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최종장까지 나온 노노미에 관한 모든 떡밥을 모아서 적어본 거임.

 


뇌피셜도 많으니 반박시 네 말이 맞음.

 


 


 


 



우선 쿠로코 세계에서 노노미의 생존여부에 관해 의문점이 몇가지 있는데,

(번역) “노노미가 아비도스를 떠나서 그렇게 됐어라고 연락을 했을 때아니면-“

 


이 부분의 묘사가 다른 멤버와 비교하면


헤일로가 파괴되었다면 죽었다고 하고

생사가 불분명하면 행방불명이 됐다는 말을 하니

 


노노미 부분과는 뉘앙스가 확실히 다름.

 



그 뒤 쿠로코의 회상과거파트가 나오는데


이 시점에서 아비도스에 남아있는 학생은 시로코 단 1명이고아무도 없이 혼자서 채무를 이행하는 모습이 나옴.



아마 호시노의 편지혹은 떠나기 전에 남긴 부탁이 시로코가 끝까지 남아서 빚을 변제하게 만든 게 아닐까 싶지만

 


1장의 스토리를 생각해보면 저 상황이 꽤 위화감이 느껴지는데

 


 


 







첫번째학교에 빚을 지우고 있는 당사자인 카이저는 처음부터 학교를 흡수합병하려는 생각이었고,

 


대책위원회편에서 최후의 아비도스 학생회 멤버였던 호시노가 자퇴서 내고 떠나자마자 곧바로 병력을 파견하여 학교를 공격했음

 


 



그리고 호시노는  헤일로가 파괴되어 죽고 없는 상황이라 카이저가 학교를 점거하고도 남아야 하는 상황임.

 




두번째게마트리아(검은양복)은 호시노의 실험이 실패하든 죽던 간에 다음 타겟으로 시로코를 상정하고 있었음.

 


어른의 싸움을 통해 호시노의 실험은 물론 그다음 타겟이 될 예정이었던 시로코도 상황에서 벗어났지만

쿠로코의 세계선에서 도와줄 선생은 없었기에 죽은 호시노 다음으로 시로코가 노려지게 되는건 필연적임.

 


 


 


 


두 가지 상황을 종합하면 시로코가 혼자학교에 남아있는 것 자체가 이상한 상황임


학교가 점거당하고 노숙자로 돌아간 대신 빚을 변제할 의무에서 벗어나거나

아니면 본인이 실험체로서 납치당하거나, 


회상씬부터 세더라도 26일동안(75일부터 100일)이라도 빚을 변제하는 지금의 상황과는 모순되는데, 


시로코도, 학교도, '아비도스 학교 대책위원회원인 시로코'로서 용케 남아있을 수 있게 만든 요인이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고,

 


 

여기서 내가 주목한건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 다른 아비도스 멤버랑 달리 다소 의미심장한 결말을 보여주는 

노노미의 '버려진 골드카드'임.

 


 


 


그럼 그렇게 됐다는 연락과 골드카드’ 엔딩은 뭘까?

 


 


 


 



노노미는 과거 1장 시절부터 세인트 네프티스 떡밥 관련으로 '첩자' 밈이 돌았다는 거 다들 알 거임

 


특히 신발에 있는 숫자를 두고 ‘C&C첩자’ 같은 소리도 하고

 




사실 첩자라고 의심받을 만도 했던 게

특수작전 데카그라마톤의 비나 설명에서도 세인트 네프티스는 아비도스 사막을 횡단하는 철도를 부설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기업으로 묘사가 되고 

 


노노미 개인의 인연 스토리에서도 얼마나 부자인지 드러나기도 함.

 





아비도스 자치구 대부분이 카이저 코퍼레이션 산하로 인수가 된 상황을 생각했을 때


최종편 시점에서까지 철도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던 세인트 네프티스 그룹이,

철도를 부설하는 과정에서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카이저하고 사사건건 안 부딪쳤을까?



이미 존재하는 철도에 카이저가 토지를 매입하든카이저 소유의 토지에 철도를 깔든

세인트 네프티스의 관계자라면 카이저의 토지 소유권에 대한 문제를 인지는 하는 게 맞거든?

 


 








여기서 노노미가 세인트 네프티스의 협력자가 아니라는 증거가 1장에 나오는데..

