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밀다가 막히면 하나씩 쓰는 블붕이 능지상떡 프로젝트






몇번이나 나온 떡밥이지만 몰루 학생들은 신비를 가진 존재들이 학생의 모습을 가진거라는 암시가 나오는데


PV에서 잠깐 지나가지만 시로코의 진명은 '아누비스'이고 호시노의 진명은 '호루스'


밀레니엄 학교를 보면 신앙의 대상말고도 개념이나 논리까지 신비로 쳐주는 모양이다





가장 처음 만나는 여우녀인 와카모는 사람을 홀리고 나라를 망하게 한다는 백면금모... 그러니까 구미호의 일본 버전인데





댕여우인 쿠다 이즈다의 신비는 구미호에 비해 잘 안 알려져 있다


그래서 용하형은 이즈다 이름에 대놓고 신비 원형을 밝혀놨다




일본의 여우요괴인 '대롱여우'くだ쿠다ぎつね키츠네.


다른 이름은 이즈나라고도 한다



원래 이름에서 쿠다 + 다른 이름인 이즈다를 합쳐서 닌닌의 이름을 지어줬으니까


이름부터 대롱여우의 신비를 가졌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것





대롱여우는 전승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을 홀리며 해를 끼치고 저주를 내리는 요물로 나오는 전승도 있지만 대롱 속에 살면서 주인의 명령에 따라 예언을 주거나 저주를 내리는 충성스러운 대롱여우도 있다


닌닌은 주인을 섬기는 충성스러운 대롱여우 신비를 가져서 댕여우가 되버린것


신비가 반전되어 공포가 되면 주인을 홀리고 파멸시키는 불여시가 되려나...





여기까지 오면 닌닌이 왜 닌자 캐릭터를 가졌는지 분석이 가능해지는데


요괴 이즈나의 이름과 똑같은 유명한 닌자 기술이 있다





일본 서브컬쳐에서 오랫동안 닌자 필살기를 담당해온 '이즈나 오토시' 즉, 반강 떨어뜨리기


무려 1964년에 첫 등장한 역사와 전통의 닌자 필살기되시겠다



이렇게 원래 요괴 전승과 60년대부터 시작된 닌자 필살기가 합쳐져서 이즈나가 닌자 여우소녀가 된걸로 보인다





잡설로 이즈나가 쓰는 100식 기관단총은 세계역사상 비슷한걸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개그력이 넘치는 기관단총이었는데





일본이 이거 만들때 총검을 붙여놨다





이게 뭐가 문제냐면 기관단총은 근접전에서 빠르게 갈겨 순간 화력으로 적을 제압하는 총기여서 제대로 쓰면 총검이 필요없는 무기이다


근데 조준경은 1500m 조준이 가능한 장거리용으로 달아놔서 


100식 기관단총은 조준기는 장거리인데, 초근접 총검 쑤시기가 가능하고, 역할은 근접 사격인 이상한 총이 되어버렸다


뭔가 덕지덕지 붙이다보니까 끔직한 혼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