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에 있던 말딸사태를 보자.


간담회에서 개인의 선택이라는 역대급 망발을 벌인 상황에서 소송트럭을 맞은 상황이었는데 이것 때문에 오히려 여론이 유저쪽으로 돌아서게 되는 계기가 됬음. 물론 후에 갤이 3단 분리되는 사태가 펼쳐졌지만, 그 후 약 일주일 지나서였나 키타산 블랙 픽업 복각과 해당 픽업 당시 모집포인트 복구까지 해주었음. 즉 간담회 이후 소송과 여론 악화가 카겜으로 하여금 움직이게 했다는 거임.



이게 우리한테도 적용될 수 있다고 봄. 분명 국감때 게관위원장이 나올거고 그때 나오는 발언 하나하나가 밈이 되어 까일 가능성도 없잖아 있음. 국감때 우리 뜻대로 안되더라도 오히려 그게 우리에 대한 동정 여론과 게관위에 대한 적대 여론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게관위도 결국 움직임을 취할 수 밖에 없겠지.


그렇기에 국감이 잘 안됬을 때 이후의 우리 태도가 매우 중요함. 예를 들어 아 우리겜 망했네 그럼 너네도 망해라 식으로 흑화해서 앙스타나 기타 여초겜 관련 민원 넣겠다는 여론 많아지면 지금은 어느정도 희석된 젠더이슈가 재점화되어서 결국 우리도 별반 다를바 없는 놈들이란 프레임이 씌워져서 게관위에 대한 반대여론을 우리 쪽 여론으로 끌어들이기 어려워질거임. 그럼 자연스레 우리들의 화력이 줄어들 것도 뻔하고.


이게 앙스타를 찌르지 말자는 얘기가 아님. 그게 국감 안되고 나서 주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거. 지금 우리 이미지가 젠더싸움하는 겜유저에서 게관위의 검열에 대항하는 유저로 이미지가 바뀌는 전환점에 놓인 상황임. 분명 우호 여론을 형성하기에는 후자가 더 좋은 이미지지. 운좋게 얻은 이 이미지를 계속 이어간다면 분명 렉카쪽에서도 본격적으로 부담없이 다루기 시작할거고 공중파에서도 다루게 되고, 키타산 블랙 복각때처럼 어느날 갑자기 등급 철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거임.


기억하자. 말딸도 간담회 끝나고 몇일 지나서야 뭔가가 시작된다는 거. 국감 끝난 후에 넣을 민원은 국감 보고 나서 템플릿으로 정하면 됨.


결론은 국감이라는 거 하나에 너무 목매지는 않았으면 좋겠음.

국감때 우리가 원하는 엔딩 나오는게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완전히 최악은 아니라는 거.


아 우이 인연스토리나 보러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