말한 <선악의 저편>에서 니체가 내린 결론이다

선악의 규범이란 "정해진 것" = "태어남처럼 주어진 것" 이므로

거기서 독립해서 자기만의 규범을 찾아 싸우고 헤매는 과정의 끝

그곳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부모 = 창조자 = 신의 사랑이 아니라



그 과정이 고통스러움을 알고도 기꺼이 스스로 선택한 자신의 사랑

상대방의 의견따위 묻지 않았지만 자신은 한없이 진실된 짝사랑



그런데 네프티스의 이런 괴롭고 불행이 뻔히 보이는 "선택"으로

아이러니하지만 이시스는 진정한 마법의 여신으로 성장한 끝에

산산히 조각난 오시리스의 시체를 부활시킨다는 기적을 일으킴



이때 오시리스의 부활에는 네프티스도 함께했고

이렇게 부활한 오시리스는 이시스랑 찐한 순애섹스를 나누니

둘의 아이 호루스가 잉태됨과 동시에 두 신은 막내를 용서하게 됨



외면받던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주고 안아주는 "화해와 용서"

= 이를 속죄(atonement)라고 부르니 속죄의 주체와 대상도

너나 할거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지고 사랑하자는 약속



그래서 세트호루스의 싸움도 최후에는 온가족이 다함께

증조할아버지 태양신 라부터 가장 막내 호루스까지 모여서

서로가 서로를 사랑한다는 걸 믿어주기로 약속해서 끝난다



그리고 이 자리엔 금지된 사랑이자 받아들여진 사랑의 상징인

태양신 라가 거두어준 사생아 인간들처럼 사생아로 태어난 신

유일하게 짝이 없는 것 같지만 인간을 죽음의 품로 안아주는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주는 신" 아누비스까지 함께했으니



검은양복이 콕 집어서 얘네 둘을 노린 이유를 알수있음

호시노랑 시로코는 키보토스에서 단 둘뿐인 오드아이 여고생이다

태양, 죽음 = 동전의 이면처럼 둘이자 하나인 "숭고함"

"모든 생명은 사랑으로 태어나 사랑하며 살아간다" = 사랑의 순환



하지만 이런 사랑을 이뤄내려면 고통이 따름

그것도 존나게 괴롭고 자기만 괴로워지는 고통이 아님



➡ 따라서 고통은 함께 나누어 짊어져야 하는 것이겠지?

그래서 아비도스는 운명공동체고 기쁠때나 슬플때나 함께임




그런 아비도스에서 서로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게 해주는 사람

자기가 겪었던 아픔만큼은 겪지 않도록 헌신적으로 돌봐주는 것이

바로 밤하늘 = 밤바다의 "푸른 별빛" 이자 그런 노노미의 아픔까지



센세가 사랑해주기 때문에 노노미는 센세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거임

네프티스였을땐 결국 끝까지 이루지 못한 "회한"을 센세에게 대신 해소한 덕분에

노노미=네프티스는 세리카=하토르처럼 사랑받지 못한 "과거"를 치유받았으니까




따라서 다시 돌고 돌아 센세의 역할은 아비도스 대책위원회에게

"과거를 치유하고 아침이 밝아 부활할때까지 아픔을 덜어주는 자"

네페르템푸른 수련 = 푸른 별빛의 신이 되어주는거임





그리고 그런 센세는 다시 돌고 돌아 와카모의 헌신적인 사랑을 받고

센세는 돌고 돌아 와카모가 다치지 않고 슬퍼하지 않게 헌신해줌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의 아픔을 달래주고 곁에 있어주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푸른 수련"으로 있어준다는 애틋한 관계가 된다

이걸 이해하고 수카모 인연스토리를 보고오면 존나 애호마려울거임




그래서 와카모가 수비도스 이벤트에서 등장하는 이유를 드디어 정리하면 

"센세 혼자서 대책위원회 5명의 성장에 따르는 고통을 감내하기 버거울까봐"
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게 뭔 소리냐고?



