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섭이 11월 9일에 오픈했는데, 그 때 나는 이런 상태였음

척수 이형성증이라고 하는 희귀질환때문에 수술을 했어야 했는데, 신경을 다루는 수술이다보니 당연히 위험성이 높은 수술임. 질환이 태아때 발생했다가 재발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나도 성인이 된 이후에 재발했고, 그런 경우에도 소아신경외과에서 수술을 하는 질환임.

세상 마음이 심란할 그 시기에 이오리 히비키 뽑겠다고 오픈한 날부터 리세를 돌리고, 링거꽂고 수술 기다리는 동안에는 대책위원회 이야기 보면서 웃을수 있었어. 수술하고 나서는 회복하는동안 현상수배 밀고, 어떻게든 지역 밀려고 공략 찾아보면서 게임하면서 입원한 기간을 보냈었음

올해 7월에 이게 또 유착된것 때문에 결국엔 3차수술을 하고  수술 후유증으로 보행보조기 착용하고 재활하고 있는 와중에도 수즈사 뽑고, 와카모 뽑겠다고 청휘석 긁어모으면서 꾸준히 함께 지내온 소중한 게임이야.

전무 업뎃 처음 나왔을때 찍은 스샷이었는데 지금 다시보니 내가 키보토스와 오랜시간동안 함께했다는게 다시 한번 느껴지더라


누군가는 선정성이니 아청법이니 시비를 걸어오고 있겠지만, 나에게 몰루는 아파서 힘든 시간에 함께해준 소중한 동반자고, 희귀질환환자라는 절대적 소수자에게 찾아온 정말 소중한 선물이야

우리가 지키려고 하는 이 게임이 모두에게 정말 소중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키보토스에서의 기록은 언제나 싯딤의 상자에 남아있기에, 키보토스의 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절대 포기하지 않았기에, 우린 키보토스를 지켜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