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저 보잘것없는 학교는?"



빌어먹을 가족들과 함께 모였을때 대학 합불을 보고 있던 도중 도저히 흘려들을 수 없은 역겨운 한마디가 들려왔습니다.



"아아, 자칭 라이벌인 메디컬한테 항상 따이는 학교였던가..?"

"뭐~ 뀨뀨대가 다 그렇죠"



어이...



"정말이지, 마구 나온다구요. 생산성도 없는 좆쓰레기 대학들이..."



그만해



"거기다가 청소노동자까지 독방에다 가둬서 사망시킨 대학 아니야?"



삐끗--



"어이 김블붕, 너도 한마디 거들라고!"




"...2023 QS세계대학평가 29위 기록, 대한민국 대학 중 30위권 최초 진입"



"...하아?"



"대한민국 최고명문대학 간판"



"어....어이.."



"사법시험 합격자 점유율 31.9%, 2등인 고려대와 2배 차이"


"1946년 대학 설립 이래 77년간 국내 1위"

"인문대학 기준 등록금 244.2만원, 연고대보다 40%가량 저렴"

"검사 비율 30% 압도적 1위, 2위 고려대 18.7%, 3위 연세대 15.4%"



"큿...으윽.."




"이것이 이 학교가 걸어온 길 입니다"




"어이! 미안하다고! 몰랐을 뿐이니깐!"




"그리고... 저는 그런 학교에 재학중인..."

[뀨뀨대생] 입니다




저질러버렸다...


....





"하하하하! 대단하잖아!"




엣?





"하하하! 우리가 졌다! 이거 초거물 학교였잖아!"

"좋다! 어디 한번 세계를 향해 날개를 펼쳐보라고 어이!"

"너의 뀨대에 대한 마음, 전해졌다고!"

"나도 뀨뀨대생이 되어버릴지도!"



갑자기 분위기가 화기애애 해지더군요 -_-;;;


그 후 남은 시간은 뀨뀨대 이야기로 꽃 피웠습니다.



이런 가족,



꽤 즐거울지도.


뀨뀨대 붙었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