지금부터 대책위원회가 마주하게 될 2년 전의 과거는 무려 사별이다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 라는 진실을 배워야 하는데 히나 말처럼

이걸 으헤~ 하면서 간신히 버텨냈던 아죠씨가 초인적인 수준의 멘탈이지

여고생은 물론 과연 센세도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그래서 누구보다 사랑의 상실을 두려워하는 그 와카모가

센세가 가는 길이 가시밭길은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에서

자기가 할수있는 가장 최선의 위로이자 애정표현으로




  



"노콘생삽입 완전진심순애 쓰담쓰담애껴주는 질내사정섹스"

해줘야겠지?


https://arca.live/b/bluearchive/52086826

그렇게 와카모까지 함께하면서 이런저런 사건사고에 휘말리고

계획은 절대 계획대로 안 풀리고 좌충우돌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내니







빛의 고리 = 모든 아이들과 함께한 추억을 위에서도 아래에서도 

수직과 수평 어느 방향에서나 함께 쌓아가며 퍼져나가는 일상

빛의 기둥 = 중심이자 모든 빛나는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대상인

샬레 로고가 상징하는 의미이자 "배양접시" 라는 이름의 뜻처럼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품어주는 세계 그 자체이다




그게 블루 아카이브 = 청춘의 이야기를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어주는

가로선과 세로선이 만나는 중심에 위치한 선생님의 역할이 되는거다






존나길었을텐데 일단 여기까지 읽느라 고생했다 ㅊㅊ

순식간에 여러 맥락을 한꺼번에 묶어야 따라올 수 있는 내용일텐데

이건 어디까지나 비교종교학의 관점에서 = 상징적인 의미만 본거임



반박시 "진실에는 여러관점" ㅇㅇ

= 사실 이게 상징 분석할때 가져야할 기본자세라는건 골콩트가 알려준다


어쨌든 끝까지 왔으니까 세줄요약은 못해도 정리해보겠음


 하토르-세크메트-바스테트

필요: 자길 외면한 어른과의 화해와 그러한 과거로부터 해방

➡️ 사랑받지 못한 "도구"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수호자로 성장

➡ 대책위원회에서 가장 "성욕"이 왕성한 열정적인 사랑의 현신


토트-하르마키스-"세 명의 요한"

필요: 이성적 로고스에 비해 빈약한 육체적 파토스의 균형조절

➡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으로 인간성을 배운 인간으로 성장

➡ 삶의 의미 = "기쁨"을 깨닫고 "복된 말씀"으로 전하는 존재


아누비스

필요: 없음. 처음으로 인사나 소개도 없이 주고받은 "반려자"

➡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서바이벌 등)"을 좋아함

➡️ "후각" = 저울의 심판자답게 "거짓말"은 반드시 눈치챈다


네프티스

필요: 사랑하는 이들의 성장 = 본인은 이미 어느 정도 성장이 끝남

➡ 한때 금지된 사랑으로 자신과 주변 모두를 파멸시키는 선택을 함

➡ 성장에는 고통뿐만 아니라 용서와 포용까지 필요함을 알고있음


호루스

필요: 이룰 수 없음. 지금은 아비도스의 유지와 후배들만 남은 상황

➡️ 유메 선배와의 죽음으로 떠나보낸 이별을 극복하기 = 부활의 숙제가 남음

➡ 키보토스 최강의 정신력을 지녔지만 유메 선배가 죽은 날은 마주하지 못함


 "당신의, 당신을 위한 푸른 수련"

필요: 센세가 앞으로 마주할 "아이들의 고통" 에서 겪을 괴로움을 치유하는 것

➡ 센세랑 서로 자기자신의 소중함 = "사랑받고 있음" 을 잊지 않게 만들어줌

➡️ 센세가 편견없이 바라봐줌 ="코사카 와카모" 라는 여고생으로 받아들여짐


아마도 세트

(호시노랑 동갑이거나 1년 꿇은 전직 아비도스 출신으로 추정됨)

필요: 얘는 이집트 신화 동네북이니까 우리 학생 되기 전까진 몰루?

