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어제 에덴조약 4장 단관하고 


사오리가 스토리 중에서나 인연 스토리에서나 다른 학생들처럼 행복하고 밝은 이야기가 아닌 왜 고생하고 힘든 이야기만 넣어놨냐는 얘기를 들어서


그거에 대해서 좀 고민해보다가




대충 내가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볼까 함


필자의 생각이니까 아닌갑다 싶으면 그냥 뒤로가기 눌러주면 됨. 해석은 다 다른거니까



편의상 스토리에 나오는 화면은 유튜브 번역하는 분들껄 캡쳐해서 올림.



우선 사오리에 대해 얘기하려면 스쿼드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해야하는데,





애들이 작중에서 얼마나 후회를 하든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떻게 자랐든 


에덴 조약 테러범이라는건 팩트고 스쿼드 애들도 그걸 부정 하려고는 안하고 있어 






그래서 선생 또한 얘네를 샬레 단위에서 도와주거나 하지 않고 그냥 개인적인 도움 ( 히요리 인연스토리 배터리, 상비약) 만 주고 있어. 인연 스토리에서의 묘사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스쿼드의 생계가 달라질 정도의 지원은 하고 있지 않아







선생이 용서를 했든 안했든 사회적으로 용인이 안되는 테러 행위고 그걸 샬레의 이름으로는 도와줄수 없고, 샬레의 총 책임자인 선생은 도와줄 명분이 없어


그렇지만 학생의 선생으로서는 도와줄 수 있으니 딱 저정도의 도움만 주는거지


그리고 스쿼드들은 나름대로의 죗값을 치르고 있는 중이야


스쿼드는 현재 진행형으로 전 리더 사오리를 제외하더라도 어디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떠돌이 생활 , 주거지를 자주 옮기며 배도 굶고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어








나머지 아리우스 스쿼드는 그렇게 걸거리 생활하면서 죗값을 치른다고 치면


그럼 여기서 왜 사오리는 빠졌을까? 가 본론인데


본질적으로 사오리는 나머지 스쿼드들하고는 죄의 무게가 달라 사오리 념글 보면 맨날 나오는 배 아파하는 선생을 보면 알수 있듯이 


사오리는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살인을 시도했고 거의 성공할뻔 했음



아즈사도 세이아 죽이려 하지 않았냐? 라고 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건 죽이려는 시도를 했냐 안했냐가 포인트야




아즈사는 명령을 전달 받고 수행하는 그 시점까지 계속 고뇌하고 결국 세이아에게 설득 당하고 세이아의 부탁대로 폭탄을 위장용으로 터트렸을 뿐이고, 살인 시도를 하지는 않았어


그렇게 되면 결론적으로 살인을 목적으로 살해 시도를 한 학생은 사오리가 유일함


선생이 안 죽었으니 됐지 않냐? 라고 하기에는 어려운게,






사오리는 이미 총을 쏜 시점부터 선생은 죽는다고 인지를 하고 있었어


오히려 선생이 사오리의 예상을 뛰어넘고 다시 살아난거라고 보는게 적당함



그렇다면 여전히 사오리는 키보토스에서 유일한 살인미수범이고


그런 사오리가 스쿼드와 동등하게 죗값을 갚는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만약 사오리가 에덴조약 내에서 어화둥둥 우리 새끼 이제 다 용서했으니 행복하게 지내자~ 하고 선생이랑 고기 먹고 행복하게 하는 인연 스토리가 나왔으면 우리가 재밌게 봤을까?


물론 재밌게는 봤을거야. 나도 사실 사오리의 웃는 모습도 좀 보고싶었고 선생이 센남충짓 하는것도 좀 보고싶었지


근데 뒷맛이 깔끔했을까? 라고 물어보면 그건 아닐거 같음



살인미수범이 제대로 죗값도 치르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거는 우리가 바라는 사오리의 모습은 될 수 있겠지만


스토리라인을 작성하는 스토리 작가에게도 좋은게 아니고, 사오리를 특별히 편애하지 않고 동등하게 바라보는 선생이 볼때는 


이새끼는 살인 미수를 했는데 어물쩍 세탁하고 넘어가네? 라고 받아들여지는거지





영화 떡밥을 굴리려는건 아니지만 영화로 비유를 좀 해보자면


주인공이 도둑인 경우에는 세가지의 경우가 있어


터는 대상이 악한 악인이거나, 마지막에 결국 잡혀 들어가거나 , 그것도 아니라면 타인을 위해 사용하던가



대표적으로 시로코는 은행 강도는 맞지만 질 나쁜 악당은 아니지


부당하게 학생들을 착취하고 검은 일을 하는 블랙마켓의 은행을 털었고 ,


그렇게 턴 돈을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고 타인을 위해 사용했기 때문에 


우리는 시로코가 복면을 쓰고 은행을 턴다고 해도 그냥 밈으로 보고 넘어갈 수 있는거야


시로코의 이야기는 뒷 맛이 깔끔하니까.







그니까 사오리는 지금 보는 유저들로 하여금


깔끔한 뒷 맛을 주기 위해 고생을 해야하는거야


인연 스토리 3개를 통해서 진짜 사오리가 고생을 하고 있구나. 많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구나.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살아가고 있구나


를 인지하고 넘어가야 우리가 다음 이벤트 스토리에, 혹은 애장품 스토리에 행복한 사오리를 보고도 위화감이 들지 않는거지


세탁은 에덴조약 4장 후편에서 끝난게 아니라 지금도 되고 있는 셈인거지.



그래서 아마 이벤트 스토리에 나오거나 애장품 스토리는 조금 행복하지 않을까 싶어









3줄 요약


1. 사오리는 스쿼드랑 다르게 유일한 살인미수범이다.


2. 세탁은 에덴조약에서 끝난게 아니라 지금도 돌아가고 있다


3.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비교적 행복하게 나올거 같다





반박시 니 말이 맞고 


그냥 내 생각을 정리한 거 뿐이니까


불타지 마셈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