 




노노미가 현재 아비도스 자치구의 토지를 누가 소유하고 있는지,

 


세인트 네프티스 기업과 원활하게 교류를 하거나 기업 사정에 깊게 관여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정보조차 모르는 모습을 통해 확인사살시켜줌

 


여기서 알 수 있는 노노미의 상황은

1. 노노미는 모기업에서 막대한 금전적인 지원을 받거나/혹은 받았지만교류는 전혀 하지 않는 상태라는 거임.

 





(번역) ”그리고저 열차야말로아비도스의 쇠퇴에 박차를 가한 것이기도 하고요

(번역) ”그래그래옛날이야기는 그쯤하고… 이쪽은 준비 오케이야~“



둘째는 최종편에서 자신에게 금전적 지원을 해주는 모기업에 아비도스를 망하게 하는데 박차를 가했다고 발언한 건데

 


여기서 알 수 있는 노노미 떡밥은

2. 자신이 속한 모기업에 대해 굉장히 부정정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거임.

 


 


 


위의 정보들을 종합하면

1. 노노미와 모기업인 세인트 네프티스 간에 교류가 없음.

2. 노노미는 세인트 네프티스가 아비도스를 망하는데 박차를 가했다고 말했고

a.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세인트 네프티스도 카이저와 그닥 다르지 않은 곳이라는 셈이 되며호시노가 어째서 노노미의 골든 카드의 사용을 막았는지어째서 선생님을 처음으로 마주하는 제대로 된 어른이라는 인식을 했는지를 역으로 유추가 가능함.

b. 사실과는 상관없이 세인트 네프티스와 노노미 사이에 갈등이 존재한다는 거임

 


노노미가 네프티스의 첩자가 아니라는 건 말할 것도 없고,

 


호시노도 네프티스에 대해 대략은 알고있는 것으로 보이고그래서 네프티스 그룹 쪽에 손 뻗는 것을 경계하는 게 아닐까 생각됨.

 



재벌그룹의 아가씨인 노노미가 다른 곳을 놔두고 어째서 학생이라곤 하나밖에 없는 학교에 들어왔나’ 하는 의문이 떠오르게 됨.

 


세인트 네프티스 쪽은 더 나온 게 없어서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선한 쪽이면 엄청 무능한 기업일 것이고 유능하다면 카이저랑 다를 것 없는 기업일 것인데

 


무능하면 세인트 네프티스가 돈이 많은 토착 기업이라고 묘사될 리가 없겠지?

 


 


그리고 어떤 경위를 통해 노노미가 망해가는 학교에 입학했는지는 모르지만 

노노미가 아비도스그러니까 죽은 유메를 묻어주고 멘탈이 나가있을 호시노와 가까워지게 된 것에는 

아비도스를 망하는데 일조한 네프티스 그룹의 영애라는 죄책감이나 책임감 같은 것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됨. 실제로 마망같은 행동을 많이 하고.

 


 


 

돌고 돌아와서, 버려진 카드에 대해 얘기하자면

 


결국 노노미는 자신의 한도가 닿는 끝까지 카드를 사용해서 

죽은 호시노 선배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학교가 당장 카이저에게 점거당하는 결말과

혹은 시로코가 게마트리아에 끌려가 두번째 실험체가 되는 결말을 가까스로 막아냈고



그 댓가로 세인트 네프티스로 강제로’ 돌아가게 됐다(그렇게 됐다)고 시로코에게 연락을 준게 아닐까 생각함.



어디까지나 노노미가 다른 멤버랑 달리 여전히 살아있을거다는 전제에서 해본 추측이고

사실 사막 어딘가에서 유메 엔딩 났을 수도 있음.

 


 


 




요약

 

아비도스 1장과 2장에서는 호시노가 이야기의 중심이었고






사실상 시로코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최종편에선 시로코 이야기가 얼추 마무리되었음.







그렇기 때문에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3장이 나오게 된다면 다음은 노노미(혹은 세인트 네프티스)가 이야기의 중심이지 않을까 하고 예상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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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 모아보면서 느낀건데 노노미 떡밥은 하나같이 꼭 스포트라이트가 시로코나 호시노에게 가 있을 때 슬쩍 깔아놨더라;

 



피카츄좌 그는 진짜 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