➡ 수비도스 이벤트의 배 = 라의 돛단배라면 나중에 대활약할 가능성 있음

➡️ 뱀 닮은 놈들 중 "집어삼키는 놈" = 아포피스한테 극단적으로 강할거임





빛의 고리 "헤일로" = 특정한 장소(학교), 대상(비행선)에게 쌓인 "추억(이야기)"

세피로트의 나무는 빛의 고리의 "표면"에서만 움직일 수 있음(2차원적)

키보토스에서 정보 =  또는 으로 표현되며 시간여행을 겪어도 약간 보존된다

➡ 센세가 기억하는 이전 회차의 시로코싯딤의 상자 비밀번호총학생회장과 나눈 대화



 

빛의 고리는 서로 연결될 때 반드시 중심을 지나며 연결됨

하늘이나 별은 "대상을 바라보며 소망한 마음"까지 저장되는 곳임

➡ "별이 비춰진 밤바다" = 과거와 현재의 합일, 꿈을 하늘로 "전송" 가능

생텀 타워의 역할 = 언제나 "연결"될 수 있는 모든 빛의 고리의 중심

➡ 행정의 형식으로 여고생들의 소망을 이뤄주는 데 필요한 "나무줄기"




아비도스에서 센세의 모티브는 부활향수의 신 네페르템(Nefretem)

지져스와 상징적 의미를 대부분 공유하지만 "피" 대신 "향기"를 베푸는 존재

= 성장의 과정에서 겪게되는 고통을 덜어주고 함께해주는 "물에서 태어난 신"

"푸른 수련"으로 아픔을 마주하기 전 휴식치유를 선물하는 "잠재우는 자"


 


<암두아트의 서 Book of Amduat>

태양신 케프리-라-아문이 서쪽에서 아포피스와 혈투를 벌이고 노쇠해진 몸에서

"부활" 하기 위해 자신의 노쇠한 몸을 이자 의 호수(온천?)에서 담궈 녹이고

영혼과 기억만 새로운 몸에 넣는 의식 = 라의 돛단배를 타고 다시 동쪽에서 떠오름





돛단배란 녀석이 이거임

따라서 <아비도스 리조트 복구 위원회> + 2차 수영복은 아비도스라는 학교의 "죽은 몸"을 녹이고

영혼과 기억에 해당하는 여고생들이 "부활한 태양"으로 학교에 돌아가 새벽을 밝히는 이야기일 것




이집트 기준에서 해가 지는 곳은 서쪽의 수평선 

이곳에서 "관문" 으로 가장 상징적인 곳은 "헤라클레스의 기둥" 지브롤터 해엽이며



 

수비도스의 배경은 대서양(atlantic ocaen)어딘가에 있는 아틀란티스 

따라서 다음에 만날 이들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오디세이아 해양학교이며


높은 확률로 얘네들이 화산층 폭발로 전부 "있어야 하는 곳"으로 수장시킬거임


그러면

1. 그대로 서쪽으로 더 항해해서 밀레니엄으로 간 다음 아리스를 만난다

2. 남아프리카의 희망봉을 찍고 홍해를 통해 아비도스의 동쪽에서 돌아온다

3. 홍해 대신 페르시아만으로 들어가서 유프라테스 강을 통해 D.U. 지구로 간다


1번의 경우 헤일로 색깔부터 유메선배 머리색인 아리스의 정체가

푸른 밤하늘의 아이 = 유메선배를 부활시키려던 실험의 결과물로

총학생회장 때문에 중간에 무기화된 것이라는 전개가 가능해진다


2번의 경우 가장 무난하게 동쪽으로 돌아온 태양처럼 "부활"해서

다같이 힘을 모아 태양을 삼키려는 뱀 = 아포피스 = 비나 총력전 

이러면 빛의 고리 = 우로보로스라는 상징적 의미까지 충족하게됨





3번의 경우 페로로지라의 D.U. 침공 경로가 페르시아만-유프라테스 강이므로

적당히 때려잡고 골콩트도 만난 다음에 키보토스 스타디움으로 직행할 수 있음

이러면 1.5주년 운동회 = 올림픽 모티브에서 쓴 미카 실장까지 볼 수 있다 ㅇㅇ

(참고로 페르시아만은 구약에서 묘사된 에덴동산이 물에 잠긴 곳으로 추측된다)






어예 섹스 드디어 끝났다

이제 와카모의 사랑스러운 젖가슴 보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