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은 넥슨이 게등위의 갑질에 어이없이 피해를 당한 거고


그에 반발해서 어디까지나 넥슨의 블루아카 소비자 '개인'이 자발적으로 뭉쳐서 항의를 하는건데


여기서 넥슨이 목소리를 내는 순간 문제의 '오더' 발언이 진짜 넥슨의 지령으로 둔갑하게 되잖아;


그러면 쳐맞는 쪽에서도 '동네사람들 이것좀 보소 성인겜 서비스하는 회사가 적반하장합니다!' 하고 선동할 건덕지가 생겨버리니까


결국 넥슨 측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가 침묵 밖에 없으니까 가만있는 거잖아 지금


물론 대기업의 거대한 체급으로 목소리를 낸다면 그 파장이 적지 않겠다만 그만큼 생겨날 후폭풍과 나비효과도 거대함


따라서 우리는 현재 스탠스인 '단결된 개인 소비자' 포지션을 쭉 유지하면서 판을 키우기만 해도 충분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