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선입금 폼!

https://witchform.com/deposit_form.php?idx=531712

선입금 특전으로 감사 카드에 닉네임 커스텀 해주니까 왠만하면 선입금 추천!

(감사 편지가 "OOO 선생님!"으로 시작하는데 여기에 적어준 닉네임으로 들어가. 현장 판매는 그냥 "선생님!")



지난 번에 다음 주에 돌아올게! 같은 클리세를 하면 안 되었는데 하필 ㅋㅋㅋㅋㅋ



"그 손가락" 이슈 + 현생 
+ 마지막까지 퀄리티업한다고 나 자신과 싸움하느라 바뻤어 미안..

들어오질 못해서 댓글 알림도 못 봤어 진짜 미안하다


대신 열심히 만들어왔다고!


(지난 글) 

페로로 가죽 공예 키링 한땀한땀 제작기 + 수요조사 (스압): https://arca.live/b/bluearchive/88776734

페로로 가죽공예 가방 참 제작기2: 주문제작 칼날로 정밀 제작 (스압)

https://arca.live/b/bluearchive/90960602

[12서코] 아루 애용품 가죽 지갑 만들어옴

https://arca.live/b/bluearchive/91999760




아래는 아루 지갑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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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지갑 본체


요게 아루 애용품 풀패키지 구성!


보여준 김에 페로로 풀 패키지 구성도 보여주면 이렇게 생겼어


이전에 봤던 샘플 페로로랑은 다르게 가죽 조각끼리 아크릴 형으로 자르고 훨씬 정밀하지!


요거는 원래는 패키지에 껴주는 3성 핑크 봉투

(2성 파랑 봉투는 부스 오는 사람은 그냥 다 1개씩 주니까 당일 날 부스 와서 구경이라도 하구 가)



다시 아루 애용품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딱 카드 1장이 예쁘게 들어가

슬롯 높이, 똑딱이 높이, 위에 입구까지 사이 간격이 딱 적절하도록 고민을 좀 했지


그러면서도 메인 수납부에는 지폐도 반 접으면 잘 들어가고, 카드도 추우웅분히 여러 장 들어가 (있는 게 5장이라 5장 넣어봤는데 다 들어가더라)


뒷면에는 본판하고 같은 가죽을 덧대어서 슬롯과 메인 포켓하고 구분 + 형태를 잡아주는 지지대 역할까지 겸하게 했어



요런 식으로 박스에 넣어서 포장할 거야 

지갑 안에 하루카 인형은 따로 넣어서 달고 싶은 사람은 달고, 따로 쓰고 싶은 사람은 따로 쓸 수 있게 했어


요건 아루 애용품이랑 같이 주는 편지 봉투!

게헨나 로고 + 안에 붉은 색지로 카드 봉투를 만들고


안에는 이런 식으로 편지가 들어있어

(편지는 지금 아루 거는 안 해놔서 일단 사진은 히후미 거로 찍었어)


꽃잎은 요렇게 하나하나 다 자르고, 꾹꾹 눌러서 물성형으로 형태 잡고, 경화제로 굳혀서 만들었어

지금 아주 손에 굳은 살이 박히려고 해 아오...

저거 모양도 이쁘게 잡는다고 고생했어


카요코 패치 부분이 생각보다 진짜 공수가 많이 들어갔다

저 모양 다 살리면서 옆에 엣지까지 칠하느라 힘들었다 아주

엣지는 최대한 꾸덕꾸덕하게 칠해서 부피감이 있는 듯한 느낌 + 아래 부분 펄럭거리지 않도록 했어


인형만 따로 보면 요런 느낌!

앞 쪽 가죽의 눈 부분이 뚫려있어서 안 쪽의 보라색 칠한 부분이 보이는 형태야

입체로 하는 것보다 평면으로 하는게 지갑에는 더 어울릴 거 같아서, 조금 데포르메 하고 형태를 간단하게 만들었어


저 위에 달린 실이 은근 또 비싼 실이야..


명품 F 사의 셀러리아라는 가방 라인업이 있는데, 그 라인업은 장인이 전면부에 직접 손으로 꼬매주는 부분이 있거든? (어? 그럼 원래는 손으로 안 하냐고? 당연하지 다 미싱으로 드르르륵해) 거기에 쓰이는 실인데, 특이한 게 두꺼우면서 왁싱이 들어가 있어

알쓸디테일. 넘어가고.


아 기본적으로 다른 곳에는 lin cable 532로 사용했어


본체 뒷면도 이렇게 다 하나하나 토코놀을 발라서 처리를 해준 거야

처리가 안 된 쌩 가죽 뒷면이면 털 날리는데 그러면 좀 보기 흉하거든





아무튼 약속했던 것보다는 좀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 만들어 와 봤어


사용한 가죽 같은 부분은 선입금 폼쪽에 좀 더 자세히 적어놨음

(요약 : 제일 비싼 가죽 씀)



워낙 가죽을 비싼 걸 쓰기도 했지만, 싼 가죽 쓰면 X팡에서 파는 3만원 짜리 느낌이라 핸드메이드의 느낌이 없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구..


일반적인 디자인이 아니다 보니 작은 부품 하나도 잘라서 만들고 하는게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더라구

페로로도 아크릴 형 비용도 비싸고 손은 엄청 많이 가서 정작 만드는 개수는 많이 못 만들구

아무튼 열심히 만들었는데,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안 사더라도 부스 와서 구경하는 척 하구 파랑 봉투 받아가!!