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에 있던 글 기준으로, 게관위가 무언가를 다음 주 중으로 터트리는것은 쉽지 않아보임.

그동안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블아 청불사태 전까지 갑의 위치에 설수 있었던 이유는, 을의 입장에 선 쪽이 절대적으로 불리하고 약했기 때문이거든.

외국산  비심의 스팀게임? 인지도 없으니 법대로 조져도 상관없고 외국놈들이 뭔 권리가 있음?

주전자닷컴? 학교다니느라 지 목소리도 제대로 못낼 애새끼들 주제에 이의제기나 하겠냐?(이건 다행히 나중에 철회했음)

단간V3? 소녀전선? 씹덕들때문에 학부모한테 맞아뒤질수는 없지 응 어짜피 너네 씹덕 아싸새끼들이라 조져도 상관무

오크마사지? 인큐버스? 사노바위치? 너네 대놓고 야겜 아니냐? 여기 유교탈레반 국가인거 알지? 내가 너네들 조져도 아무말 못하겠네?

대충 이딴식으로 나왔거든.

근데 이번에 저년들이 건드린 몰루는 그 체급부터가 남다름.

그리고 한가지 너네들 칭찬할점-포인트를 잘잡았음. 같은 씹덕들에게는 젤렌스키가 했듯이 "선례가 만들어지면 다음은 너네임" 이라는 식으로 설득해내는데 성공했고
씹덕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공공기관이 민원처리를 좆같이 한다" 라는 식으로 어필하는데 성공함.

(적어도 인싸층에서 별소리 안나오는정도만 해도 성공한거지만)

그렇게 해서 쳐넣은 민원폭탄이 무슨 소용이 있냐고? 적어도 쟤들 이거 처리할동안은 개짓거리 절대로 못할거라 확신한다.

블루아카이브에 대한 최종심의도 2주 뒤라고 하고, 유일한 변수라면 쟤네가 자기들 좋아하는 시스템도 어겨가면서 굽신굽신거리며 저자세로 나올 경우임.

자 여기서 2로 이어지는데, 국감에서 살살 쳐맞을 가능성에 관한 얘기임.

내가 아까 말한 청원이 국감에서 힘을 쓰려면, 넉넉잡아 수요일까지는 5만을 찍어야 함.(소관위원회 및 관련위원회에 회부되려면 최대 이틀정도 걸림)

그러니 최대한 친구들, 아니면 아는 선후배, 서클원들. 최대한 많은 인맥에 청원동의를 부탁해주기 바라고

내가 우려중인게 게관위가 만일 유저에게 최대한 저자세로 나오면서 국감에 협력할 경우. 사실상 이게 가장 최악의 수일수도 있는게 이럴 경우 게관위가 살아남는데 성공할 경우 지금 등급재분류 받은 게임들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크지만, 목줄은 계속 게관위가 쥐게 됨.

한마디로 몰루는 살아남겠지만 게임사들은 계속 게관위 눈치를 볼 수밖에 없게 됨. 암묵적인 검열을 당하는 셈이지. 게다가 이건 알아서 사리는거라서 게관위에 따지지도 못함.
이게 가장 최악의 경우.

참고로 게관위가 덜 아프게 맞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함. 이미 게관위 부패관련 뉴스나 이번 사태관련 뉴스 좀 보면 감사부 의원 몇몇한테 제대로 찍힌게 분명해 보이거든. 안그래도 검열 이슈로 시끄러운지라 이거까지 합쳐서 더 아프게 패긴 할거임.

그리고 위정현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이미 게관위 체력은 기관 겨우겨우 존폐하네마는 상황이라 국감장에서 껀수하나만 잘못 잡혀도 게관위 임직원 전원이 무급 자원봉사자가 될 수도 있음. 기재부 권고로 인원까지 감축했단게 사실이면 더더욱.

어쩌면 우리가 오히려 게관위가 폐지되고 난 후를 걱정해야 할 수도 있는데, 이건 지금 김칫국 마시긴 좀 그러니 현실화되고 나서 더 자세히 얘기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