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전까진 루프물인가 아닌가 상당히 긴가 민가했는데 이번 PV 중반의 뒤틀린, 뒤틀렸던 세계를 보며 거의 루프물이나 루프물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초기화 된 이후의 세계인건 맞는것같음


스토리를 보면 이전 세계는 멸망했거나 멸망 직전에 달했었고 학생회장은 중상을 입은 상태로 선생을 데리고 도시 밖으로 빠져나가는 도중 나누는 대사가 프롤로그 시점, 그리고 이번 PV 중반의 총학생회장의 대사지
프롤로그 대사 보면 총학생회장은 초기화를 시작할 줄 알고 있었거나 본인이 유발시킨걸로 보임

그럼 대체 어떻게 루프를 시킨걸까?



사실 우리 손에 이미 이런일을 벌일 수도 있는 장치가 있잖아?



어른의 카드


사실 현실의 우리 현실의 재화에 대한 메타포적인 장치이면서도 작품 내에서 꽤나 중요하게 작용하는 장치지


단순히 선생 생명의 일부를 소모하면서도 어지간히 절망적인 상황을 뒤엎을만한 힘을 내잖아



그럼 만약 한사람의 생명을 모조리 들이 부어버린다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만약 생명보다 더한것을 소모한다면 뭘 얻을 수 있을까?




현재 키보토스의 학생들은 어른이 될 수 있는, 아직 성장중인 존재들이잖아


이 학생들은 우리가 가지지 못한걸 하나 갖고있음. 


신비지




즉 하고싶은 말은 이거임


총학생회장이 중간에 이야기하지


그때는 선생이 말하던 '책임' 과 '의무'와 그 연장선에 있던 선택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제 와서는 이해할 수 있겠다고


여기와 밑에서부턴 순전한 추측의 영역임.


아마 총학생회장은 모든 키보토스의 학생들중에서 가장 어른에 가까운 위치가 아니었을까 싶음.

학생회장은 키보토스가 무너지는 상황을 보며 자기 잘못을 성찰했겠지. 아이러니하게 그 모든걸 납득하고 자신의 책임을 깨달으면서 어른이 되거나, 혹은 어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자신만의 어른의 카드를 이용해서 어쩌면 신비를 포함한 자기 자신을 대가로 키보토스의 모든 시간을 선생을 부른 그날로 되돌린게 아닌가 싶음. 


+a로 워낙 방대했던 신비는 시간을 되돌리는 기적을 일으키고도 남아 약간의 잔여물?이 현재의 아로나를 이룬게 아닌가 싶음



그래서 프롤로그때 선생한테 두루뭉실하게 이야기했던것 같음. 당연히 위의 방법이 가능하다면 선생은 본인부터 시도했을테니까

그게 아니면 무슨일을 하려는지 눈치는 챘지만, 신비가 없는 본인은 쓸 수 없는 방법이란걸 알고 있었을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